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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若在宮室인댄 當願衆生이
만약 궁실(宮室)에 있을진댄 마땅히 중생(衆生)들이
入於聖地하야 永除穢欲하며
성지(聖地) 성스러운 땅에 들어가서 더러운 욕심 영원히 제(除)하기를 원(願)할지어다.
모든 중생들이 궁실 같은 데, 좋은 예를 들어서 아주 좋은 호텔에 우리가 들어갔다. 그럴 경우 아 그 호텔만 즐기고 있을 게 아니고, ‘모든 중생들이 저 아주 성스러운 곳, 성지에 가가지고서 더러운 욕망을 영원히 제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하지 궁실 그거 너무 즐기고 있지 마라 이런 뜻도 되겠죠.
⑦ 着瓔珞時에 當願衆生이
그 목에 무슨 뭐 목걸이라든지, 팔찌라든지 무슨 뭐 반지라든지 그런 아주 귀금속을, 명품 귀금속을 차고 있을 때, 그 말이요. 그럴 때 그 차지 말라는 뜻은 아니야. 관세음보살이 제일 많이 차고 있잖아요. 사실은. 가장 비싼 영락(瓔珞)을 그냥 몸에 칭칭 감고 있잖아요. 그분은, 그러면서 뭐라고 생각하는가? 마땅히 중생들이
捨諸僞飾하야 到眞實處하며
제위식(諸僞飾)을 버려서. 사제위식(捨諸僞飾)하야. 허위의 헛된 그런 그 장식들을 버려서. 참~ 헛된 장식이죠. 남에게 보일려고. 뭐든지 그저 이름이라든지, 뭐 입는 거라든지, 타고 다니는 거라든지 하 전부 헛된 거야. 그런 것을 버려서 진실한 곳에 이르기를 원(願)할지어다.
중생들 좀 헛된 장식 버리고 좀 진실하게 살아라 말이야. 진실하게. 그런 발원을 하라. 보살은. 그런 발원을 하라. 그게 선용기심(善用其心)이라. 그 마음을 잘 쓰는 거요. 선용기심.
집에 가서 선용기심이라고 크게 써서 한 여남은 장 써가지고 부엌에도 붙이고 화장실에도 붙이고 안방에도 붙이고 거실에도 붙이고, 그렇게 써놓으십시오. 고게 이 내용 전체를 함축한 내용이라. 선용기심 마음 잘 쓰는 거. 그 선용기심 해놓으면 뭐 가족들끼리 싸울 일 없죠. “우리 선용기심합시다.” 싸울 일 있으면 “우리 선용기심합시다. 그 마음 좀 잘 씁시다.” 그러면 싱거워서도 싸움이 그냥 끝나버리지.
⑧ 上昇樓閣에 當願衆生이
누각(樓閣)에 올라간다. 좋은 누각에 올라갔을 때, 그때는 또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고 하니? 중생(衆生)들이
昇正法樓하야 徹見一切하며
정법(正法)의 누각이여. 바른 이치, 바른 진리. 좀 삿된데 떨어지지 말고 그 사교집단에 매몰돼가지고 그래 쌌지 말고 정법의 누각에 올라가서 일체현상을 꿰뚫어 보기를 원(願)하라.
좋습니다. 누각에 올라가면 왜 그런 생각을 해요? 누각은 높잖아. 옛날에 높은데가 누각 밖에 없어. 누각에 올라가서 저기 밑으로 조망을 하면은 환하게 보이잖아요. 환하게 보이듯이 정법, 정법의 누각 참 좋은 말입니다. 우리가 정법 이거 알려고 공부하는 겁니다. 바른 법의 누각에 떡 올라가서 일체 현상을 환하게 꿰뚫어 보는 거 철견일체(徹見一切)라. 일체 현상을 꿰뚫어 보는 거.
아 그래야죠. 환하게 그렇게 봐야 되는데, 뭐 그렇게 못 보고 이치대로 세상을 살지 못하니까 하 뭐 요즘 참 어느 때보다도 늘 그랬었지마는 얼마나 시끄럽고 참 혼란합니까. 그러면서도 누가 제대로 정법의 누각에 올라가 가지고 일체현상을 꿰뚫어 보는 그런 소리는 안 나오는 거야.
