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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해방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
1969.05.15 (목), 한국 광주교회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질 수 있는 때가 되어 들어올 것입니다. 이리하여 미국이 아시아에서 손을 떼려 하고, 일본에서도 손을 떼려고 하는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있어서 이 아시아 전선을 앞으로 좌익계, 좌경으로부터 막아 가지고, 또 미국을 끌어내 가지고 새로운 아시아 창건의 길을 우리가 닦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아시아를 창건해야 할 통일교인
그러기 위해서는 민단을 움직여야 되고, 일본의 자본을 움직여야 되고, 정계를 움직여야 할 이런 막대한 과제들이 배후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걸 누가 할 것이냐? 여러분들은 꿈도 안 꾸는데 배후에 있어서 체면과 사정을 개의치 않고 이런 길을 트기 위해 선생님은 지금까지 넘나들고 있다는 걸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 지금 국내에서 움직이는 것은 간단해요. 여러분은 한 부락에 들어가 가지고 제한된 환경에서 잘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선생님은 세계 국경을 넘나들어야 돼요. 이 모든 국경을 넘나들면서 정책적인 모든 문제를 넘어서 가지고 어떻게 아시아를 새로운 아시아로 끌고 갈 것이냐 하는 것이 선생님이 책임지고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선생님을 존중시 해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수십 년 동안 선생님을 따라나왔기 때문에 알겠지만 선생님은 공포를 놓는 사람이 아니예요. 선생님이 말하는 것은 다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여러분이 선생님을 믿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이나 독일 사람이나 영국 사람이나 불란서 사람이나 이태리 사람이나 통일교회 식구된 사람은 선생님을 절대시하는데 왜 절대시 하느냐? 앞으로의 세계적인 이런 문제를 중심삼고 하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하나의 새로운 이념의 동산의 주추를 놓을 수 있는 터전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을 할 수 있는 분으로 알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몰라요. 조금만 지나 보라구요, 조금만.
오늘날 승공연합을 창설하게 될 때 정부 기관들은 비웃었어요. '허허허, 국가 기관이 다 하는데 통일교회가 반공을 해?' 하고 비웃었다구요. 그렇지만 천만에요. 이제 또다시 세계에 없는 하나의 단체를 내가 만들고 있는 중이예요. 이것이 일년만 되면 국가에 등록을 내 가지고 세계적인 조직을 만들고 세계적으로 날아가는 길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날아가야 되겠다구요. 날아갈래요? 「예」
몰리고 쫓기던 무리들이 세계를 왕래할 수 있는 그날, 수많은 민족의 한을 넘어서 가지고 해방의 깃발을 들고 천지를 진동시킬 수 있는, 아시아를 움직일 수 있는 한날을 기필코 만들고야 말겠다는 이런 철저한 신념을 갖고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여러분이 바라보기에는 초초한 모습일는 지 모르지만 그것은 예사로 보고 그 모습을 헤아려 보지 못하기 때문이예요. 그렇지만 여기서 말하고 있는 사나이가 그런 사나이라는 것을 알아 두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 세계에 널려 있는 영계를 통하는 수많은 도인들은 통일교회 문선 생한테 배워야 돼요. 그런 거 알아요? 「예」 그럴 수 있는 무엇이 있다구요. 여러분들은 몰라요. 차원이 다르다구요, 높기 때문에. 이런 것을 전부 다 재산으로 상속받을 수 있는 수속절차를 가르쳐 주고 싶은데, 모가지를 내놓는 녀석들은 가르쳐 주고 모가지를 안 내놓는 녀석들은 안 가르쳐 주겠다 이거예요. 내가 모가지를 내놓고 찾았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모가지를 내놓아야 돼요. 모가지 내놓을래요? 「예」 그러면 누가 잘라 가라구요? 안 잘라가면 견디겠다는 거예요? 내놓았으니 잘라야지요. 안 자르겠다고 해도 자르라고 동네에 갖다 바치고, 나라에 갖다 바치고, 삼팔선에 갖다 바치고 남북통일을 하여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세계인이 본받을 수 있는 애국사상을 심어야 할 한국 통일교인
지금 이 국가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빨리 돌아온 거예요. 만삭이 된 어머니를 모시고 말이예요. 이번에는 반드시 한국에 돌아가서 해산해야 되겠다 하고 말이예요. 한국의 정세가 위급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6월 초 하룻날부터 9월 말일까지 전세계에 있는 통일의 자녀들은 조국광복을 위하여,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기도하는 무리가 되어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시하고 온 거예요. '동방 아시아의 일각에 있는 나라, 너희들이 신앙의 조국으로 숭배하는 스승이 살고 있는 그 나라, 너희들의 제1조국, 제2조국이 아닌 제1조국, 본향 땅이 될 수 있는 한국을 위하여 정성들여라' 하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목욕재계하며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부랴부랴 한국에 돌아온 거예요.
그래서 오늘 전라도에 올 때도 '전라도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몇녀석이나 되느냐? ' 하고 생각해 봤어요. 그런 사람은 얼굴이 잘난 사람도 아니요, 돈 있는 사람도 아니요, 학식 있는 사람도 아니예요. 애국자라는 것은 돈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유관순이가 배운 사람이 아니었어요. 소녀의 몸이었다 이겁니다. 역사에 애국자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우둔하기가 곰 같고, 미욱하기가 멧애비(맹꽁이의 평안도 사투리) 새끼처럼 미욱했다는 거예요. 하나밖에 없어요.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만이 전부예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이 전부예요. 그것을 위해서는 모가지를 덤덤히 내줄 수 있고, 몸뚱이를 조각조각 잘라내도 그것을 한하지 않고 넘어간 사람들이예요. 그런 사람들이 이 나라의 혼, 이 나라의 국민사상의 전통으로 숭배받을 수 있는 애국자의 터전을 닦고 간 사람들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마찬가지예요. 이 통일교회는 이제부터 세계적인 애국사상을 심어놔야 돼요. 이 나라 삼천리 반도는 보기에 지극히 미천하고 황폐한 땅이지만 이 땅 위에 뭘 남길 것이냐? 통일의 얼을 심어 주자, 통일의 얼을 세워 놓자 이겁니다. 세계인들이 가슴을 부여안고 그 나라의 얼을 본받겠다고 밤이면 하늘을 보고 호소하고, 아침이면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맹세하고, 저녁이면 지는 해를 바라보고 맹세할 수 있는, 계절에 따라 봄이 오면 봄바람을 느끼고, 여름이 오면 여름날을 보고, 가을이 오면 가을 풍경을 바라보고, 겨울이 오면 눈길을 바라보고 한국의 얼을 본받겠다고 맹세할 수 있는 재료와 전통을 어떻게 심느냐 하는 것이 현재의 통일교회가 진 엄숙한 과제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과 같이 먹고 남과 같이 입고 남과 같이 사는 자리에서는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불쌍한 여러분들을 내모는 거예요. 몰리고 쫓기는 자의 뒤를 따르기 때문에 몰리고 쫓기는 신세를 모면할 수 있는 길도 잘 알고 있겠지만서도, 내가 눈물을 머금고 혀를 깨물며 맹세한 그 절개를 이 땅 위에 남기고 죽어야 할 사명을 절감하는 동시에, 여러분들은 그 사명을 남겨야 할 공통적인 운명의 길에 서 있기 때문에 안 갈 수 없겠기에 여러분들에게 지방으로 가서 피눈물 흘리는 길을 가라고 한 것입니다. 피눈물을 흘리는 죽음의 교차로에 가서 졸장부가 되지 마라, 당당코 하늘의 권위 있는 용자의 모습이 되어서 필승의 한 발판을 남겨라, 그것이 부족하거든 필승하겠다는 각오 밑에서 여러분의 피와 눈물과 땀을 거기에 심고 오라 하고 여러분을 지방으로 지방으로 내몬 것입니다.
