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새내기 사회복지사 실무 연수, 셋째 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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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각자 아침 식사 뒤 대회의실에서 8시부터 아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새벽까지 모둠 활동하며 피곤했을 텐데도 열심히 듣고 나눠준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아침 공부는 <복지소학> '걸언'편을 읽고 나눴습니다.
사회복지정보원 <복지소학> PDF 파일 내려받기
읽으며 중간중간 적절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주로 지역사회보호사업을 예로 설명했습니다.
養志福祉·必有乞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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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언과 단풍의 공통점. '우리 마음을 물들이다' (김수동 선생님 촬영 사진)
사람은 뜻을 좇아 사는 존재입니다.
끝까지 사람답게 살려는 뜻을 받들어 드려야 사람을 돕는 일, 養志福祉입니다.
...
乞言해야 합니다.
노인이 사람답고 어른답게 사시게 하는 길은 乞言에 있습니다.
살아 계시는 한 끝까지 ‘당신의 삶’을 사시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시며 ‘어른 노릇’ 하시게,
必有乞言! 반드시 乞言해야 합니다. - <복지소학> 가운데
산책
아침 공부 뒤 다함께 산책했습니다.
장태산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보며 오래 앉아있었습니다.
동료와 나누는 사회사업 이야기가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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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동 선생님이 촬영한 사진
사회사업 글쓰기 특강
산책에서 돌아와 숙소를 정리했습니다. 짐을 가지고 대회의실에 모였습니다.
11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마지막으로 '사회사업 글쓰기' 특강을 했습니다.
읽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고, 쓰는 사람이 우리 현장을 변화하며 이끄는 사람이 됩니다.
자기 실천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사회사업 현장을 가꾸어가자고 했습니다.
동료와 책 읽고 나누는 모임, 자기 실천 이야기를 쓰는 사회사업 노트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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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동 선생님 영상 화면 갈무리
공부에 앞서 고동호 선생님이 밤새워 만든 연수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고동호 선생님은 2015년 새내기 연수에 참여했습니다.
그때 경험이 크게 다가왔고, 복지관으로 돌아가 동료들과 읽고 쓰는 모임을 만들어 열심히 일하게 했습니다.
이번 연수에는 사회적기업 더블베어스 대표로 왔습니다.
그 사이 창업했고, 그런 기술과 재주로 새내기 사회사업가들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연수 내내 새내기 선생님들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매력적인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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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 사진과 영상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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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기록 애써준 고동호 선생님
소감 나눔
공부 마치고 잠시 연수 전체 소감을 메모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배운 점, 와 닿은 점, 돌아가 하고 싶은 일을 몇가지 열쇠말을 적어보자 했습니다.
나누고 싶은 이들은 앞에 나와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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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복지관 우정은 선생님 소감 나눔 "이야기 나누는 이순간, 가슴이벅찹니다. 신입의 패기, 다시 불씨를 살폈습니다.
이자리에 보내준 관장님께 감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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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성가정노인복지관 이경임 선생님 소감 나눔 "공부하며 지난 실천 생각하니 가슴 아프다.
하지만 다시 희망이 된다. 책 쓰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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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천명희 선생님 소감 나눔 "격려 글 읽는 시간 따로 있을 줄 알고 팀장님이 써준 글을
2박3일 내내 읽지 않았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참았어요. 지금 읽었다. 그 내용을 나누고 싶어요."
"연수 내내 자꾸 복지관 동료가 떠올랐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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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스마트복지관 김동광 선생님 소감 나눔 "단 한 가지라고 해볼 수 있다면, 그곳은 좋은 현장입니다."
정릉복지관 허정훈 선생님,
"벅찬 마음입니다. 좋은 동료가 힘입니다. 언제든 다시 만나면 밥 대접하고 싶어요."
방화11복지관 이미진 선생님,
"일하다 보면 뜻 맞는 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 많이 만나 힘이 됩니다."
오광환 선생님,
"여러 선생님의 실천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저도 의미 있게 일하고 그를 여러 선생님과 나누고 싶어요.
응원하는 마음 담아 박노해 시인의 '다시'를 읽겠습니다."
임실노인복지관 최선화 선생님,
"교육 보내준 관장님과 부장님,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료에게 감사합니다.
정현종의 '비스듬히'란 시를 나누고 싶습니다. 낭독하겠습니다."
김제사회복지관 신아름 선생님,
"좋은 곳에서 좋은 동료와 좋은 공부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 있게한 모든 이에게 감사합니다.
이런 실천이 내 삶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만나 나누고 싶어요."
여수장애인복지관 김수동 선생님,
"진실한 마음으로 장애 당사자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이런 자리 허락해준 관장님께 감사하고 싶어요."
방화11복지관 김국현 선생님,
"연수 덕에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을 구상했습니다. 함께한 선생님과 좋은 교제 이어가고 싶습니다."
마무리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인사했습니다.
두 줄로 마주보고 서서 돌아가면 한 명씩 인사했습니다.
복지관으로 돌아가 중심을 세우고 이를 향하여 조금씩 이뤄가기를 응원하며 축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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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아침 공부 때 본문 읽어준 방화11복지관 신미영 선생님과 하우정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침 공부 때 읽은 <복지소학> '걸언', 선의관악 김별 선생님과 대야 이설화 선생님이 출력 복사해 왔습니다.
단체 사진 찍을 때 '2017 복지관 새내기 사회복지사 실무 연수'를 글자판으로 만들어 들고 찍었습니다.
둥글레방 선생님이 수고했습니다.
이경임, 양혜지, 천명희, 박지은, 최선화, 이소연, 신아름, 우정은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동광 선생님과 오광환 선생님이 새벽에 일어나 어제 사례 발표한 권대익 선생님을
대전역까지 배웅하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돌아가는 길, 연수 동료 편안하게 차 함께타고 배웅한 여러 선생님 고맙습니다.
여러 번 숙소와 대회의실 오가며 동료 태워준 동원복지관 하종성 선생님 고맙습니다.
숙소 열쇠 반납하러 멀리 입구까지 걸어 다녀온 김해복지관 이민정 선생님 고맙습니다.
대회의실 마지막 정리해준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짐 날라준 김별 선생님, 오광환 선생님, 하종성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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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는 길, 대전 성심당도 들리고, 점심도 함께하고.
첫댓글 연수 내내 판매한 책, 연수 교재비 모두 24만 원. (온라인 입금 제외)
푸른복지출판사에 오늘 입금했습니다.
점점 업데이트가 되어서 또 보니 또 새롭네요. ㅎㅎㅎ
사진과 영상과 글 그리고 생각들을 잘 정리해주셔서 그때의 감동이 다시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