전부 자기 이익만, 전부 자기 이익, 자기 위치, 자기 이익만 계산해가지고 이렇게 하면은 내 이익에 어떻게 될 것인가 저울질하는 거야. 참 머리 굴리고 저울질하고, 우리는 거기에 해당 안되니까 정법의 누각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것하고 똑같아. 환~히 보여. 저 말하는 게. 저건 또 지 당리당략(黨利黨略)을 위해서, 지 이익을 위해서, 지 앞날을 계산해 가지고 저런 소리 한다. 그래가지고 왔다 갔다 하고 나가라 들어가라 해쌌고 이제 그런 거지. 전부 그거야.
⑨ 若有所施인댄 當願衆生이
그다음에 만약에 베푸는 바가 있을진댄 마땅히 중생(衆生)들이
一切能捨하야 心無愛着하며
예를 들어서 뭐 살다보면 보시(布施) 많이 하잖아요. 작은 보시던, 큰 보시던 뭐 마음 한 자락 친절하게 베풀든, 안내 한 번 잘 하든, 말씨 한 번 곱게 하든 그 전부 보시입니다. 소시(所施)에요.
만약 베푸는 바가 있을진댄, 그럴 때 문득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일체(一切)를 모든 것을 다 능(能)히 다 보시해서 마음에 애착(愛着)이 없었으면 좋겠다.
내 하나가, 한 사람이 커피 한 잔을 보시하면서도 이런 마음 쓰는 거야. 커피 한 잔 그 저기 보시하면서 뭐 그런 마음 쓰느냐고 하지마는, 보살은 그게 아니여. 커피 한 잔의 문제가 아니고, 커피 한 잔 보시를 향해 인연으로 해서 모든 중생들이 모두 다 그렇게 친절을 베풀고 배려를 하고 나누고 하는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그런 마음 한 번 딱 가지면은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이야. 보배가 허공 가득히 그냥 보물이 그냥 쏟아지는 거요. 쏟아지는 거라. 그 마음이 벌써 보물이 쏟아지는 거고, 실지로 보물도 쏟아지고. 그 다음날부터는 모든 게 넉넉할 거요. 살림살이 넉넉해. 왜냐? 내가 조촐하게 살아도 넉넉하게 느껴지니까. 조촐하게 살아도 넉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실지로 또 넉넉해져. 저절로.
⑩ 衆會聚集에 當願衆生이
그다음에 여러 대중들이 취집(聚集) 모였다 이 말입니다. 그럴 때 마땅히 중생(衆生)들이
捨衆聚法하야 成一切智하며
여러 가지 모인 법(法)을 버려서 일체지(一切智)를 이루기를 원(願)하라. 그랬습니다. 일체지. 모든 것을, 우리는 사실은 모여있다고 하는 사실 이것 저것 전부 합성품이라고 그랬죠. 합성품을 진실로 보는 거야. 그걸 그냥 다 버리고 그것을 꿰뚫어 보는 지혜가 일체지(一切智)입니다. 일체지.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지혜. 일체지를 얻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라. 그런 발원을 하라 이런 말이여.
그 대중이 모였을 때, 아 대중 뭐 한 200여명 모였는데, 저 금방 흩어지고 또 각자 자기 볼 일로 모였는데, 근데 중생들은 그 사실은 제대로 모른다. 그 사실을 제대로 알고 꿰뚫어 보는 그런 일체지혜를 이뤘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라. 그게 선용기심(善用其心)입니다.
⑪ 若在厄難인댄 當願衆生이
만약에 아주 위험하고 그 곤란한 그런 곳에 처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살다 보면은, 그럴 때는 어떻게 생각해야 되느냐? 마땅히 중생(衆生)들이
隨意自在하야 所行無碍니라
뜻을 따라 자재(自在)해서 소행(所行)이 무애(無碍) 행하는 바가 걸림이 없기를 원(願)하라.