남의 처마 끝에서 야숙하는 자리에 내모는 이런 길을 지나온 지 7년 여가 되는 오늘날에 있어서는 세계인들이 그와 같은 길을 따라가지 않으면 안 되는 전통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들은 이렇게 가라' 하고 말하지 않습니다. 미국 사람은 미국 사람 그 자체의 본을 따라 고루거각, 문화주택에서 아무것도 부럽지 않게 살지만 그런 환경을 다 버리고 맨발 벗고 황폐한 자기의 농촌을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기준에서 영국이라든가 불란서라든가 독일이라든가 일본이라든가 각지에 명령하여 자동적으로 이 환경의 행로를 거쳐 가지고 세계적인 전통이 짜여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가 다 하고 나서 남은 것은 없지만 우리가 남기려고 했고 심어 놓으려고 했던 그 전통은 세계 일각 일각에 심어진 것을 바라보게 될 때, 통일교회는 고생을 잘 했다고 나는 생각하는 거예요.
이제 1차 7년노정이 지난 이때에 있어서 무엇을 심을 것이며, 무슨 전통을 세워야 될 것이냐? 전통을 세우는 데는 피와 살과 정성 어린 눈물과 피땀을 가해서 새로운 씨를 고이고이 정성 모아 심고 돌아서면서도 천년 사연의 한을 남겨 가지고 또다시 가서 그것이 나게 하기 위해 정성들일 수 있는 전통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 마음을 가져 가지고 심고 정성을 들인다 할진대는 이 땅에는 황무지가 변하여 옥토가 될 수 있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내가 마을 마을을 돌아다닐 때 초가집을 바라보면 기가 막힙니다. 우리 조상들은 5천 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뭘했느냐 이거예요.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를 '잘했다. 잘했다. 어느 나라를 침략하는 백성이 되지 않은 것 잘했다. 빼앗기고 헐뜯기고 몰리면서 그래도 참고 초가삼간 마굿간 같은 데에서 지내면서도 한국의 얼을 지니고, 동양의 일각에서 벌써 사라져 버릴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했던 이러한 나라가 초가삼간을 지키면서 한국의 얼, 한국의 정신을 남기고 그것만을 재산으로 삼고 있다니! 이 재산을 한번 수습하여 새로이 재기의 깃발을 드높이 드는 날에는, 천하에 거룩하게 역사에 빛나는 , 어느 국가도 침략 안 했던 순수한 민족성을 자랑할 수 있게 될 때는 세계가 머리를 숙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했습니다.
그렇게 되거들랑 양반의 자식들은 자기 집을 자기가 지니고 사는 것이 아니예요. 우리 한국 백성은 양반의 자식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야 할 집을 다 헐어 버리고 종새끼들을 잡아다가 집을 지어 주고는 거기에 들어가 살 수 있게 하는 거예요. 그렇게 만들겠다 하는 것이 선생님의 소신입니다. 기분 나빠요? 「좋습니다」
일본놈 잡아다가, 미국놈 잡아다가, 영국놈 잡아다가, 독일놈 잡아다가 이 나라의 마을을 개척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밤이면 그것을 생각하고 낮이면 그 일을 위하여 피땀을 개의치 않고 가자는 것이 통일교회가 주장하는 통일주의인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여기에 가는 발자취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엉클어지고, 여기에 연락되는 사연 가운데는 하나님의 사연아 왕래할 수 있는 터전을 갖추어 가지고 '삼천리 반도가 한데 묶여, 하나의 목표인 해방의 동산, 인류가 바라는 행복의 터전을 위하여 총궐기하여 가자' 할 때에 삼천만 민족이 쌍수를 들어 '옳소이다. 갑시다. 만민이 바라볼 수 있고 만민이 좋아할 수 있는 그곳으로 갑시다' 할 수 있는 날이 되는 때에는 한국은 세계의 조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나는 밤이야 낮이야 갈 길이 바빠요. 해야 할 말이 많기 때문에 말을 빨리 해도 끝낼 수 엄는 사연 가운데서 여러분 앞에 말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있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천국건설을 위해 책임 다할 수 있는 전라도민이 되라
여러분은 선생님을 지나가는 길거리에서 처음 만나는 그런 사나이가 아니란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에는 수십 년 수백 년 수천년 역사의 한이 감돌고 있고, 모든 심정의 올들이 여기에서 교차되어 가지고 좌우로 위로 갈 길을 찾고 있는 입장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까딱 잘못하여 좌의 운명을 걷게 되면 천년 만년 한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순간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이렇게 무서운 자리입니다. 난 그렇게 알고 있어요. 여러분은 '오늘 저녁 뭐 통일교회 문선생이 온다니까 구경 한번 가 보자' 하고 왔겠지만, 시시하게 구경하고 지나갈 사람이 아닌 것만은 똑똑히 인식하라구요.
하늘의 사랑을 중심삼은 기독교의 사상이 이러한데 이 기독교가 지금까지의 그 절개를 잃어버리고 세계로 전부 다 구멍이 뻥뻥 뚫어져 가지고 누구든지 끌고 갈 수 있는 부패한 세계가 되었기 때문에, 자그마치 10억이라는 인류의 터전이 장마통의 홍수에 밀려 가는 처량한 신세가졌기 때문에 이것을 먼저 군하기 위해 통일교회가 기독교라는 명판을 붙이고 나온 거라구. 알겠어요? 「예」
내가 로마 법황청에 가 가지고 그 앞에 서서 기도한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앞에 서 가지고 '몇 해 후에 두고 보자. 수십억 인류를 몇 해 후에 두고 보자' 했던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망과 그러한 자신과 그러한 천명에 의한 결의를 가지고 전라도를 찾아온 것입니다.
