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백동 산악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백두대간종주기----------南楊州 金谷 스크랩 백두대간 19구간 종주 (이화령 - 백화산 - 희양산 - 은티재)
金谷 추천 0 조회 77 18.11.19 17:0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시 : 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산행시간 : 06시00분 ~ 16시50분 (10시간 50분) 접속시간 35분 포함

 도상거리 : 약 19.1 km

 날   씨    : 오전엔 흐리고 오후에 개임

 나홀로 종주

 

20시 00분 동서울 터미널

경조사가 많은 10월이라, 3주를 건너 뛰고 대간 종주길에 나섰다. 2구간을 계획했으나 일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를 따라 1구간만 종주키로 하고 문경행 버스에 올랐다.

 

22시 00분 문경터미널

꼭 2시간 걸려 문경에 도착했고,터미널 주변은 썰렁해 편의점 하나 보이지 않는다.

지난 종주시 확인한 찜질방으로 가는길에 24시 나드리 김밥집이 보인다.  지나는 택시를 세워 내일 새벽 이화령으로 오를것이라고

예약을 하고 명함을 건네 받았다. 터미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문경 온천 찜질방으로 향한다.

찜질방은 널찍하고 관리가 잘되 깔끔하다.

05시 40분 이화령

문경온천 찜질방에서 택시로 10분 걸렸고 요금은 11.000원을 지불했다. 택시는 터널 앞에 내려주고 횅하니 문경으로 내려간다.

3주를 건너 뛰고 이화령에 다시 오니 공사중이던 터널이 완공됐고 터널안은 조명이 환하게 빛난다.

등산화 끈을 졸라 매고 헤드랜턴을 밝힌뒤 연풍방향으로 주변을 살펴보나 어둠속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화령 터널 문경쪽으로 전망대가 생겼고 귀사랑 고개라는 표석이 생겼다.

 

6시 00분 이화령 출발

이화령 고갯마루엔 바람이 세차게 불고 저녁에 비가 온다고 했으나 지금은 별들이 총총하다.

문경방향에서 군부대로 오르는 계단따라 오르며 산행은 시작되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이화령 터널을 빠져 나온 도로와 문경의 야경이 깜빡인다.

 

6시 14분 마루금에 접속

마루금을 군부대가 차지해 좌측사면길로 지나며 중부 내륙고속도로와 문경시 야경을 보며 올랐다.

6시 31분 함몰지

커다란 함몰지 안에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보이고 아직은 어둠이 꽉 차있다.

대간길은 높낮이 차이가 거의 없이 평지로 이어가고 길이 널찍해 속도가 난다.

6시 54분 조봉 673m

군부대 교통호가 빙둘러 쳐 있는 가운데 아담한 자연석 정상석이 있다.

노오란 낙엽송이 주위를 두루고 어둠은 거의 풀렸다.

조봉을 내려서면 헬기장에 억새와 낙엽송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지난 태풍의 소행으로 많은 낙엽송이 뿌리채 뽑혀있다.

7시 16분 작은 연못

지난 여름 태풍의 소행으로 낙엽송이 뿌리채 뽑혀 많은 나무가 피해를 입었다. 아름다운 곳인데 안타깝다.

안타까운 마음에 북진시 사진을 올려본다.

대간능선의 높낮이 변화가 적고 평평하게 낙엽송 숲사이로 지나 산행 속도가 난다.

7시 28분 조망처

대간길 좌측 암릉에 올라 조망을 살펴보니 주흘산과 부봉과 산 아래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해는 이미 솟았으나 구름속에서 나오지 못해 아쉽다.

대간길에 나뭇잎은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7시 42분 862봉

우측으로 사면길이 있으나 올라와 보고 간다.

7시 46분 이정표

연풍면 분지리 안말 (흰드뫼) 하산길 표시가 있고 백화산 80분이라고 적혀 있다.

7시 57분 황학산 912.8m

좌측으로 황계산 (562.7m) 가는 길이 있고 "문경산들 모임"에서 구슬땀을 흘려 목도로 세웠다고 씌어 있다.

산꾼들의 정성이 느껴진다.

 

8시 18분 힌드뫼 삼거리

좌측으로 마원리 하산길 표시가 오름길에 있다.

8시 22분 헬기장

보도블럭으로 만든 널찍한 헬기장에서 조망이 트여 좌측으로 주흘산이 보이고

가야할 희양산도 보인다. 흐린 날씨지만 가시거리가 좋은 편이다.

8시 30분 조망처

암릉을 지나 조망처에서 백화산을 올려다  본다.

분지천을 끼고 도는 대간 줄기가 한눈에 보이고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낙엽송이 이채롭다. 가야할 희양산도 보인다.

 

조망처를 내려와 백화산 오름길에 암릉

8시 41분 특이하게 자라는 참나무

8시 45분 옥녀봉 갈림길

좌측으로 문경읍 마원리 하산길이 있다. 날씨가 춥지는 않으나 바람이 심하게 분다.

