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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
대장암이 "쉬운 암"인 이유는 첫째 암 세포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자라며, 둘째 발병 연령이 40대 후반 이후로 비교적 뚜렷하며, 쎗째 암을 물론 암 전 단계를 100% 정확하게 집어내는 진단법이 있기 때문이다.
대장의 정상 세포는 거의 100% 풀립이라 부르는 선종(종양성 용종)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한다. 일반적으로 대장의 정상 점막 세포가 선종단계를 거쳐 암으로 변하는데는 5~15년, 정상 세포가 선종으로 변하는 데 3~7년, 선종이 암으로 변하는 데 3~7년 걸린다. 일반적으로 1기 암 중 조기암은 거의 100% 완치되며, 1기암 80~95%, 2기암 60~75%, 3기암 50~60%의 5년 생존율을 보인다.
40세 이상이면 ▲ 평소와 다른 배변습관, 즉 변비나 설사가 상당기간 오래 지속된다. ▲ 배가 자주 아플 때, ▲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질 때, ▲ 대변에 피가 묻거나 섞여 나올 때, ▲ 대변을 본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잔변감이 있을 때는 대장암 가능성이 있으니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삼성서울병원 일반외과 전호경 / 원자력병원 일반외과 황대용)
암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남녀 구분 없이 40세 이상이 되면 3~5년 사이에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률이 2~3배 높으며, 다발성 풀립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풀립을 제거한 적이 있는 사람은 더욱더 열심히 검진을 받아야 한다.
궤양성 대장염이나 만성장염이 있는 사람도 대장암 발병률이 20배나 증가된다고 하므로 평소 변비가 있든지 장운동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장내에 배설물이 머무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므로 발암물질이 체내에 흡수될 기회가 많아져 암 발생이 증가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평소에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이요법과 장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대장암과 직장암(直腸癌)은 고기를 많이 먹는 미국과 유럽인들에게 발병률이 우리들 보다 훨씬 높은 이유는 그들은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식생활도 서구화되면서 대장암과 직장암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동물성지방(고기)을 많이 먹는 경우 대변의 양이 적고 대장내(大腸內)의 배설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채소나 곡물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동양인들보다 길다. 그래서 대장암은 동양인들보다 서양인들이 많이 걸린다.
동물성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음식물이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담즙산과 대장 내의 세균들이 함께 작용하여 암을 유발하기 쉬운 물질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이것들이 세포와 접촉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게 되어 결국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된다고 밝히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동물성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대장암의 발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다만 체중감소 등 일반적으로 암증상과 함께 암 발생부위 또는 진행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즉, 항문에 가까운 직장이나 하행결장에 암이 발병하면 혈변과 설사와 변비가 자주 나타난다든지, 변이 가늘어 지거나 잔변감, 복통 등이 자주발생 하는데 혈변이 있을 때, 붉은 피가 묻어 나올 때는, 굵은 변이 항문을 나올 때 항문에 상처를 줘서 그런 것이니 걱정할 것이 없지만, 장에서 피가 나와서 변과 혼합하는 과정에서 변의 색깔이 검붉은 색으로 자주 나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상행결장에 암이 생기면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오랜 혈변으로 빈혈증상과 식욕부진, 권태감,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잘 먹고 잘 살아 걸리는 병, 대장암?
◈위암 이어 한국인 잘 걸리는 암 2위40대에 발견 빈도 크게 늘어 5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받아야
1. “혹시 나도 대장암은 아닐까?