여러분, 전라도 광주가 이름은 좋지만 사람이 나빠서는 안 되겠다 이겁니다. 이름보다 사람이 좋아야 돼요. 그러니 광주에 있는 사람은 천국 건설에 있어서 개척의 용사로서 거기에 있어서의 책임 사명을 다하기 위해 피를 뿌리며 승리를 다짐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럴 수 있는 사나이 아낙네가 얼마나 될 것이냐 하는 것이 알고 싶어 마음으로 몇번이고 다짐하면서 이 호남선에 몸을 싣고 찾아온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결의를 가졌느냐? 그런 결의를 가졌어요? 전라도는 우리의 힘으로! 전라도는 우리의 힘으로! 전라남도는 한발의 한 고비도 넘을 수 있는 순간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은 춘궁기이기 때문에 어려운 고비인 줄 알고 더더우기나 여기에서 통일교인들은 쉬지 말고, 빵조각이 아니라 미싯가루 물을 하루에 몇 사발씩 먹으면서 개척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사명이 남아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또 그런 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때에 있어서 금년에는 여러분이 풍년 들기를 마음으로 원하고,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정성을 다하여 가지고 전라도 해방운동을 위해서…. 오늘날 이 난시에 있어서, 공산당들이 전라도의 다도해 지방을 통해서 전부 다 줄을 달아 가지고 들어오려고 하는 이 판국에 있어서 통일교인들은 밤이야 낮이야 자지 말고 있는 정성을 다모아 전라도뿐만 아니라 삼천리 강산의 해안선을 지킬 수 있는 책임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통일교회 문선생이 단체도 많이 가지고 있고 하는 것도 많은 걸 보면 무슨 대통령 하려고 한다'그러는데, 천만에요.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예요. 대통령은 누구라도 나보다 잘하소. 세계가 문제예요, 세계가. 한국이 세계에 두드러질 수 있는 나라로 어떻게 만드느냐, 몸으로 따라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마음으로 따라갈 수 있는 백성들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문제입니다. 세계 인류를 몸으로 경배할 수 있는 사람보다 마음으로 경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문제라는 거예요. 여러분이 그렇게 알고 일단 여기에 들어와서 인연되었으면 헛되이 왔다 가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전라도 지방에서 통일 정신을 흐리고 통일사상을 짓밟는 사람들이 되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모두 손듬) 내려요. 어느 한때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들어오지만 나갔다가 또다시 들어올 때는 배밀이를 해도 못 들어올 때가 올 것입니다. 이건 공갈 협박이 아니예요. 요것만은 틀림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수많은 옥문을 출입하면서도, 고문받는 수많은 자리를 넘어 나오면서도 이 길을 지켜 나온 것입니다.
왜정 때는 왜놈들 앞에, 공산당 때는 공산당 앞에,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 앞에 어느 나라를 가든지 나를 환영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이겁니다.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대한민국 사람이 틀림없다 하는 말을 나빠한 때가 있었다구요. 내가 대한민국 백성이라면 대한민국 백성이 나를 왜 그렇게 싫어했을꼬? 내가 밥을 달래요, 돈을 달래요, 도적질을 했어요? 피살을 다해 가며 자기들을 살리려고, 밤잠 안 자면서 먹을 것 못 먹으면서 정성들인 것밖에 없는데 나를 왜 그렇게 미워할까? 이 땅이 악한 땅이기 때문에 할 수없다고 생각하고 위안받고 나가는 거예요.
그런 각오 밑에서 이 길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내가 똑똑히 이야기합니다. 보따리 싸들고 가시밭길 갈 각오가 없는 사람은 돌아가라구요. 한 10년, 한 5년 후에 오면 좋지요. 솔직히 내 까놓고 얘기하는 거예요. 뭐 5년 후에 적당히…. 하지만 내 말 다 들으라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갈래요? 「예」 보자구. 지금 뭐 얘기하래도 몇 시간 얘기할 수 있어요.
자, 그러면 종교 중의 제일 종교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러한 내용을 가져야 된다고 볼 때, 오늘날 통일교회는 그런 내용을 가졌느냐? 그러한 내용을 갖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예요. 그러한 내용을 가져 가지고 수속 절차를 가르쳐 주자 이겁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에서 그걸 배우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형제 아닌 형제끼리 형제보다 더 가까워지는 거예요. 정말 그래요? 「예」 부모 아닌 부모가 부모보다 더 가까워지는 거예요. 별스럽지요. 그런 운동이 벌어져야 됩니다.
본부면 본부, 형님이면 형님의 책임을 다하라
내가 일본에 갔더니 일본 청년들은 전부 다 끌끌한 대학 출신이예요. 그러니 내가 어떤 때는 심술이 나요. 이런 이야기 하면 좀 안됐지만 말이예요, 한국의 여러분들을 보다가 그들을 보면 기분 나빠 죽겠어요. 왜 그러냐? 내가 한국에서 죽도록 고생했는데 한국에서 몰려오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형편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대학 나오고 간판이 붙은 사람들은 없고…. 기분 나쁘다구요. 그렇지만 한 가지 생각한 건 뭐냐? '너희들, 한국을 위해서 일할 거야?' 하면 일하겠다고 하는 그것입니다.
그러면 한국은 형님이예요, 동생이예요? 여러분들 뭐예요? 한국은 뭐예요? 「형님입니다」 형님은 가인이예요. (웃음) 왜 웃나? 그것 또 시험 드는구만. 형님은 형님인데 복귀 된 형님이다 그러면 선생님이 웃잖아요. (웃음) 그래 복귀한 형님이예요? 「예」 예이, 거룩하겠구만. (웃음) 내가 일본 사람한테 '한국은 뭐야?' 하고 물어 보면 이제 그런것처럼 형님이라고 합니다. '형님이 못났어. 지지리 못났어. 그래도 좋아?' 그러면 '아이구, 어떡하겠어요? 그래도 형님이지요' 그럽니다.
'그러면 형님이 못살고 동생이 잘산다면 어떡할 거야? 형님 집을 먼저 사고 자기 집 사는 게 의리야, 자기 집을 사고 형님 집 사는 게 의리야?' 하고 물으면 '형님 집을 먼저 사는 것이지요' 그럽니다. '그러면 너희들 집 짓기 전에 한국에 집 한 채씩 짓고 너희들 집을 지어야 돼' 하면 '예' 그런다구요. (웃음) 그런 거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예이, 이 녀석들아 좋을 게 뭐야? 기분 나쁘지만 할 수 없으니 대답을 하는 거야. '좋습니다. 예' 하다니 형이 체면이 그게 뭐예요? 그러니까 '내가 지금 병 나서 안 되게 생겨서 그렇게 된 걸 어떡하겠소?' 할 수 없어서 그랬지요, 뭐. 대답은 그렇게 하는 거예요. 이다음엔 누가 뭘 갖다 준대요?