8시 48분 백화산 1063.5m

백화산 바로 아래 시멘트 바닥의 헬기장이 있고 문경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나 나뭇가지에 가려 별로 좋지는 않다.

정상석은 "문경산들모임"에서 세웠는데 표석에 이끼가 끼었다. 대간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백화산 정상의 모습

 

8시 58분 백화산 출발

백화산을 내려오며 바라본 뇌정산 (997.4m)

9시 16분 혹난(?) 바위

바위에 혹이 난듯 볼록한 바위가 있고 바위지대로 내려간다.

낙엽은 지고 쓸쓸한 바람만 귓볼을 스쳐간다.

9시 28분 암봉 조망처

우측 사면길이 있으나 암봉으로 올라섰다. 지나온 백화산이 우뚝하고 지나온 대간능선 뒤로 주흘산과 조령산이 파란하늘 아래 보인다.

앞에 보이는 지나온 대간능선 뒤로 조령산이 보인다.

9시 36분 평전치

문경시 마성면 상내리와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를 잇는고갤로 평전치 유래가 적혀있다.

평전치엔 우측 분지리 안말 하산로가 있다.

 

9시 57분 뇌정산 갈림길 (981m)

뇌정산은  좌측으로 가고 대간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북진때는 이정목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 졌다.

10시 18분 지붕 같은 바위

우측으로 조망이 트여 살펴본다.

지나온  대간능선 뒤로 보이는 조령산을 당겨서 찍어본다.

대간능선뒤로 보이는 주흘산

10시 37분 사다리재

북진시는 이곳에서 구간을 끊고  분지리로 내려 갔던 기억이 있다.

 

10시 54분 조망처

백화산과 뇌정산 갈림길(981봉) 이 보이고 사다리재로 이어오는 마루금이 한눈에 보인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가야할 이만봉

11시 4분 이만봉 119신고 제4지점

바위 오를길에 있고 등뒤에서 햇볕이 따뜻하게 비춘다.

11시 8분 곰틀봉

소나무가 껍질이 벗겨져 죽어 있다. 누가 못된짓을 했을까?

소나무 뒤로 뇌정산이 보인다. 

이렇게 멋진 소나무 였는데 죽어서 안타까워 북진시 사진을 올려본다.

백화산에서 뇌정산갈림길을 지나 곰틀봉으로 이어오는 백두대간의 장쾌한 마루금

곰틀봉에서 바라본 이만봉

곰틀봉에서 바라본 조령산

11시 25분  이만봉 990.1m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트이나 곰틀봉 보나는 못하다.  곰틀봉에서 이만봉으로 이어오는 능선  양편으로 조망이 트여 멋진 조망 산행을 즐긴다. 이만봉에는 충북 특유의 멋없는 정상석이 있다.

11시 36분  마당바위

11시 50분 용바위

능선에 바위가 길게 박혀 특이해 예전 기억이 난다.

가야할 희양산이 많이 가까워 졌다.

11시 55분 이정표 (도막 하산로)

좌측으로 가야할 희양산이 제대로 보여 한컷 찍었다. 바람은 세차고 해는 구름속을 들락거린다.

 

12시 00분 점심 식사

도막하산길을  지나 햇볕이 잘들고 바람이 없는 자리에 앉아 도시락을 먹는다. 햇볕이 따뜻해  찬밥을 먹어도 한기가 들지 않아 여유있게 식사를 마쳤다.

 

12시 20분 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잇는다.

12시 23분 시루봉 갈림길

시루봉은 우측으로 가고 대간은 좌측으로 오른다. 북진시 시루봉은 들러 봤기에 오늘은 지나친다.

시루봉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12시 33분 사선봉 964m

시루봉 갈림길에서 마루금으로 오르면 지나가는 능선같은 봉우리가 있다.

북진하는 종주객은 대부분 사선봉을 보지 못하고 지나는데 사선봉 아래 안부에서 시루봉으로 가는 등산객이 사선봉을 거치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지나는데 그길이 뚜렸해 따라가기 때문이다. 사선봉을 내려서면 대간길은 우측 사면으로 방향을 틀어 한참 내려 간다.

12시 48분 안부 이정표

나무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안부로 시루봉 가는 방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길이 막혀있고 많은 표지기들이 사선봉 방향으로 달려 있다.

여기에서 은티마을 하산길이 있는데 예전에 여기서 은티마을로 하산한 기억이 있다.

1시 8분 바위와 산죽지대

1시 24분 성터 흔적

우측으로 은티마을과 한흥광업소가 보인다.

1시 29분 이정표

성곽을 넘어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성곽따라 산죽따라 올라간다.

성곽따라 희양산으로 오르는길

1시 41분 입산 통제 목책

봉암산에서 출입금지 안내판과 목책을 쳐서 희양산 가는길을 막았다.