대장암 공포가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국내 유명 대학병원장들이 잇따라 대장암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니,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부인 정희자씨의 대장암 수술 사실도 연이어 알려졌다. 때마침 대장암이 위암에 이어 국내 2위 암이 됐다고 보도되면서 대장암을 걱정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전호경)에 따르면 2005년 신규 발생한 암 12만3741건 중 대장암은 12%(1만5233건)였다. 1위는 위암, 3위는 폐암이었다. 2001년에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순이었으나, 대장암은 4년 만에 2위까지 올랐다.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대장암의 가파른 증가 속도. OECD 헬스데이터(2006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대장암 사망자는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는 줄고 있으나,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선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장암 사망률 증가 속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다. 전문가들은“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대장암은 자라는 속도가 늦으므로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2. “40대부터 5년에 한번 대장내시경 바람직”
국립암센터는 50세 이상 성인은 5~10년에 한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소화기내과 의사들은 40세 이상부터 5년에 한번씩 받을 것을 권한다. 40대에 대장암이 발견되는 빈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장연구학회가 11개 대학병원과 공동 연구한 자료를 보면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선종’이 발견될 확률이 26.2%였다. 많은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용종이 발견될 확률이 40대는 30%, 50대는 40%대이다. 대장 벽에 생기는 크고 작은 혹을 용종(茸腫·polyp)이라고 하며, 이중 선종(腺腫)이 대장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
3. 대장내시경은 위험하지 않나?
대장내시경의 가장 큰 위험은 대장에 구멍이 뚫리는 현상(천공)으로 의학교과서에는 1000명 중 1명(0.1%)이라고 나와 있다. 실제로 대장내시경 도중 장에 구멍이 생겨 환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며, 내시경 도중에 천공이 생기면 내시경을 이용해 꿰맬 수 있다. 천공이 심해도 복강경 등을 이용해 봉합할 수 있으므로 사망 위험은 극히 낮다.
요즘은 대장도 대부분 수면내시경으로 검사한다. 한 때 수면내시경을 하면 대장에 천공이 생겨도 아픈 줄 모르기 때문에 대장은 수면내시경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대장에 특이한 질환이 있거나 대장의 모양이 비정상적인 경우만 아니면 고통을 덜어주는 수면내시경을 권한다. 수면 대장내시경은 10만~15만원, 일반 내시경은 3만~4만원이다. 미국의 대장내시경 비용(1000~2000달러·약 90만~180만원)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처음으로
4. 대장내시경만 받으면 안심해도 되나?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조기 발견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미국 연구에 따르면 10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을 받아도 대장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확률이 75%에 이른다. 그러나 한계도 물론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더라도 직경 1㎝ 이하의 용종을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20% 안팎이다.
다만 1㎝ 이하의 용종은 대부분 암이 아니다. 그래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0.5㎝ 이상의 용종이 발견되면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0.5㎝ 이상의 용종은 대부분 선종으로, 이는 나중에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처음으로
5. 다른 검사는 어떤 게 있나?
S자 결장경 검사는 항문으로부터 40㎝까지 살펴볼 수 있다. 대장내시경은 장 세척을 한 뒤에 해야 하지만, S자 결장경은 관장만 해도 가능하다. 대장암의 약 70%가 S자 결장에서 발생하므로, S자 결장경 검사를 한 뒤 별도로 대장에 조영제를 넣고 X선으로 사진을 찍는 대장조영술을 하면 항문에서 40㎝ 이상 떨어진 곳의 용종도 찾아낼 수 있다.
대변잠혈 검사도 유용하다. 잠혈이란 숨은 피를 뜻한다. 대변 잠혈 검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대변 속에 섞여 있는 피를 찾아내는 것이다. 다만 대변 속에 적은 양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는 대장암뿐 아니라 식도부터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관 중 어느 곳의 출혈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판정의 정확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건강검진에서 암 태아성항원(CEA)이 증가돼 있으니 직장암 검사를 받아보라는 말을 듣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직장암 환자들의 경우 CEA라는 암 표지 항원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2007.09.18)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 김영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상우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
▣양파ㆍ마늘 먹으면 암 발병위험 줄어
이탈이아 마리오 네그리 약리학 연구소 카를로타 갈리오네 박사는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에서 1주일에 7번 이상 양파를 먹는 사람은 양파를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50% 이상 낮았다고 밝혔다. 또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25% 낮게 나타났으며, 난소암, 신장암, 구강암, 후두암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 되었으며, 연구팀은 특히 마늘과 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식사 뒤 쉬는 것이 좋다. 소화기관으로 혈액공급이 집중돼야 소화가 잘 되므로 식 후 산책, 목욕, 작업 등을 하게 되면, 혈액공급이 분산되므로 소화가 원활하지 못하다. 그리고 식 후 잠을 자게 되면 소화기능이 떨어져 위산과다, 위염, 위궤양을 일으키기 쉽다.