내가 이번에 올 때도 차 한 50대 사 가지고 몇 해 후에는 전국의 택시들을 전부 다 도리(とり;취득)하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내가 미국 갔다가 이번에 돌아오면서 어떻게 됐느냐? 저 일본 사업부장이 '선생님, 차 50대 산다는 거 어떻게 할까요?' 그러길래 '내가 이번에 돌아가면 할 거야'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그거 우리가….' 하길래 그걸 일본에 넘겼어요. 그것이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좋습니다」 대답하라구요. 「나쁘지만 할 수 없습니다」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지요. (웃음) 그래 내가 기분 나빠서 '이 자식아, 내가 네 녀석들한테 차 사라고 했어? '하고 딱 때려 놓으니까 말을 근사하게 배통 내밀고 하다가 쑥 들어가 버리는 거예요. 선생님 눈치만 보는 거예요.
또 그래 놓고는 안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어쩌자는 말이야? 돈 진짜 가져올래?' 하니까 가져온다는 거예요. 그래서 '돈도 그냥 줄래, 어떡할래?' 그러니까 그냥 준다는 거예요. '필요 없어, 이 녀석아! 본부에 돈을 주려면 꾸어 줘라. 그렇지 않으면 절대 못 가져온다' 그렇게 나간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이자만은 우리가 물지요. 빛이라도 내 가십시오. 얼마든지 드릴 테니까. 그 대신 이자만은 우리가 물게 해 주십시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자는 무슨 이자야?' 했어요. 그런데 이자를 물겠다는 것 마저도 차 버리면 또 안 되겠거든요. 그래서 '그래라. 그래라' 그런 겁니다. (웃으심) 우리가 본부의 위신을 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금 그렇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지금 여기 와서 영적으로 여러분들에게 지지 않습니다. 내가 물질적으로도 그래요. 돈버는 데는 누구한테 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통일교회가 어떻게 되나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나 두고 보라구요. 영계니 뭣이니 전부 다 주름잡겠다고 하는 사나이가 돈 보따리 없어 가지고 되겠어요? 지금까지는 돈은 그저 절대 생각도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그건 그렇고, 형님이 되는 것도 좋고 다 좋지만 형님은 형님 책임을 다하고 본부는 본부 책임을 다해라 이겁니다. 그거 알아야 됩니다. 종교 중의 종교는 그러한 종교가 되어야 됩니다. 통일교회는 그런 것을 소개하자!
예수는 인류의 참조상의 인연을 복귀하기 위해 오신 분
몇 시간 됐나요? 더 하자나? 이거 몇 시인가? 여섯 시 반, 일곱 시반, 여덟 시 반, 세 시간 반 됐으니 이제 또 하자구요! 자, 그러면 대관절 예수가 그랬었는데…. 여러분, 보자구요. 예수라는 분은 어떤 분이냐? 본래 인류의 참조상이 되어야 할 인류의 조상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거짓 조상이 되었기 때문에 참조상의 인연을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 왔다는 것입니다. 이 결론 하나 짓자구요.
우리 원리를 보나 성경을 보게 되면 아담과 해와의 아들들인 가인과 아벨이 싸웠어요. 그렇지요? 부모를 복귀하기 위해서는 가인 아들을 복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부모를 복귀하지 못 한다는 거예요. 거 원리가 그렇지요? 「예」
아담시대도 그렇거든 예수시대는 어떻겠어요? 인류의 부모로 등장했는데 그냥 그대로, 구멍이 뻥뻥 뚫어졌는데도 그걸 메꾸지 않고 부모가 될 수 있어요? 「없습니다」 없어요. 아담가정에 있어서 가인, 아벨, 셋, 이 세 아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여덟 식구를 잃어버린 결과가 됐기 때문에 예수님도 인류의 참된 조상이 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것을 틀림없이 다 찾아 놓고서야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는 이 땅 위에 와 가지고 뭘해야 될 것이냐? 가인아벨과 같은 기준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려면 하늘은 미리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세계의 수많은 사탄 국가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승리한 하나의 조상을 만들어 하나님 편에 일편단심 일체가 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그래 놓고 그 조상 가운데 그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번식시켜서 종족, 종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민족, 민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국가를 만든 거예요. 그것이 이스라엘 나라예요. 이 이스라엘이라는 것은 승리라는 뜻입니다. 승리한 나라라는 뜻이예요. 오늘날 타락한 세계에 있어서 하나님편에서의 승리한 나라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수많은 국가가 있지만 하나님은 지금까지 땅 위에 발판이 될 수 있는 한 조각의 땅도 없었고, 하나의 가정도 없었고 하나의 민족과 하나의 국가, 하나의 주권도 없었다는 거예요. 이런 땅 위에서 하나님이 필시 사탄세계를 빼앗아 오기 위해서는 하나의 주권국가를 성립시키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대결할 수 있는 비슷비슷한 국가 기준을 닦지 않고는 세계적인 싸움을 못할 것을 잘 아시는 하나님은 훌륭한 민족, 하나님편 울타리 안에 완전히 들어 온 훈련된 하나의 가정을 통해서 애급에 60만 대군을 남기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복귀노정을 중심삼고 예수가 올 때까지 4천 년 역사를 통하여 유대 나라 주권을 만들어 왔다는 것입니다.
주권을 만들었는데 그 주권은 어떤 주권이냐? 사탄세계에 지배받는 주권이 됐다는 거예요. 그건 왜 그러냐? 가인이 아벨을 지배했기 때문에 반드시 아벨이 가인을 굴복시키지 않고는 아벨의 목적을 완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벨의 책임을 못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강대국인 로마의 속국이 된 이 권내에 예수가 와 가지고 가정을 다시 결속시켜 가지고─이건 내적 싸움이예요─ 외적 싸움을 할 수 있는 내적 국가의 표준으로서 가정을 다시 예수와 결속시켜 가지고 종족을 결속시키고, 종족을 결속시켜 가지고 민족을 결속시키고, 민족을 결속시켜 가지고 국가를 결속시켰습니다. 그렇게 해서 준비된 것이 이스라엘 나라였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로마제국의 속국이 돼 있다는 거예요. 이 속국된 여기에서 해방의 기치를 들어 먼저 나왔던 형님격인 사탄의 대표적인 국가 로마제국을 깔아 뭉개 가지고…. 예수가 살았더라면 40년이면 굴복시킬 것을 예수가 죽었기 때문에 4백년 후에야 굴복시킨 거예요.
