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곡성 기차마을 여행 합니다.
사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여행도 시월에 다녀온 곳인데
이제야 포스팅 합니다. ㅠㅠ
곡성 역 앞 기차마을 상징입니다.
잘생긴 곡성역은 새로 지은 건물입니다.
곡성역에서 500여 미터에 기차마을이 있습니다.
곡성 기차마을이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헷갈려 합니다.
곡성역과 같이 붙어 있는 곳인줄 알고요.
그런데 곡성기차 마을은 옛 곡성을 관광지화 한 곳입니다.
섬진강 기차마을 입구 가는 곳 입니다.
곡성역앞 모진교를 지나서 가야 합니다.
저분은 활동보조인 이십니다.
곡성 여행은 휠체어 사용 하는 장애인 2명과 활보 한분이 함께 갔습니다.
기차마을이라 그런지 온통 기차와 관련된 것 천집니다.
레일펜션도 기차를 개조해서 사용하는데
휠체어 사용 여행객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보기에만 좋지...
휠체어 사용 여행객의 접근을 막아서 별로입니다.
모든 사람을 품어야 멋있고 아름다운 건축물이고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좋은 숙소죠.
그래서 기차펜션은...별로였어요ㅜㅜ
모든 사람을 품지 못하는 곳은...
아무리 멋있고 아무리 맛있어도...다 별로입니다.
얼마 안남았습니다. 고고씽~
가는 길에 쟤...검둥이가 엄청 뭐라하더라구요.
쟤구역을 우리가 지나갔나봅니다.
엄청 치사하게 짖어대면서 악을 썼습니다...
지나가면 좀 어떼서... 메롱~
기차마을 앞에 있는 카페입니다.
경사로가 잘 돼있어..
여기서 분위기 잡고 향긋한 커피한잔 하면서 즐거운 여행이야기에 빠져듭니다.
구) 곡성역입니다.
새로운 역이 생기면서 구)곡성역은 문화관광지로 개발됐다고 합니다.
그 후...
사람들은 곡성 기차 마을에서 옛 곡성역의 추억을 따라 여행합니다.
곡성역에서 섬진강 따라 여행도 가능합니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 역까지 가면됩니다.
그런데...
휠체어 사용 여행객은 증기기관차에 접근 할 수 없습니다.
휠체어 리프트가 없고 기차 문도 좁아서 아예 접근이 안됩니다.
승장장은 백년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증기관차를 타고 섬진강 가정역까지 갑니다.
증기관차 승무원인데요.
교련복을 입은 모습이...익숙하고 정겹습니다.
볼거리가 엄청 많습니다.
레일바이크도 탈 수 있는데요.
휠체어에서 옮겨 앉아야 하니까 귀찮아서 냥 참았습니다.
곡성에서 심청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심청전 하면 백령도를 떠올렸는데요.
곡성도 심청전에 유례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지역마다
고전문학이나 근대문학. 현대문학에 지명만 나와도 서로 서로 원조라고
관광자원화 합니다.
곡성도 그런 곳 중에 한 곳 입니다.
심청이가 인당수를 건너는 조형물입니다.
레일따라 사람이 오가고 문화가 융합되고..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섬진강 천적 곤충관 입니다.
기차마을 안에 있습니다.
소망의 북인데요.
소망함에 돈을 넣고 저 북을 치면 소망이 이루워 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휠체어 사용 여행객은 접근 할 수 없습니다
"내 소망은 저 북을 모든 사람이 칠 수 있게 높이를 낮추고 접근을 허락하시오"
장미의 집 인데요.
곡성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맛이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냄비 빙수입니다.
저게 만원인데요.
양도 엄청 많고 맛도 엄청좋아서 자꾸먹고 싶어집니다.
주인이 직접 농사지은 팥과 콩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장미 정원의 곤충입니다.
기차마을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라고 합니다.
모든 기차가 서있습니다.
이 기차를 타고 대륙으로 진출했던 옛 기억을 기차는 추억하고 있을 겁니다.
기차마을 옆에 있는 충의 공원입니다.
이때가 구철초가 한창인 계절이어서 구절초 축제를 하더라고요,
공원이 온통 하얀 구절초로 뒤덮여 있는 것이...
하얀 눈꽃이 소복히 쌓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원내려가는 길...
노란 들판에 하얀 구절초 꽃이 마음까지 풍요롭게 합니다.
정말 예쁜 꽃 입니다.
곡성여행의 의미를 더 해주는 꽃 ...구절초,,
가는 길....
용산역에서 오전 6시 30분 ktx 타고 곡성역에서 도착하면 오전 10시 47분 입니다.
전동휠체어 좌석 복지할인 적용 1인 10,600원
여기서 부터는 곡성역 까지는 500미터..입니다.