◈대장암 환자 반은 “아무 증상 없었는데”
대항병원 대장암 복강경센터는 최근 5년간(2000~2004년) 대장내시경 검사를 처음으로 받은 5만58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1.95%인 1089명이 대장암으로 진단 됐다. 암으로 진단 받기 전 이들이 호소한 주요 증상은 항문출혈 34%,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12%, 변비 7%였다. 그러나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암 환자도 47%나 됐다.
복강센터 이 두석 과장은 “빈혈이나 가는 변, 항문 출혈 등은 이미 대장암이 많이 진행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라며 “증상을 보고 대장암 을 의심한다면 이미 암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조기 발견을 위해 40대 이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했다.
대장암의 95% 정도는 대장용종이란 양성 혹에서 시작된다. 40세가 넘으면 대장내시경 검사시 1/3 대장용종이 발견되며, 이중 1/3 이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선종성 용종 이리고 한다. 선종성이 발견되면 1~3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의 정상 점막 세포가 선종을 거쳐 암 세포로 바뀌는 데는 대략 10~15년이 걸린다. 처음으로 대장암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지난 87년 273건이었던 발병건수가 99년에는 8173건으로 급증하면서 현재 국내 암 사망원인 4위인 질병이다. [연합뉴스]
▣대장암, 내시경으로 다 잡아라 !
◈암으로 자리잡기까지 십수년 걸려 40세 이후, 가족력 있다면, 5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 받을 것
대장암은 대처하기가 가장 쉬운 암 중 하나다. 십 수년에 걸쳐 대장의 점막세포가 용종(폴립)을 거쳐 암으로 자라기 때문. 따라서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어느 날 갑자기 말기 암 진단을 받는 일이 ‘절대’ 없다. 더군다나 위암이나 폐암처럼 그렇게 자주 검사를 받을 필요도 없다. 40세 이후 5년에 한번씩만 검사를 받아도 대장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일부러 걸리기도 쉽지 않은 암이 바로 대장암이다.
대장암이 생기려면 일반적으로 10~18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대장의 정상 점막세포가 용종(폴립)으로 변하는 데 7~10년,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데 추가로 3~8년이 걸린다. 용종은 육류 등 지방질과 저섬유질 음식을 선호하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많이 생기며, 대장암 집안 내력이 있는 사람에게 더 잘 생긴다. 일반적으로 20대엔 거의 발생하지 않고, 30대는 2~3% 정도에게 발견되나 그나마 상당수가 유전적 요인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용종은 45세 전후해서 발견되는데, 40대의 10~12%에게 용종이 발견된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40대 이하는 내시경 검사도 받을 필요가 없다. 설혹 30대 후반에 용종이 생겼다 하더라도 용종이 암으로 변하는데 3~8년이 걸리므로 40대 초반에 내시경 검사를 받아도 용종 또는 조기암 상태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40대에 처음 내시경 검사를 받아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경우엔 5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된다. 거의 100% 용종 또는 조기암 상태서 발견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장 전체를 살펴보는 대장 내시경은 첫 검사 후 10년마다 한 번 꼴로 받고, 그 사이 5년째는 간단한 직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도 큰 문제는 없다. 대장암의 70% 정도가 직장내시경으로 검사 가능한 직장(直腸)과 에스(S)결장에 생기기 때문이다.