이스라엘의 주인이 되기 위해 왔으나 터전이 없어 죽게 된 예수
본래는 예수가 나라의 주인이 되기 위해 왔었는데도 불구하고 죽었습니다. 나라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무슨 주인이 되어야 되느냐? 하나님의 사랑하는 가정의 주인이 되어야 되고, 종족의 주인이 되어야 되고, 민족의 주인이 되어야 됩니다. 그다음에 국가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민족의 주인이 된 다음엔 교회의 주인이 되어야 돼요. 교회의 주인이 된 후에야 국가의 주인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가정에서 몰렸다 이겁니다. 가정에서 몰리고, 종족에서 몰리고, 교회에서 몰리고, 국가에서 몰리니 할 수 없이 집을 나가 가지고 어중이 떠중이 거지 새끼 같은 의 붓자식을 모아 12제자인지 뭣인지를 몰고 3년 동안 수고하다가 그들마저 전부 다 반대하고 말았기 때문에 갈곳이 없어 몰려서 간 거예요. 나라에서 몰리고, 교회에서 몰리고, 민족에게 몰리고, 종족에게 몰리고, 가정에게 몰리고, 그다음엔 천신만고 끝에 찾아 나왔던 제자들한테 몰려 제자가 그를 팔아먹으니 갈 데가 없었다 이겁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나라의 택한 사람을 중심삼고 하려다가 실패해 가지고 이방인을 중심삼고 하려 했지만 또 실패해서 쫓겨났으니 어디로 가야 되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보게 될 때 판세가 틀렸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죽음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가인적인 나라인 로마를 이스라엘이 아벨적인 나라를 대신해서 굴복시켜야 할 사명이 있는데 나라는 커녕 교회도 못 가졌다는 거예요. 유대 교단이라도 받들었다면 결국은 다 만드는 거예요. 교단이 받들었으면 교단은 아벨이 되고 이스라엘 나라는 가인이 되는 거예요. 교단이 받들었으면 다 받드는 거예요. 또, 요셉 족속이 받들었으면 요셉족속은 아벨이 되고 유대 교단은 가인이 되는 거예요. 요셉 가정에서 받들었으면 요셉 족속이 가인이 되는 거라구요. 이렇게 복귀해 나가는 것입니다.
개인, 가정에서의 이런 고비, 종족에서의 이런 고비, 민족에서의 이런 고비, 국가에서의 이런 고비를 거치고야 세계를 대할 수 있는 국가의 기준까지 올라갈 것인데 예수는 그 길을 닦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왜? 가정을 못 가졌기 때문에. 알겠어요? 「예」 가정이 없어 가지고는 종족의 주인이 될 수 없고, 가정이 없어 가지고는 민족을 치리할 수 있는 책임자도 될 수 없고, 국가의 중심도 못 되는 거예요. 천리 법도가 그래요.
그래서 이스라엘 교단을 중심삼고 이것을 믿게 하려다가 몰렸고, 이스라엘 나라를 중심삼고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셉 가정도 그랬고, 세례 요한도 그랬고, 열두 제자도 역시 그랬고, 따르고 있는 모든 무리도 그랬습니다. 나중엔 예수를 팔아 죽였다는 거예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겟세마네 동산에까지 몰려 죽음을 각오하고 담판짓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도 판세가 다 틀렸다는 것을 아셨어요.
이제는 어떻게 됐느냐 하면, 아벨은 가인을 굴복시키지 않으면 아벨로서의 책임을 못 하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그런 거예요. 그런데 나라를 잃어버렸고, 교회를 잃어버렸고, 민족을 잃어버렸고, 종족을 잃어버렸고, 가정을 잃어버렸고, 개인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아벨이 아벨 되려면 가인을 굴복시켜야 되는데 상대가 없어졌다 이겁니다.
그런데 지상에서의 실체의 상대는 잃어버렸지만 한 가지 상대가 있나니 영적 상대인 사탄이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는 이 사탄을 가인으로 삼고 실체에 대해서 부딪친 거예요. 이 싸움이 40일 금식 기간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리하여 여기에 있어서 상대적인 사탄을 영육을 중심삼고 굴복시켰다는 조건을 세워서 재출발하여 다시 수습하다가 또 다 잃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실체의 기반마저 잃어버린 입장에 몰리게 됐으니 나라도 잃어버리고 이제는 영영 사탄한테 공격을 받게 된 입장에 섰다는 것입니다.
오른편 강도의 증거로 부활할 수 있게 된 예수
그렇지만 죽더라로 그 사명에 있어서 그런 상대적인 가인은 못 가지고 있더라도 죽는 자리에서라도 남기고 가야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죽는 자리에서라도 남기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앞에 있어서 세 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그렇게 되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죽음 석상에 있어서 난데없이 오른편 강도하고 왼편 강도가 가인 아벨 입장이 줬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아담 가정에서 가인이 아벨을 치던 것을 복귀하려니 오른편 강도와 왼편 강도가 마찬가지의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른편 강도를 누가 쳤느냐? 사탄편에 있는 왼편 강도가 들이 쳤다는 거예요. '예수가 뭐고 복귀가 뭐야? 하나님의 아들이고 뭣이고 네가 십자가에 죽게 되면 너나 나나 같은데 다른 게 뭐 있느냐' 라고 비웃었다는 거예요. 지 소문 내고 돌아다니더니 오늘 요꼴이 됐구만. 하하하─' 했다는 거예요. 그때 오른편 강도는 말하기를 '우리는 응당히 죽을 수 있는 죄를 범하여 죽지만 이는 아무 죄 없는 사람이다' 라고 변명한 것입니다. 거기서 당당코 변명했다는 거예요. 여기서 사탄이가 끝까지 변명을 해서 오른편 강도를 눌렀다면 예수는 죽더라도 뜻을 못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른편 강도는 예수 편에 있어서 정의에 입각해 가지고 죽는 것도 잊어버리고 왼편 강도를 굴복시킬 수 있는 조건에 섰기 때문에….
치기는 가인이 먼저 쳤다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왼편 강도가 먼저 오른편 강도를 쳤으니 가인이 친 입장인 거예요. 그런데 오른편 강도는 아벨의 입장에서 왼편 강도에게 굴복하지 않고 승리의 결정을 지었기 때문에 예수는 죽어서라도 부모로서 복귀할 수 있는 영적 기준이나마 이를 수 있는 기준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 가정 세계를 찾아 들어간 것이 낙원이므로 오른편 강도에게 '너는 오늘 나와 같이 낙원에 이를 것이다' 라고 약속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만일에 오른편 강도가 없었더라면 예수는 부활을 못 하는 것입니다. 원리가 그렇지요? 야곱이가 복귀 안 되는 날에는 아담가정이 복귀 안 되는 거와 마찬가지예요. 이러한 운명길, 그렇게 심었으니 그렇게 결말지어야 할 조건을 세워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왼편 강도를 굴복시킨 오른편 강도 한 사람이 인류 중에서 예수의 편이 됐다는 것은 억울하고 비통한 사실입니다.