전동휠체어로 곡성기차마을...
구절초 공원인..충효공원까지 다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곡성역에서 오후 7시 41분 열차 타고 용산역 22시 35분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올때는 S~트레인 열차를 타고 왔습니다.
S~트레인은 남도 해양관광열차 입니다.
먹거리...
곡성기차마을 안에 휠체어 접근 하능 한 곳이 엄청 많습니다.
기차마을 앞에 있는 한식 뷔페(레일가든)에서 먹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8천원이고 맛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기차마을 안에 있는 냄비빙수 꼭 먹어봐야 합니다.
기차마을 밖에 있는 장미가든도 휠체어 접근 가능합니다.
고깃 집인데요..완전 강추 입니다.
전화061-362-2333/010-5238-3727
팩스:061-362-2388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으롤 217-4
곡성은 매달 3, 8일에 민속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제가 간 날은 장날이 아니어서 한가하고 조용했습니다.
그래서 북쩍 북쩍한 장날은 보지 못했지만
조용히 여행하긴 딱 좋았습니다.
저녁엔 충의공원 앞에 있는
곡성 전통시장에 있는 한우국밥 먹었습니다.
한우 국밥에 곡성 생 쌀 막걸리..엄청 맛있었습니다.
술을 좋아 하지 않지만
여행하면서 그 지역 막걸리나 동동주는 꼭 먹어봅니다.
전통술은 맛이 모두 다릅니다.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은 그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입니다.
지역에 어떤 농산물이 나오느냐에 따라 음식문화도 다르니까요.
한우국밥 깔끔하고 맛 있었습니다.
곡성은 한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장애인 화장실...
곡성 기차역에 잘 마련돼 있고..
섬진강 가치마을에도 있습니다.
그런데 섬진강 기차마을 장애인 화장실엔 온갓 청소도구가 가득했는데요.
치워달라고 하니까 다 치워줬습니다.
그리고 전라남도 청에 민원넣었습니다.
왜...증기기관차에...
휠체어 사용하는 장애인은 탑승할 수 없게 차별하고
장애인 화장실에 온갖 청소도구 때문에 화장실 이용에 불편했다고요.
곡성군에서 운영하는 유스호스텔에 장애인 객실 화장실에 안전 손잡이가 없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민원 냈습니다.
그리고...
국가 인권위원회에 섬진강 곡성 기차마을 증기기관차 접근 할 수 없는 것에대한
장애인 차별이라고 진정했습니다.
장애인 여행은 개인이 하는 여행이기도 하지만
개인마다 장애인을 대표하는 대표 선수라는 생각으로 여행해야 합니다.
내가 남긴 발자욱에 다음에 오는 장애인에게 불편함을 그대로 겪으라고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여행 할 때 마다 편의시설을 살펴보고 모니터링해
증거사진을 찍어 자료화해 개선 작업을 해야 합니다.
개선작업은....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으면 60% 개선이 됩니다.
그리고 장애인 차별이라고 생각되는 곳엔
국가 인권위원회 진정으로 개선의 효과는 큽니다.
또한
여행정보를 공유해야
장애인 여행도 보편화 되고...여행의 권리도 보장됩니다.
자유로운 여행은 자립생활의 완성이니까요.
여행동선
용산역에서 -->곡성역-->섬진강 기차마울-->충의공원-->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곡성역에서 기차타고 서울로.....
곡성 기차마을은 당일여행으로 충분합니다
첫댓글 아~ 막걸리에 총각김치...
한우국밥까지... 침이 꼴깍...ㅎㅎ
다음에 방문하는 장애인들을 위하여
편의시설을 건의하고 잘못을 바로잡는 일.
진정한 장애인여행의 개척자이십니다.
잘보았습니다 저도 여행 다니면서 불편사항에 대하여는 여행을 다녀온후
화가 치밀어 해당지역에 전자민원을 내곤하지요? 지기님의 용기 대단합니다
멀리도 왕림 하셨습니다 ㅎㅎ
기차는 ktx인가요 가격 시간표도 올리셨으면 좋았을텐데
가는 길 에 열차 이용 안내되 있습니다.
그렇게 애써 주셔서 그 다음에 여행하는 누군가는
좀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 자꾸 용기내어 불편함을 요구하고 시정해 달라고 합니다
곡성여행 잘 보았습니다~
국도를 이용하다보면 청소도구 넣어둔 장애인화장실 볼때마다 눈에 가시같았는데 이젠 꼭 민원을 넣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카페지기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ㅎ.ㅎ
멋진 여행하셨네요~^^
시정 민원도 훌륭합니다~!
멋진 시간 보내실 울 님들 전부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