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매도 가는 길♧
관매는 어서 오라 손짓하고
통통배는 게버끔 발산한다
보석 같은 무인도 반짝반짝
외로운 나그네 가슴 열치며
해원의 짙푸른 초목 새다구
고고한 해송이 애써 반긴다
자양분 허박 머금은 갱물에
물고기 떼지어 속삭이는데
보배섬 달려온 철마산 벗은
고향 내음 함초롬히 젖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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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송파에서 출발한 철마산 벗들은 새벽에 팽목항에 도착해 해
상국힙공원 관매도로 떠났다.
유월의 청정 하늘 아래 새하얀 버끔을 휘날리며 달리는 철선을 바
라보니 다양한 영상이 시야를 스치고 지나갔다.
삼십년 전 여름 가족들과 함께 이 배를 타고 관매도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사상, 십여년 전 철마산 벗들과 맛있는 회와
약주로 흠뻑 취했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아른거렸다.
그리고 지금 달리는 배를 향해 예를 표하는 낙락장송과 크고 작은
무인도의 초목들이 기껍게 맞아주는 듯했다.
특히 보배섬 주변 다도해는 자양분이 풍부해 물빛이 황톳빛을 보
이지만 다양한 물고기떼가 활보하며 대화하고 있을 것이다.
옛부터 일년 농사 지어 삼년을 배불리 산다는 곳으로 알려진 보배
섬 진도, 더해하 갯부닥 곳곳에 물고기가 많아 자긍심이 가득한 고
장이 아닌가!!
오늘은 관매도를 가던 중 다양한 무인도와 갱물을 완상하며 보배섬
에 대한 자긍심을 사색한 하루였다.
오늘도 즐겁게~~♡♡♡
첫댓글 관매도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