만일에 베드로, 야고보, 요한 이 세 제자가 죽었더라면 복귀 역사는 자녀를 찾아 가지고야 부모를 찾는 역사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원리 원칙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부모부터 먼저 부활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식되는 세 제자부터 먼저 부활시키고 예수님을 부활시키게 돼 있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었더라면 예수는 승천 안 해요. 승천 안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됐더라면 이 열두 제자는 이스라엘 가정을 상속받을 수 있는 인연을 갖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 열두 제자가 제2 출발과 더불어 3년 노정에 있어서 뼛골이 같이 되고 마음이 하나되어 나왔으면 역사적 거리는 사탄이 한테 승리한 그날부터 짜 가지고 여기까지 끊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오른편 강도가 증거하기까지의 기간이 끊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꿉어진 기간을 통해 이 세상은 사탄이 점령하는 사탄권 내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른편 강도가 죽으면서라도 예수 편을 들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비로소 영적인 기준이나마 가인 아벨 복귀의 조건을 중심삼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간격에 있어서 횡적으로 볼 때 이걸 누가 메우느냐? 이스라엘 나라와 예수가 갈라졌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메워야 됩니다. 영적으로 예수와 이스라엘 나라가 갈라졌고, 영적으로 예수와 제자가 갈라졌다는 것입니다. 갈라진 그 인연을 무엇으로 메워야 되느냐? 예수는 하늘 편이요, 이스라엘은 땅 편입니다.
이것을 입체적으로 놓으면 예수는 하늘 편 남자이기 때문에 하늘로 승천해야 되고, 떨어진 이스라엘은 땅 편이기 때문에 어머니 신인 성신이 내려와 가지고 또다시 합하는 운동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가 승천해 가지고 어머니 신 되시는 성신을 이 땅에 보내어 갈라진 구덩이를 메워 가지고 영적인 자녀의 인연을 메꾸기 위해서 기독교가 재출발한 거예요. 그 기준에서 비로소 어머니 아버지의 기준을 세워 놓고 성신이 강림한 거기서부터 기독교가 본격적인 출발을 본 것이 제2차이스라엘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2차 이스라엘 역사인데 영육을 중심삼은 역사가 아니라 영적으로만 발전시켜 나온 역사라는 거예요. 땅은 잃어버렸어요. 4천 년동안 정성을 들여 가지고 세운 땅, 나라, 주권, 민족은 다 잃어버리고 영적으로만 발전하여 오늘날 민주세계를 만들었지만 하나님이 대신할 수 있는 땅이 어디 있으며 대신 움직일 수 있는 주권이 어디 있습니까?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갈 때 전부 다 잃어버리고 갔기 때문에 여기에 영적인 세계를 만들어 다시 와 가지고 잃어버린 이스라엘을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한국을 그 이스라엘로 만들자는 거예요. 제3이스라엘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예수가 영적으로 그런 조건을 세웠기 때문에, 그렇게 심었기 때문에 그렇게 탕감해야 됩니다. 그런 역사를 거쳐 2천 년이 지난 오늘 이때가 어찌하여 끝날이냐? 그걸 알아야 돼요. 어찌하여 끝날이냐? 부모로서 실패한 것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부모로 복귀해야 됩니다. 이스라엘을 중심삼고 로마를 중심삼은 국가적 시대의 기준에 있어서 예수가 복귀의 터전을 닦으려고 했는데 닦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3천 년 역사를 거쳐 세계적인 복귀의 터전을 닦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른편 강도, 왼편 강도와 마찬가지로 세계를 두 갈래로 갈라놓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뭐냐? 왼편 강도, 반대하던 사탄편과 마찬가지 입장이 공산당이예요. 좌익 사상이라구요, 좌익 사상. 오른편 강도가 아니예요. 직고해야 돼요. 악이면 악 자체를 논해야 된다구요.
한을 남기고 간 예수가 반박받던 그런 영적인 실적이 오늘날 세계적으로 나타난 것이 공산당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좌익이라는 명사가 붙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공산당을 왜 좌익이라고 그래요? 좌익이라는 것이 여기서부터 시작한 거예요. 오른편 강도 편이 아니고 왼편 강도 편이다 이거예요. 그러니 하나님이 있다고 하는 편이예요, 없다고 하는 편이예요? 「없다고 하는 편입니다」 없다고 하는 편이예요. 유물주의예요, 유물주의.
그 대신 유심사관은 뭐냐? 하나님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 있어서 그렇게 안 되고, 그렇게 교회가 억울함 받고 몰림받은 입장에 있지만 하나님이 있다 하는 거예요. 지금 시대, 1967년도에 '하나님이 죽었다' 하는 말은 하나님이 죽었으면 다시 부활한다는 말이예요. 알겠어요? 그것이 우리 원리에 들어맞는 다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왔기 때문에 다시 부모가 오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가인아벨을 탕감해야 합니다. 부모가 올 때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오른편 강도형, 왼편 강도형이 나와야 됩니다. 하나는 반대한 편, 하나는 편되는 편. 알겠어요? 「예」 이것을 탕감하지 않고는 부모가 생겨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축소시켜 놓은 것이 어떤 나라냐? 세계에 그런 대표적인 국가가 한국입니다. 하나는 공산당 일선이요, 하나는 민주세계 일선이예요.
여기에 판문점이라는 것은 뭐냐? 참소의 문이예요. 사탄과 하나님이 조건을 걸어 가지고 '악한 사람이다, 선한 사람이다' 하고 빼앗기 싸움을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판문점에서 그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이건 세계에 하나밖에 없어요, 하나밖에. 또 있나요? 사탄과 하나님이 서로 빼앗기 싸움을 하던 거와 마찬가지로 일선 일선을 걸어 가지고 세계상에 그런 싸움을 하는 입장에 선 한국이기 때문에, 한반도는 세계에 있어서 민주세계의 대표요 공산세계의 대표입니다. 그 하나를 중심삼아 가지고 한국도 둘로 갈렸지요? 이북에서 땅도 참소하고 사람도 참소하고, 그렇지요? 「예」 하나님도 참소하고 사탄도 참소하고,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의 교차로가 판문점이예요. 알겠어요? 「예」
이것이 어떻게 되느냐? 지금까지는 누가 더 핍박을 받고 맞았느냐? 좌익한테, 왼편한테 민주세계가 자꾸 맞았지요? 「예」 그런데 맞기만하면 되겠느냐? 이 싸움이 언제 끝나느냐?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나온 것입니다.