용종은 크기가 중요하다. 1㎝ 미만인 경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1% 미만이어서 제거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2㎝ 이상인 경우엔 20~40%가 암으로 발전하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용종이 1㎝ 미만인 경우엔 절제를 했든 안 했든 3년 뒤에 검사를 받으면 된다. 용종이 1㎝ 이상이거나 1㎝ 이하라도 다발로 떼어 낸 경우엔 1년 후에 검사를 해야 한다. 3년(1㎝ 미만) 또는 1년(1㎝ 이상) 후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엔 보통사람처럼 5년 간격으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대장암의 15~20%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며, 이 중 5%는 명확하게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유난히 많다면 더 일찍,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가족성용종증대장암(선종성대장폴립)’은 수십 개에서 수천 개의 용종이 10대 때부터 대장 벽에 생겨서 20세 이상이 되면 거의 100% 암으로 발전한다. 이런 가계(家系)의 사람은 12세부터 S결장 내시경을 1~2년에 한 번씩 받고, 20세 이전에 대장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는 게 좋다.
유전인자(hMLH1)와 관련이 있는 ‘유전성비용종증대장암’도 20세 이후에 흔히 발병하므로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20세부터 1~2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의 대장암 발병 확률은 보통 사람의 2~3배 이상이다. 만약 가족 중 가장 먼저 암이 생긴 나이가 40세였다면, 그 자식 세대는 이보다 10년 빠른 3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밖에 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장질환’ 환자는 발병 후 8년(좌측대장)에서 15년(대장 전체) 후부터 1~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 질환이 있으면 대장암 발병위험은 4~20배 높고, 일반 대장암보다 20~30년 일찍 발병한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 김남규 세브란스병원 외과교수, 박재갑 서울대병원 외과교수, 서광욱 아주대병원 외과교수)
▣'5色 건강식품'으로 대장암 예방하세요
우리나라의 대장암 사망률 증가폭은 OECD 회원국 중 1위이다. 현재 국내의 대장암 환자 수는 위암에 이어 2위지만, 환자가 느는 증가 속도로 보면 위암을 압도한다. 김남규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는 "대장암 발생은 식사 습관과 직접 관련이 있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대장암 예방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을 올바로 알자는 취지의 캠페인인 19일 '대장앎의 날'을 앞두고 대장암 예방 효과가 증명된 오색(五色)식품을 선정했다.
◈사과(빨강)
사과의 식이섬유인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킨다. 식이섬유는 고기를 먹을 때 증가하는 지방질을 흡착해 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도 한다. 붉은색 사과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대장 내에 머무는 동안 장 내의 항암물질 생산을 돕는다.
◈고구마(노랑)
고구마에는 항암물질인 강글리오사이드와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뉴질랜드대 연구팀이 대장암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마오리족의 식생활을 연구한 결과, 고구마가 핵심 역할을 했다. 유익한 성분은 고구마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째 먹도록 한다.
◈양배추(초록)
양배추에는 발암 물질을 제거한다고 알려진 셀레늄과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있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항암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바깥쪽 잎과 안쪽의 딱딱한 심에 좋은 성분이 많으므로 버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요구르트(흰색)
요구르트는 비피더스균 등 좋은 유산균을 장에 투입시켜 부패한 균과 해로운 균을 감소시키고, 장 운동을 활성화해 배변을 통한 장내 독소 물질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블루베리(보라색)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미국의 동물 실험 결과, 쥐에게 블루베리 추출물인 프테로스틸벤을 섭취시켰더니 대장암의 전암 단계 병변이 5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청성락(경기 파주) 아~~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이 배웁니다.
아우 무섭네요
전 아직 대장 내시경 안해봤는데
올해 건강검진에 해봐야나
병원이라면 무서 워서 안가네유
제가가끔 왼쪽 가슴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는데. 이도 식적과
연관 되나궁금하네요
검사해봤는돼 이상 없다해서요.ㅎ
잘먹어서 걸리는 병이 대장암이군요.
식생활의 서구화가 불러온 병이라고도 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당뇨환자들의 부자병이나 마찬가지네유 ㅎ
체질상. 그리 잘 먹지도 않고
소음인 인데
배고팠다. 굶다이러구보니
일종의 직업병었어요
~~^^
아프지 맙시다 잉.
아프고 싶은 사람 손들어봐유~~"~ㅋㅋ
대장암 에 관하여 자세한 설명 자료 잘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