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시조
현대시조 이렇게 써라
제1강.
현대시조 음색(音과 色)의 진동에서 찾아라
2.
곡조 없는 시조가 너무 난무하고 있다.
그게 현대시조인양 지도하는 시조시인
가락은 '옛스러워 올드해' 하는 시조시인
그래서 자유시풍?
여기까진 좋다.
내용은 있어야 되니 45자 그릇에 꽉꽉 채워넣는다.
그러니 딱딱하고 유식한 단어만 우글거리고 여백이 없으니 숨이 막힌다.
들숨만 있고 날숨이 없다.
노래도 '소리 반 바람 반'이라고 하지 않던가.
짓기! 건축은 빛과 바람이다.
기가 통하고 빛이 비쳐야 되는데 기가 막히고 빛이 들지 않는다.
4방이 벽이니 빛도 못 들어온다. 집이 아니라 상자가 된다.
그래서 가락이 없는 죽은 시가 되는 것이다.
각종 공모전이나 문학상으로 가락없는 시조를 뽑아 놓고
그게 시대에 맞는 현대시조라고 부추킨다.
이런 시인들은 아직 가락을 운전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가락 곡조는 이 세상을 꾸미는 감성의 주파수다.
스펙트럼 주파수모형이 빨주노초파남보 7음계 뿐인가?
이 세상 삼라만상이 5방색이나 7음계로만 이루어지는가?
옥타브의 빨주노초파남보 음계 음정 속에는
수 천 수 만의 간색 음색이 바이브레션을 일으킨다.
그래서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聲紋이 다르다.
우리 말은 자체가 음악이다. 같은 말도 앞 뒤 말에 의해 다양한 주파수로 변주된다.
"시조는 곡조 가락이 생명이다"란 내 이론의 근거는,
원천적으로 우리 말의 기초구조 음소(音素, 아직 말이 되지 않은 말의 부속품 자음 모음) 때문이고
말이 완성 된 음절(구성된 단어)에서 번짐 영원성 굴절 영글거나 피어남 등 때문이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대하는 최만리등에게 반문한다.
"너희가 4성7음을 아느냐?"
가락은 '옛스럽고 올드해' 하는 시조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4성7음만 있나? 뜻과 어울리면 삼라만상이 되고 삼라만상의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되는데.
110개 정도의 원소가 적분 미분하며 이 세상의 음과 색을 만드는 자연계의 씨앗이듯이
43자가 운용하는 시조도 삼라만상의 음과 색을 만들 수 있다.
지금 올해(2022) 노벨화학상이 발표됐다.
일명 "클릭 화학" "생물직교화학"이라는 명제가 붙었다.
2가지 이상 분자 합성을 크릭 한 번으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모든 생명의 질병과 바이오 설계 등에 맞춤 용병으로 투입 한단다.
자유와 질서가 상호 호환된다.
시조! 시어와 3장 6구로 관음(만물의 떨림)과 진동(울림)을 일으킬 수 있다.
정형율은 분자구조식 질서다. 음소와 글자의 음절과 한 뜻이 되는 단어는 분자를 합성하는
자유 원소다.
아름다운 질서의 꽃(3장6구)을 우리 말의 성음과 성색으로 호흡과 맥박을 불어넣을 수 있다.
"클릭 시조" 43자의 합성으로 삼라만상을 진동시킨다?. 얼마나 멋진가?
43자라고 하지만 모든 뜻의 문자와 말 의성어 의태어까지 다 골라 사용하는 43자다.
그러니 43자는 우주 전체인 것이다. 그 운용을 하는 법을 알면 되는 것이다.
"클릭 화학=클릭 시조"
질서와 자유! 시조는 곡조와 가락이 생명이다.
(2022-10-6 최길하)
첫댓글 배우고 또 배워야 할 일입니다
이런 큰 그릇이 있다는 자체도 모르고 시조라고 짓는 분들이 더 많지요
우리 회원들 꼭 가슴깊이 간직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하시 고마워유
선생님의 클릭시조를 1ㅡ1 강 부터 다시 봅니다. 언제쯤 곡조와 가락을 내것으로 운용하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