희양산으로 가는 암름에서 바라본 가야할 구왕봉

희양산으로 가는 암릉길에서니 장성봉에서 악희봉을 돌아 구왕봉으로 들어오는 대간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1시 52분 희양산 999.1m

희양산은 지도를 놓고 보면 좌우로 구왕봉과 시루봉이 봉암사로 날아드는 새의 날개와 흡사하고, 햇빛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같은 산이라는 의미이다. 바위위에 작은 돌탑을 쌓았고 검은 페인트로 정상표시를 했다.

희양산에서 바라본 뇌정산과 가은읍 원북리

희양산 정상 모습

희양산에서 바라본 백화산과 이만봉으로 이어오는 백두대간  마루금

2시 00분 희양산을 내려선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희양산을 내려서며 이제 가면 언제 다시올까 기약이 없어 내려서는 가슴이 먹먹해진다.

좌측에 세수대 같은  바위에  물이 고여 있다.

 

2시 6분 바위 능선 위

봉암사가 내려다 보여 당겨서 찍어본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조망이 좋은데 박무로 장성봉이 흐릿하다.

큰 바위에서 갈라진 틈으로 나루를 타고 내려왔다.

 

 

봉암사를 당겨서 찍어본다.

2시 17분 희양산 갈림길

봉암사 출입금지 목책으로 다시 나왔다. 여기에서 직벽에 가까운 급경사 하산길로 내려간다.

 

희양산에서 직벽에 가까운 내리막길

겨울철엔 오르기 위험하고 대야산 하산길과 더불어 백두대간 구간중에 몇안되는  위험한 곳이다.

 

직벽구간을 로프에 의지하면 내려 오면 봉암사에서 출입금지 목책을 쳐놨다.

2시 38분 내리막길 바위 조망처

우측으로 은티마을이 보인다.

한흥광업소의 모습

가야할 구왕봉도 올려다 본다.

2시 44분 지름티재

마루금  좌측은 봉암사에서 목책을 쳤고 검은 가건물이 있다. 아마도 출입하는 사람을 감시 하는 초소인것같다.

지름티재 이정표와 봉암사 안내판

예전에는 여기에서 희양산 방향으로 목책이 쳐있어 살금살금 넘어 갔으나 지금은 지날수 있게 길이 열려 있다.

2시 55분 조망처

바위를 로프에 의지해 오르면 조망처가 나타나고 지나온 희양산이 파란하늘 아래 빛난다.

희양산과 우측에 뇌정산이 보인다.

조망처에서 뇌정산과 가은읍이 내려다 보인다.

3시 12분 구왕봉 879m

지름티재에서 구왕봉 오름길은 암릉길로 가파르다.

과거에는 구룡봉이라 불렀는데 지증대사가 봉암사 터를 잡기위해 그 자리에 있던 연못을 메울때 살고 있던 아홉마리 용을 쫒았다는 전설이 있는  봉우리다. 참나무가 많은 정상은 널찍하고 "정문산악회"에서 표석을 세웠다.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3시 20분 마당바위 조망처

조령산과 신선암봉, 928봉이 보이고 조령  3관문 넘어로 신선봉이 보인다. 신선암봉이 햇볕을 받아 반짝이고 이화령으로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3시 39분 마루금을  막은 바위

좌측으로 비켜서 오른다.

3시 46분 이정표

은티마을, 악휘봉 100분 표지가 있다. 

2개의 봉분이 연결된 특이한 묘지가 있다.

 

3시 56분  주치봉 683m

공터가 널찍하고 돌아보면 구왕봉과 희양산이 보인다. 주치봉 오름길에 노랗게 물든 낙엽송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4시 5분 은티재

고목나무와 제단이 있는 안부로 좌측은 봉암사에서 목책으로 길을 막았다.

은티재의 모습

고갯마루엔  낙엽송이 노랗게 물들어 간다.

 

4시 15분 다음에 올 날을 기약하고 은티마을로 내려간다.

4시 30분 농로

은티재에서 가파른 길없이 수월하게 내려왔다. 전신주를 따라 사과밭 사이로 내려간다.

다리를 건너 은티주막으로 내려가는 길

사과를 쌓아 놓고 등산객을 상대로 사과를 팔고 있다. 맛배기로 한조각을 깍아서 떼어주기에 먹어보니 아주 달다. 그러나 버스를 타고 사과를 가져 갈수가 없어 포기한다. 때 마침 산행을 산행을 마친 부부가 사과를 사고 있어 연풍까지 차를 태워 달라고 부탁을 한다.

 

4시 50분 주막집

주막집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니 산장님의 표지기도 눈에 띈다.

주막집 주모와 부부 산님의 사모님

 

악희봉과 시루봉 등산을 마친 부부와 함께 주막집에 들어 막걸리를 얻어 마신다.

부부 산님들은 매주 산행을 한다고 하는데 내일은 비가 올 예정이라 집으로 간다고 하신다.

부부가 생각이 같고 함께 산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부럽기 짝이 없다. 덕분에 남양주까지 쉽게 올수 있었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다음검색
댓글
  • 18.11.20 09:33

    첫댓글 덕분에 구경 잘했씀다~
    언젠가는 꼭 가봐야할 길인데~~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