자기가 위험하고 어떤 액난(厄難)이 있고, 액난에 처해 있는데, 자기 액난은 생각하지 않고 ‘아 중생들이 마음대로 아무것에도 걸림 없이 저렇게 좀 살았으면 좋을 텐데, 나처럼 이렇게 액난에 처해있으면 어떻게 하나?’ 이런 생각을 하라는 거예요. 자기 액난 생각 안 하고
보살은 그렇습니다. 보살 마음은 그래요. 아 이거 내 액난 이거 잠깐 지나갈 건데, 내 액난이 문제가 아니고 액난이 닥쳤을 때 다른 중생들이. 내가 예를 들어서 못 먹고 있을 때 내가 못 먹고 굶고 있는 거 생각 안 하고 딴 중생들이 굶고 있는 거 염려하는 거여. 하~ 참 보살이죠. 보살 마음은 이런 거요.
우리가 실지로 우리가 각자 수행을 그렇게는 못한다 하더라도 ‘아 보살 마음은 그런 것이구나. 내가 굶고 있어도 내가 굶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남이 굶는 거, 딴 사람 굶는 거를 염려한다.’ 내가 아프면 내 아픈 건 염려 안하고 다른 사람이 아픈 것을 염려한다.
참 그 얼마나 근사한 마음입니까. 부럽죠? 그런 마음을 우리가 한 번 가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자기 굶는 문제, 자기 아픈 문제 다 해결될 거요. 저절로, 그야말로 쑥쑥쑥 잘 풀릴 겁니다.
이것이 이제 여기까지 열한 가지인데, 열한 가지 요건 이제 재가(在家) 재가용심(在家用心)이라. 우리가 보통 세상 사람들이 가정에 있거나 사회에 처하거나 국가에 처했을 때 살아가는 이것저것 그런 경우, 그런 경우에 보살은 이렇게 용심(用心)을 쓴다. 마음을 쓴다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2) 出家受戒
捨居家時에 當願衆生이
出家無碍하야 心得解脫하며
入僧伽藍에 當願衆生이
演說種種의 無乖諍法하며
詣大小師에 當願衆生이
巧事師長하야 習行善法하며
求請出家에 當願衆生이
得不退法하야 心無障碍하며
脫去俗服에 當願衆生이
勤修善根하야 捨諸罪軛하며
剃除鬚髮에 當願衆生이
永離煩惱하야 究竟寂滅하며
着袈裟衣에 當願衆生이
心無所染하야 具大仙道하며
正出家時에 當願衆生이
同佛出家하야 救護一切하며
自歸於佛에 當願衆生이
紹隆佛種하야 發無上意하며
自歸於法에 當願衆生이
深入經藏하야 智慧如海하며
自歸於僧에 當願衆生이
統理大衆호대 一切無碍하며
受學戒時에 當願衆生이
善學於戒하야 不作衆惡하며
受闍黎敎에 當願衆生이
具足威儀하야 所行眞實하며
受和尙敎에 當願衆生이
入無生智하야 到無依處하며
受具足戒에 當願衆生이
具諸方便하야 得最勝法이니라
出家受戒
그다음에 출가수계(出家受戒)요. 출가해서 계를 받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① 捨居家時에 當願衆生이
거가(居家) 집에 머무는 일을 버렸을 때, 그 출가한 일이죠. 그때 마땅히 중생(衆生)들이
出家無碍하야 心得解脫하며
다른 중생들도 출가(出家)하는데 걸림이 없어서 마음에 해탈(解脫) 얻기를 원(願)하며. 그런 말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출가할 때, 다른 중생들도 출가무애(出家無碍)해서, 출가하는데 걸림이 없어서 마음에 해탈을 얻었으면. 이건 이제 꼭 뭐 집에서 나와서가 아니라, 집에서 나와서가 아니라 말하자면은 집에 있으되 집에 집착하지 아니한 것. 그게 이제 말하자면 집으로부터 해탈하는 거죠. 그러면서 열심히 또 가정을 위해서 살고, 열심히 가정을 위해서 살되 또한 마음은 텅 비어서 해탈해 있고, 이러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② 入僧伽藍에 當願衆生이
승가람(僧伽藍)은 절을 가람이라고 그래요. 가람, 가람수호(伽藍守護) 그러잖아요. 승가람 합해서 승가람에 들어감에, 절에 들어갈 경우 마땅히 중생(衆生)들이
演說種種의 無乖諍法하며
가지가지 다툼이 없는 법(法)을 연설(演說)하기를 원(願)할지어다.
