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번쩍 차려라 !
부제 : 精神一到 何事不成
심완 박전상환
1.
어제는
지나온 길
과거(過去)에 연연마라
내일은 미래(未來)이며
간절한 소망(所望)이다
인생(人生)은 돌고 되돌아
변(變)함 없이
그 자리
2.
봄날에 내린 비(雨)는
생명(生命水)의 감로수요
여름에 오는 비(雨)는
더위(暑氣)를 식혀주고
가을을 적시는 비(秋雨)로
오곡백과 살찌네
3.
똑같은 비(雨)일지라도
용도(用途)와 그 쓰임은
장소와 때(空間 時間))에 따라
확연(廓然無聖)하게 틀리다네
겨울비(冬雨) 속을 걸어도
정신 번쩍 차려라
4.
아무리 괴로워도
현재(至今)에
충실(充實)하라
현재(現在)에 지금 내가
가는 곳이 곧 길(道)이다
내 삶(生)의
모든 정답(正答)은
지금 바로 이 자리
5.
가던 길 멈춘다고
세상이 멈춰질까
나 하나 사라져도
우주는 순행한다
심장이 뜨거운 피로
뛰고있는 사람아
6.
초심(初心)의 마음으로
열심(悅心)히 살다보면
뒷심(發心)이 생겨나서
성공(成功)은 절로 온다
운(哭)다고 해결 되는 것
아무 것도 없더라
7.
희망(希望)은
절망(絶望)이란
상처(傷處)를 뛰어 넘어(超越)
견디고 이겨내어
땀 흘리고 노력해서
도전과 투쟁(挑戰鬪爭)을 통해
성취(成取)하는
것이다.
- 마음그릇 心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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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일도 하사불성
(精神一到 何事不成)
마음그릇 심완 박 찬
"
정신(精神)을
한 곳으로 모아 집중하면
무슨 일인들 이루어지지
않으랴.
"
라는 뜻으로,
정신(精神)을
온통 집중(集中)하여
노력(努力)하면
그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성취(成就)할 수 있다는 뜻과
의미(意味)의 말이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精神一到 何事不成)
이 말은
중국 남송(南宋)시대에 편찬된
《주자어류(朱子語類)》라는
책(冊)에 나오는 말이다.
《주자어류(朱子語類)》는
주자(朱子 : 1130~1200)의
어록(語錄)을 집대성한
책으로서
저자(譯著者)는
여정덕(黎德)이라는
사람이다.
《주자어류(朱子語類)》가
편찬된 시기(編纂時期)는
서양력 1270으로
주자(朱子)가 사망한 지
70년 후에 편찬된 것이다.
그 내용은
주자(朱子)가 여러 문인들과
나눈 대화(對話)나
문답(問答)을
제자(弟者)들이
기록(後記錄)한 것으로
시기적(時期的)으로는
그의 사상에 완숙기(完熟期)인
41세부터 ~ 죽기 직전까지의
사상(思想)을 모아놓은
140권의 책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유교 사상의 기초이론에서부터
학문방법론, 고전해석학,
이단론,
동시대인 비평,
역사철학, 잡류, 문학론...
우주의 삼라만상에 까지
매우 다양한 논의(論義)가
모두 담겨 있으며
주자(朱子)의
모든 사상과 학문이 함축,
응축된 가장 핵심적 내용이라고
할 수있다.
이러한
《주자어류(朱子語類)》
제 8권 71번째 조목을 보면
양기발처 금석역투
정신일도 하사불성
陽氣發處 金石亦透
精神一到 何事不成
이라는 문장(文章)이 나온다.
“
양기(陽氣)가 발하는 곳이면
쇠와 돌도 또한 뚫어진다.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
라는 뜻으로
즉 우리의 영(靈) 육(肉)을
하나의 일(一到)에 집중하고
흐트러짐 없는 마음과
정신으로 임(臨戰無退)하면
어떠한 일(事)이라도
모두 다 이룰(成) 수 있다는
말을 비유적으로
설명하였다.
불가(佛家)에서도
명상(瞑想) 참선(參禪)
용맹정진(勇猛定進)
염불기도(念佛祈禱)를
독려할 때
선승(先僧尼,
禪僧, 고승대덕)들께서
자주 사용하는 말(一喝,
꾸짖는 한마디 )이다.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 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별빛총총한
깊고 깊은 산골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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