지상천국 개문의 결판장에서 승리의 왕자 왕녀가 되자
오늘날 민주세계에 수많은 기독교가 있고, 지상에 수많은 국민이 있지만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은 정의요,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세계의 통치자다' 라고 주장할 수 있는 자는 하나 둘 없어져 간다는 거예요. 이런 운명의 경각에 있어서 하나님 편에 서 가지고 주장하는 사람이 예수의 운명과 같이 없어질 수 있는 환경입니다. 똑같아요. 오른편 강도가 변명하여 왼편 강도를 굴복시킨 거와 마찬가지로 세계의 민주세계를 대표하여, 기독교를 대표하여 오직 통일교회만이 끝까지 '하나님은 살아 있어.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딸이야. 하나님을 위해야 돼' 하는 것입니다. '공산당은 이렇기 때문에 망해야 돼' 하고 오늘날 승공이라는 명사를 걸어 놓고 일선에 서 가지고 싸우자 하는 것이 통일교회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세계가 한국에 이렇게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못박혀 돌아갈 때에 하나님 편에, 예수편에 섰던 오른편 강도의 입장에 서 가지고 공산당을 때려부수고 공산당을 설득시키고 '너는 이러니까 악이야' 할 수 있는 이런 설법을 가져 가지고 하나님이 공인한 하나님의 실존성을 인정할 수 있는 단체는 하늘편이 되는 것입니다. 그 편이 누구냐? 통일교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공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하나님의 심정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길도 넘어서 가지고 하늘을 위하여, '공산당은 망해야 돼! 이것들은 악이야' 하고 죽음을 잊으면서 하늘편을 위하여 오른편 강도가 죽을 때까지 예수의 편이 되어서 낙원에 갔던 거와 마찬가지로 지상에서 그 일을 실천함으로 지상천국을 개문하자 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이념 입니다.
이 일을 함으로 말미암아 이 나라에는 세계적인 광복의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가인 아벨의 싸움이 세계사를 중심삼고 비로소 종결지어져서 만국을 향하여 행차할 수 있는 제3차 해방의 날이 한국에 찾아오기를 비는 것입니다.
만일에 삼팔선이 막히 거들랑 통일사상을 중심삼아 70만 현역군을 무장해 봐라. 향군 250만을 통일사상으로 무장해 봐라. 물 마른 저수지 안에 있는 고기 떼들을 한 곳에 모아서 옥살박살내어 그물로 싹 걷어 올리는 것처럼 삼팔선을 그냥 그대로 밀고 넘어가자는 것입니다. 이까짓것 2천 3백만밖에 안 되는 건 문제가 안 된다는 거예요.
지금 국가의 이런 운명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운명과 세계의 운명도 걸머져야 되는 이 장하고 엄청난 산면을 못 먹고 굶주린 우리 가냘픈 통일교회 용사들이 어깨에 짊어졌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하늘은 어이 이렇게 불쌍하던고! 세계 어느 나라에 우리 같은 민족이 없어서 이 나라를 찾아왔으며, 세계 어느 나라 청년이 우리 청년만 못해서 이런 역사적인 사명과 역사적인 십자가의 길을 달갑게 지어 달라는 이런 천명을 우리에게 분부하였던고!
예수가 결국 갈보리 산상을 향하여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천명에 의한 하나의 복지라 할 수 있고 그 절개와 전통을 영원히 심을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있나니 그것이 무엇이냐? 예수가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나에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이렇게 한 번 두 번 세 번 했지만 안 되었을 때, 천명에 의하여 효성의 도리를 남기고 가야 할 것이 자식으로서 왔다 가는 도리인 것을 알고 죽음과 바켜서 효성의 기반을 남긴 거와 마찬가지로,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도 역시 삼팔선이라는 고개를 넘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죽음을 향하여서 넘어야 돼요. 예수가 십자가에서 넘던 거와 마찬가지로 삼팔선을 밟고 넘어가야 할 민족의 운명이 있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누가 선두에 설 것이냐? 통일교회가 선두에 서야 돼요. 알겠어요? 「예」
오늘날 후방에서 비참하게 몰리는 것은 뭐냐? 전방에 서기 위한 훈련을 하는 거예요. 앞으로 삼천만을 끌고 가야 할 길이 그 길입니다.
또,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의 고향에 한번 가 보고 싶어요? 「예」 가 봐야 되는 거예요. 평안북도 정주라는 곳을 탈환해야 돼요. 그 동네 모든 악마의 무리들을 쳐 몰아내야 된다구요. 내가 감옥에 있으면서 그 녀석들한테 고문받을 때 '어디 보자, 넌 내가 누군지 모르지만 어느 한때 알 날이 올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내가 그녀석들 이름까지 알아요. '내가 다시 여기까지 찾아오는 날에는….' 하고 내려왔어요.
앞으로 이 나라에 위기가 점점 절박하게 다가오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베옷을 입고 재를 뿌리고 천명을 받들어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기도해 가지고 최후의 순간을 결해야 할 시간이 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6월부터 9월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3년 동안 이 놀음 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여러분을 중심삼고 요 3년기간이 얼마나 중요한 기간인지 모릅니다. 1968년부터 3년 기간 1968년, 1969년, 1970년도까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운명까지도 좌우하는 기간인 거예요. 여러분이 선생님 대해서 뭐 선생님이라고 추앙하는 것도 좋아요. 좋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 나라에 있어서 하늘이 기뻐할 수 있는 터전을 닦아야 됩니다. 이 나라를 통하여 세계로 넘나들 수 있는 길을 닦고 초석을 놓아야 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처럼 십자가를 짊어지고 죽으면 안 돼요. 우리가 죽어서는 안 돼요. 원수가 있는 한 싸워서 이겨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향군을 교육해야 됩니다. 현재 교육하고 있지요? 「예」 하늘이 보우하사 그 자리까지 천신만고해서 올라왔습니다. 알겠어요? 여러분들이 그 단에 서거들랑 젊은이로서 천년 사연을 지닌 불을 태워야 됩니다. 6천 년 하소연을 가지고 그 심장에 불을 질러라 이겁니다. 단 위에 설 적마다 젊은 가슴이 풀 수 없었던 많은 사연을 폭발시켜 놓아야 됩니다. 그래서 잠든 가슴에 불을 질러야 돼요. 그리하여 광주면 광주 땅에서부터 이 전라도를 중심삼아 가지고 해방의 한 기틀이 되고 민족의 한과 민족의 원을 풀 수 있는 터전이 되어야 됩니다.
