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행사에서 마이크를 사용할 때 실내에서는 그냥 마이크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마이크 헤드에 스펀지를 씌워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그 스펀지를 윈드스크린 또는 팝필터라고 부릅니다.
이하 스크린이라고 하겠습니다.
용도는 물론 헤드에 기스및 상처가 나지 말라고 쓸 수도 있겠지만 음향 엔지니어가 그런것을 고려해서 쓰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_~;
한가지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마이크 헤드에 훅 하고 바람을 불어보세요. (한번은 씌우고 , 한번은 안씌우고)
그럼 단번에 그 차이가 드러날 것 같군요..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 음향이라는 길에 대해 한번쯤 더 고려해 보셔야 할 듯 싶습니다. ^^;
우리가 말을 하게 되면 파 , 하 , 포 , 토 ,초 같은 발음들에 강한 입김(바람)이 함께 실려 나가게 되는게 그것이 마이크 헤드에 부딛히면 듣기싫은 큰 음압의 소리가 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또 야외에서 마이크를 사용할때 바람이 불면 비슷한 성격의 불쾌한 소리가 나게 됩니다.
그럴때 그 바람을 걸러주고 소리 성분만을 보내주는 것을 윈드 스크린이라고 합니다. 팝 이라고 외칠 때 나는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팝 필터라고도 하죠...
함 해보세요. 마이크에 대고 크게 "팝" 해보세요.. 아마 퍽하는 소리가 날껍니다.
윈드 스크린은 용도에 따라 여러 모양이 있는데
동그란 철사나 프레임에 스타킹(?)을 씌워 막아놓은 동그란것도 필터이고 스펀지로 된것도 필터이고 어떤것은 아주 부드러운 털로 되어 있는것(야외 녹음용) 도 있습니다.
동그란 필터는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철사에 스타킹을 씌워서 쉽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돈주고 사면 정말 눈돌아가게 비쌉니다. 스펀지와 차이점은 스펀지는 약간이지만.. 음의 손실이 있는데 비해 스타킹(?) 필터는 그 손실이 훨씬 적다는 것입니다. 아예 없지는 않더군요...
저도 자작을 했지만 스타킹-_-; 은 올이 너무 잘 나갑니다. 그래서 스피커 앞 가리개 천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두겹보다는 한겹이 더 낫더군요..
그래도 대부분 구하기 쉬운 스타킹을 이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만약 보이스 레코딩을 하는데 윈드 스크린이 마련되지 않았다면 마이킹 테크닉을 사용하면 그냥 녹음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결과를 얻어내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를 입에서 약간 이격을 시켜주면 바람이 정면으로 부딛히는 양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바람이나 팝으로 인한 영향을 어느정도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근접 마이킹과 원거리는 저음 음색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유념해 두셔야 겠네요..
실제 스튜디오 레코딩 시에는 필터를 착용한 상태에서 마이크를 코나 입 상단을 향하게 하여 팝에 대한 문제를 거의 완벽하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팝필터는 홈레코딩을 하시는 분들께... 특히 보이스 녹음시 꼭 권장해 드리고 싶은 항목입니다.
단 필터를 너무 두껍게 제작하시면 약 3dB 정도의 음량 손실을 가져올 수 도 있습니다. (사실 홈레코딩에서 큰 문제는 안됩니다. ~_~;)
제가 자주가서 도움을얻는사이트에서 퍼온글입니다.. 저도 하나 만들어보려구요 ^^
고탄력으로.. ^..^
조금이나마 도움 되셧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