이제 절이라고 하는 것은 대중들이 모여사는 곳이라. 대중들이 모여 사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화합이요. 그래서 화쟁(和諍)이니 또는 육화료(六和寮), 절에 가면 육화료라는 게 있어요. 여섯 가지로 화합해야 이 대중이 백 명이나 이백 명이나 하다못해 세 명이라도 전부 각성받이가 모였으니까.
가족은 전부 이제 피로 나눈 그 같은 성(姓)과 같은 그 혈맥으로 모인 그런 그 관계지마는, 절에는 두 사람만 모여도 각성받이야. 뭐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 저 서울 사람 뭐 제주도 사람 뭐 온갖 지역과 온갖 성과 온갖 씨족과 온갖 신분이 다 모여 있는 거요.
부처님 당신 때부터 그래요. 부처님 당신 때부터 그렇기 때문에 승가람에 들어가면, 절에 들어가면 으레 그런 단체 속에 합류하게 돼. 그래 제일 중요한 게 뭐요? 싸울 일이 많아. 싸울 일이 많은데 제발 괴쟁(乖諍) 어기고 다투는 법이, 다툼이 없는 법을 연설하라. 이게 중요한 거죠. 안 다투는 게
그 대중생활만 잘해도, 다투지 않고 잘 해도, 전체를 누구 하고도 다투지 않고 서로 불화 없이 갈등 없이 한 철만 잘 지내도 아주 그 공부 잘한 거요. 사실은. 3개월 여러분들 그 어려운 거요.
잠깐 뭐 저 지하철 한 번 타고 한 10분쯤 가는데도 거기에 서로 뭐 찌그락째그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행 한 번, 1주일간 외국여행 가 가지고 완전히 원수가 돼서 다시 안보는 친구가 얼마나 많은데. 여행 가기 전에는 친한 친구였어. 그런데 여행 가서 보니까 이게 영 다르거든, 영 전혀 딴판이거든. 본색이 다 드러난다고. 그래가지고 완전히 원수가 돼버려 그만. 그래 다시는 안보는 그런 경우도 많아요.
그러니까 두 사람 이상 모였다 하면 제일 중요한 게 뭐야? 화합이야. 아 화합은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보시에요. 그것도. 배려하는 마음이 첫째야. 배려하면 ‘아 저 사람은 저런가 보다. 저렇게 업이 저렇게 됐는가 보다. 생활습관이 저런가 보다. 뭐 저렇게 살았는가 보다.’ 그렇게 봐주는 거야.
자기하고 다르다고 왜 니는 그러냐? 뭐 설사 버스가 출발할 시간이 지나가지고 늦게 오더라도 그냥 두고 보는 거야. 너무 지나치게 그렇게 하면 안 돼. 본인은 더 잘 알아. 미안한 거 더 잘 안다고. 하~ 그냥 태만한다고 그래가지고는 무안을 주고 그렇게 하는 경우 너무 많죠.
그 두 사람만 모여도 무괴쟁법(無乖諍法) 괴쟁이 없는, 어기고 다툼이 없는 법을 연설하라. 가지가지
③ 詣大小師에 當願衆生이
그다음에 큰스님, 작은스님 대자(大者)는 위형(爲兄)하고 소자(小者)는 위제(爲弟)니라. 뭐 자기보다 먼저 온 사람을 대자라 그래. 그 사람은 형으로 삼고, 자기보다 늦게 후배가 된 사람은 아우로 생각하라. 아 형님인데, 형님이라고 생각하면 뭘 그 허물 볼 게 있으며, 자기 동생이라고 생각하면 무슨 허물 볼 게 있습니까? 허물 볼 거 없죠.
그래서 대소사(大小師)에 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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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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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화풍정님, 고맙습니다.
수고로이 녹취해주신 공덕이 무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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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昇正法樓하야 徹見一切하며..
*捨衆聚法하야 成一切智하며..
고맙습니다.._()()()_
화풍정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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