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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표적
제목 : 표적으로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
성경 : 요 2:1~12
찬송 : 545장
저자 : 이삼규 목사
출처 : 20240714 낙양교회 주일 낮 예배
요 2: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요 2: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요 2: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요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요 2: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요 2: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요 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요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요 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요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 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 2:12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으나 거기에 여러 날 계시지는 아니하시니라
오어라는 사람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을 때 경험한 일입니다. 그는 40Km 떨어진 스틸링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해야겠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일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느꼈으나 주머니에는 편도 버스표를 살 돈밖에 없었습니다. 오어는 그날 저녁에 글래스고에서 설교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당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어쨌든 그는 스틸링으로 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 필요를 채워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때 낯선 사람이 다가와 킴노크침례교회 오스틴 스틸링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오어가 이름을 밝히자 그 목사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오어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 왔다는 것입니다. 스틸링 목사는 오어를 자기 집으로 초청하려 했으나 오어는 그날 저녁 그래스고에서 설교 약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저는 어쨌거나 당신과 한 시간은 얘기해야 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혹시 그래스고행 버스표를 그냥 묵히시면 안 될까요? 저쪽에 제 차가 있습니다. 제가 글래스고까지 태워다 드릴 테니 그 사이에 대화를 나눕시다.”
하나님의 구체적 지시에 신실하게 순종한 오어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은 주님이 행하시는 크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합니다.
여러분!
주님이 우리에게 순종을 원하시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요한복음에서는 ‘표적’이라는 단어가 17번 사용되는데, 그중 열한 번은 예수님의 이적 사건을 표현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표적은 핵심이 되는 주제이며, 예수님이 일으키신 중요한 일곱 가지 표적이 요한복음에 소개됩니다.
‘어떤 사람이나 어떤 사물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가시적인 표시’가 표적의 일반적인 의미라면, 요한복음에서 표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알려 주는 계시적 기능을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오신 분임을 알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보여 주는 방편이기도 합니다. 표적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더불어 그들의 믿음을 이끌어 냅니다.
요한복음의 또 다른 핵심 주제인 ‘생명’, ‘영생’은 말씀을 통해서 드러나기도 하지만 표적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요한은 생명을 주시는 말씀을 먼저 제시한 후에 일곱 표적을 통해 말씀을 증명합니다. √그 일곱 가지 표적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심(2:1~12)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4:46~54) 베데스다 연못에서의 치유(5:1~14) 오천명을 먹이심(6:1~14) 물 위를 걸으심(6:16~21) 날 때부터 눈먼 자를 고치심(9:1~12) 나사로를 살리심(11:1~46)입니다.
공관복음(마태~누가)에서 예수님은 스스로 신분을 숨기신 경우가 많은데, 요한복음은 그분의 정체성과 기원과 능력을 분명히 밝힙니다. 일곱 표적과 그 관련 말씀을 통해 생명이라는 주제는 ‘새로운 시작, 생수, 성부와 성자의 관계, 생명의 떡, 예수님의 임재, 세상의 빛, 부활 생명’등의 다양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오늘은 요한복음에 나타난 첫 번째 표적을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 표적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만나게 되는 예수님은 어떤 분일까요?
√주권적으로 일하시는 주님
√요 2: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요 2: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요 2: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요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갈릴리 가나 혼인잔치-기념교회 사진)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치에서 발생한 문제는 무엇이었습니까? 또한 예수님의 때가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칫집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계시할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요한복음에 수록된 예수님의 일곱 표적은 모두 예수님이 세상에 계시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 주는 전반부(1~1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표적은 예수님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는 첫 번째 표적입니다. 표적을 행하신 곳은 나사렛에서 북쪽으로 약 13km 떨어진 갈릴리의 한 마을 가나입니다. 이 표적은 혼인 잔치에 참석하셨던 예수님이 행하신 역사적 사건으로, 비유적이거나 신화적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즐겁게 치러야 할 혼인 잔치에 많은 손님들이 참석했는데 그들을 대접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유대인에게는 포도주는 일반 음료였고,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라도에서 잔치를 하려면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예, 바로 홍어 회평입니다. 특히 전라남도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와 같이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손님을 초대한 신랑은 물론이거니와 그 가족들 모두가 안절부절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예수님께 상황을 전달하고 해결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친의 면전에서 자신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음을 말씀하시며 거절 의사를 드러내십니다. 이것은 오직 아버지 뜻에만 순종하려는 아들의 겸손한 자세를 보여준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는 때를 그 무엇보다 우선으로 여기십니다. 그 계시는 십자가 사건에서 정점에 이르겠지만, 예수님은 이 표적에서조차 자신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십니다.
√요 2: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요 2: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요 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예수님의 모친은 예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고, 하인들에게도 순종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예수님의 첫 표적에 참여합니다.