우리는 망한들 한될 게 뭐 있느냐 이거예요. 우리는 우리의 갈 길을 다 준비했습니다. 저나라에 가면 영원한 이상세계의 공신으로서 추대할 준비가 돼 있다는 거예요. 죽는 것이 무서운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시아의 일각에서부터 준비해 가지고 세계를 주름잡아야 할 이러한 시련과정에 있어서 지금이 그 연단하는 훈련 시기인 것을 망각하지 말고 최후의 승리를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최후의 결판장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 있어서 졸장부가 되지 말고, 패자의 서러운 고배를 마시는 작자가 되지 말고 승리의 깃발을 취해서 하늘 앞에 현현할 수 있는 승리의 왕자 왕녀들이 되기를 부탁합니다. 알겠어요? 「예」
기 도
역사의 흐름은 이 순간도 쉬임 없이 저희 앞을 향하여 몰아치고 있는 것을 느끼옵니다. 수많은 인류 중에 선을 대신하여 왔던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든지 포악하고도 무서운 물결 가운데 사로잡히어 쓰러져 가며 하늘의 한과 더불어 연결시켰던 절규의 한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것이 인류시조 역사의 출발에서부터 연이어 기나긴 시대에 섭리의 닻을 내릴 때마다 섭리의 역사는 되풀이 되어 지금까지 연장되어 나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역사의 시점에 한국이 등장하였습니다. 삼팔선을 중심삼고 민주세계의 초점이 되었습니다. 제아무리 세계의 문제가 복잡하다 하더라도 한국이 아시아의 운명을 결할 수 있는 그 기점에 서 있는 연고로 세계적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여기에서 종결지어야 할 것을 저희들은 압니다. 그걸 섭리의 뜻 가운데 선 저희들은 아는 연고로 이 시작과 더불어 종결까지 싸우는데 있어서 지치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최후의 싸움터를 아버지 앞에 통고하여 놓고 원수의 진영을 응시하면서 승리를 다짐할 줄 아는 하늘의 왕자 왕녀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보기에 가냘프고, 보기에 부족하고, 보기에 창백한 이들을 통하여 아버지의 분부와 아버지의 고대가 이렇게 엄청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때 그 누가 이 책임을 다한다고 믿을 수 있사오리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손가락질하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죽지 않았사옵기에 지금까지 우리 앞에 서서 개척자의 길을, 슬픈 사연의 물결을 제거시키어 기쁨의 한날을 저희들에게 연결시키셨사옵니다. 오늘까지 저희들이 망하지 않고 남아져 있을 수 있고, 내일을 또다시 힘차게 출발할 수 있는 결의를 이 시간에 할 수 있게끔 허락하여 주심도 모두가 아버지의 사랑이요, 아버지의 보호의 은사인 줄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수많은 국가를 역방하다가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한 당신의 자녀들과 이 자리에서 상봉하게 되었사옵니다. 이 상봉은 이 땅 위에서 어떤 성공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 아니요, 세상의 어떤 욕망과 야욕을 충당시키기 위해 결속한 것이 아닙니다. 천명에 의해 피 흘릴 수 있는 슬픈 제단을 고이고이 쌓고 베옷을 입고 아버지 앞에 엎드려 통회할 수 있는 무리가 되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하늘이 그런 사람을 만나지 않고는 기쁜 날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슬프고 슬프고 또 슬픈 자리에서 하늘을 위하여 흐느껴 울며 몸부림치면서 6천 년의 아버지의 한과 더불어 불쌍히 보시는 마음이 있거들랑 우리를 통하여 민족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몸부림칠 수 있는, 새 세상의 승세를 다짐할 수 있는 이 자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가야 할 길이 평탄한 길인 줄 알았건만 이렇게 첩첩이 험산준령이 가로막혀 있는 줄이야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렇지만 이런 길을 가라고 명령하시는 아버지의 안타까운 심정, 가라고 말해야 할 아버지의 복귀의 사명을 생각할 때 진정 아버지가 얼마나 분하신 가를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몸이 죽어 버팀돌이 되어 하나의 다리를 놓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그것으로 감사할 줄 아는 그러한 절개를 붙들고 죽겠다고 하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붉은 마음에 타오르는, 폭발되어 오는 심정의 정열밖에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심장으로 울려 나오는 동맥의 고동소리는 하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위하여 위로하고, 하늘을 위하여 회개하는 입장에 있사오니 그런 심정을 갖고 가겠다고 몸부림치는 당신의 젊은이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순결의 피가 사지를 통하여서, 하늘나라를 향하여 절규하는 마음이 아버지의 심장과 연결되어서 아버지의 동맥의 고동소리가 저희 마음과 하나가 되어 저희 동맥의 고동소리로 울려질 수 있는 그 자리를 원하여 나왔습니다.
그 자리는 한스러웠던 슬픔의 죽음의 교차로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 누구도 원치 않던 자리인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아버리가 그러한 자리에 있기 때문에 그런 아버지와 같이 가야 할 아들의 운명인 고로 저희들은 그 자리를 감수하기로 결의한 몸이로소이다. 당신에게 남아진 세계사적인 골고다의 행로를 저희들이 탕감짓고 가게 허락하여 주옵고, 죽음길을 다짐할 수 있는 슬픔의 겟세마네의 그 산길을 찾아낼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전라남도에 있는 자녀들, 아버지, 여기에 모인 수는 너무나 많사옵니다. 이 가운데 진정 당신의 손에서 놓여서 자기의 심정이 폭발될 수 있으며 자기의 모든 사연을 통고시킬 수 있는 아들딸이 있다 할진대, 삼천리 반도에 그런 아들딸이 있다 할진대 그들로 말미암아 한민족이 회개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조건과 기틀이 될 줄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당신의 공출의 닻을, 사랑의 닻을 내리시어 그럴 수 있는 아들을 찾으시옵고, 그럴 수 있는·딸을 품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 손길을 들고 맨발 벗고 남루한 모습으로 불어오는 폭풍에 거스리는 신세가 되어 그 모든 소란한 폭풍의 소리를 거슬러 가지고 아버지라고 부르짖는 그 소리가 수많은 인류의 마음을 울리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의 수많은 영인들을 이끌기 내릴 수 있으며, 종족에 하나의 산 탑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옵니다. 흑암세계의 고해와 같은 곳에 하나의 빛을 비쳐 주는 등대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여기에 모여진 무리들은 그 누구를 만나기 위해서 보내진 무리들이 아니라 하늘에 이렇게 슬픈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 모여진 무리이오니 그러한 진행 시간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식구들이 오늘 이 시간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을 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은사의 한 시간을 고대하고 복을 비는 당신의 자녀들이 있거든 천배 만배 아버지의 은사의 품에 품어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시간 위에 당신이 운행하시어서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고, 영광의 은사만이 이들과 더불어 같이하여 가는 길, 머무는 그 곳에 가 가지고 그 말씀 행동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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