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역할은 허구의 자아의식이다.
셰익스피어의 말(맥베드)을 빌리면, '잠시 주어진 시간 동안 뽐내고 으스대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영영 사라져 버리는 가련한 배우, 아무 의미도 없는 소음과 노여움으로 가득한, 바보 천치의 이야기'이다.
잠깐 지나가는 우리들의 인생에서 맡은 역할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역할들과 동일하다. 끊임없이 지나가 버리는 세상의 그 모든 역할들은 결코 '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잠시 지나가는 세상에서 좀 큰 역할을 가졌다고 뽐내며, 으스대고, 교만하고 거만하게 행동하거나, 그것에 목을 매고 집착하며, 빈대로 맡은 역할이 적다고 이를 원망하거나 불만을 갖는 것은 어리석은 마음이다.
중국의 진시황제, 조선의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이병철과 정주영 등 역사를 빛내신 위인들의 역할들과 비교할 때,
영화 배우들의 역할은 다만 그 지속 시간이 더 짧을 뿐이다.
구경회 2024.07.11
아래는 영화에서 왕 내지 CEO 또는 최고 지위의 역할을 맡은 배우들
1. 차은우: True Beauty
2. 이준호: King the Land
3. 박형직: Doctor Slump
4. 김수현: Queen of Tears
5. 이민호: The King: Eternal Monarch
6. 이동욱: Goblin
7. 송중기: Vincenzo
8. 송강: Forecasting Love and Weather
9. 이덕화: Business Propo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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