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숲 셋째날은 모두가 기다리던 천안시내로 독서 나들이를 갈거에요.
다들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을 먹었어요.
봉희샘께서 준비해주신 건강하고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어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따뜻한 떡국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버스를 타고 천안역 근처에 있는 천안중앙도서관에 갈거에요.
참, 어젯밤에 친구들 몰래 오늘 나들이의 특별 손님 두명이 왔어요.
바로 책숲 졸업생 준호와,
다른 한 명은 누구일까요~?
맞춰보세요:)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서 도서관으로~
도서관에 도착했어요.
책들이 가득한, 정말 책숲에 온 것 같아요.
어떤 책들이 있는지 한 번 둘러보고~
우리가 오늘 읽기로 한 톨스토이와 러시아 문학책들.
각자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서 책을 읽어요.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멋진 공간들이 많이 있어요.
책을 읽기위해 모인 낯선 사람들 틈에서 책숲에 없었던 새로운 책들을 집중해서 읽고
꼬르륵 배가 고파질 때쯤,
점심을 먹으러 천안중앙시장에 도착했어요.
시장 도착 기념 사진 찰칵.
맛있는 것들을 먹어볼까~
다같이 칼국수를 먹으러 왔어요.
엄청 맛있는 곳인가봐요.
사람들이 가득해서 기다리는 줄이 바깥까지 이어졌어요.
점심식사 후엔 빨강, 파랑, 노랑 조로 나뉘어서 각자 간식을 사먹으러 떠났어요.
빨강조는 제일 먼저 어묵을 사먹었어요.
다음엔 뭐먹지~ 하고 준호형이 추천한 꽈배기집에 갔더니,
여기서 다른 조 친구들을 모두 만났어요.
나들이 깜짝 손님인 남은 한명은 바로바로
정민이 :)
시장에서 버스를 타고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이동했어요.
똑같이 책이 많지만 도서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요.
여기저기에 마음에 드는 공간을 잘 발견하는 책숲 친구들:)
천안 시내 나들이를 마치고 연구소로 돌아오는 길~
온통 까만 겨울 옷들 사이에 눈부신 파란옷:)
들어가는 길에 희동샘과 저수지 드라이브를 하며 만난
멋진 무지개구름, '채운'이라고 한대요.
오늘은 무슨 행운이 다가올까-
돌아와서는 랄랄라 피아노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요~
저녁을 먹고 희동샘과 함께하는 노래와 연주시간.
글쓰기 시간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톨스토이 단편선 중 마음에드는 부분을 고르고
한 부분을 바꾸어 글짓기를 해보았어요.
멋진 목소리로 낭독도 했습니다:)
이렇게 셋째날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