물은 99도까지는 액체지만 100도가 되어야 비로소 기체가 됩니다. 반대로 1도까지는 액체지만 0도가 되어야 고체가 됩니다. 변화에는 일정한 시간과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완성은 순식간입니다. 마지막 1도를 기다리지 못해 완성을 못 보고 포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종들이 마지막 여섯 번째 돌항아리의 아귀까지 물을 채우고 나서야 비로소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중간에 조금씩 달라지는 조짐이 가끔 보였더라면 얼마나 이해하기 쉬웠을까요.
만일 두 번째 항아리를 채우기 시작했을 때 저 바닥 밑에서부터 포도주 빛이 감돌기 시작했다면 좀 더 쉽게 순종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일의 완성은 그렇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물을 채우는 듯 보였지만, 그들은 순종과 인내를 하며 마지막 항아리의 아귀까지 채우며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체험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 채워야 할 것은 순종과 인내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하나님 영광을 나타낼 때를 분별하셨습니다.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내가 기다리거나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성부 하나님과 함께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보내심에 순종해 성육신하신 예수님이 혼인 잔치에서 첫 표적을 행하십니다. 예수님은 언제 어디서 이적을 행하셔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전능자이십니다. √그런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첫 표적을 행하시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를 따라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영광을 계시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기신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고,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을 실행해야 하며, 예수님이 명령하신 대로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는 날 부끄럽지 않도록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빌 1:20)
마리아의 부탁은 단순히 포도주의 문제를 넘어 메시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하인들에게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할 것을 말했는데, 이것은 예수님이 영광을 나타내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아직 자신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대답하셨지만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명령을 내리심으로 메시아로서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마리아의 믿음과 간구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들의 믿음의 간구와 말씀의 순종에 주님께서 응답하시며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인생길에서 맞닥뜨리는 많은 문제 속에서 믿음으로 주께 간구하며 주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영광이 밝히 드러나는 기적을 체험할 것입니다.
√생명의 원천이신 주님
예수님께서 첫 표적을 행하십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위해 준비된 돌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채우라 말씀하십니다.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항아리 아구까지 물을 가득 채웁니다. 하인들은 순종합니다.
√요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이제 떠서 잔치 책임자에게 가져다주세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하인들은 항아리에 채운 물을 떠서 잔치 책임자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잔치 책임자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봅니다.
√요 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잔치 책임자는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물을 떠온 하인들은 그 출처를 알았습니다. 물이 맛좋은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잔치 책임자가 신랑을 불러 말합니다.
√요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보통은 좋은 포도주를 먼저 내고 나중에는 질이 낮은 것을 내는데, 나중 것이 처음 것보다 더 좋은 포도주라는 칭찬을 신랑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맹물로 맛좋은 포도주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메시가 오셔서 도래한 구원의 시대가 율법의 시대와 비교할 수 없이 좋음을 의미합니다. 포도주는 성경에서 메시아 시대가 도래 했을 때의 구원의 기쁨을 상징합니다.
욜 3:18 그 날에 산들이 단 포도주를 떨어뜨릴 것이며 작은 산들이 젖을 흘릴 것이며 유다 모든 시내가 물을 흘릴 것이며 여호와의 성전에서 샘이 흘러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 대리라
암 9: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수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연회장의 평가는 포도주에 대한 것이었지만 요한은 그 말을 율법 시대와 은혜의 시대를 평가하는 상징적인 말로 쓴 것입니다.
√요 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한이 이 사건을 예수님이 가나에서 행하신 첫 표적이라고 기록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표적’(세메이온)은 사람이 특정한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표적' sign, 확신 시키는, 확증하는, 증명하는 '특징', '표' mark 혹은 '표', '증거' token를 의미합니다. 표적은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증명한 신령한 사인이요, 마크이며, 증거입니다.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표적을 통해 물리적으로는 잔칫집의 문제가 해결되었고, 영적으로는 인류 구속 사역의 장이 열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전 선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단순히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십니다. 그 영광을 보는 사람은 복이 잇습니다. 연회장은 잔치를 주관하는 자였지만 포도주의 출처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낮은 자리에서 연회의 진행을 도왔던 하인들은 그 출처를 알았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한 하인들은 예수님 안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종종 이렇게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선물로, 믿음으로만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 영광은 먼 미래의 것일 뿐 아니라 현재의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하나님의 하나 되심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표적으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셨을 때, 제자들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첫 번째 표적을 보는 영광을 누린 사람은 혼인 잔치의 하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순종하라는 예수님 모친의 요청에 따라 예수님께 온전히 순종했던 하인들이 누릴 기쁨이었습니다. 하인들은 그 한 번의 순종으로 예수님 안에 현존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예수님은 하나님보다 기적을 우선하여 바라보기를 원치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표적 자체에 끌리는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성경에 계시된 약속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믿는 믿음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것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했던 하인들처럼 예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영광을 체험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