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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범죄는 가정 파괴다. 그런데 가정파괴의 가장 큰 주범은 건강이다. 현대의학은 진단의학의 발전만큼 치료 의학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 이것은 인류의 영원한 숙제로 남을 수 있다. 음식을 만드는 어머니의 지혜는 가족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명을 돌봄에 있어서 어머니의 지위는 가정의 여왕이다. 건강법칙을 아는 것은 어머니의 의무이며 특권이다. 육체의 생명은 피다. 그러므로 좋은 건강을 유지하려면 좋은 피가 있어야 한다. 피가 생명의 흐름이고 피가 파손을 복구하며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건강 유지와 회복에 있어서 피가 생명이고 그 중심이라면 어떤 병에 무엇이 좋다가 아니라 좋은 피가 만들어지고 잘 순환되게 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대변과 건강
음식이 피가 되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이것이 내 몸에 좋은 피가 만들어지는 건강 음식인지는 별로 생각지 않는다. 입맛에 맞는 음식이 건강에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음식이 소화기관에 맞으면 대변이 좋다. 인도의 간디는 매일 자신의 대변을 조사하여 음식을 가려 먹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임금님의 똥은 매화(梅花)라고 했다. 임금님이 변을 보는 것은 매우 틀이라는 나무그릇이다. 그리고 궁녀(僕伊內人)가 변을 받아내고 내의원의 확인을 통해 임금님의 건강을 살폈다. 어린아이의 건강만 똥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똥의 점잖은 말은 대변이다. 대변은 ‘보러 간다’고 한다. 매일 자신의 대변을 살필 때 어떤 음식이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인지 경험으로 알게 된다. 대변은 황금색이면 좋다. 모양이 뚜렷하고 구수한 향이 있어야 한다. 변이 퍼지고 가스가 차고 냄새가 구리거나 썩는 냄새가 나면 발효가 아닌 부패다. 부패독소가 혈액 속에 들어가면 건강에 치명적이다. 변이 좋은 음식이 건강음식이다.
채소
당나귀는 빵만 주면 10년도 못살고 죽는다. 건초를 주면 최하 40년에서 60년 이상 산다. 송충이는 솔잎 하나면 되고 누에는 뽕잎 하나면 건강할 뿐 아니라 1500미터나 되는 실크를 생산한다. 사람은 너무 잡다하게 먹고 병이 든다. 휘발유 엔진에 연비가 좋다고 경유를 넣지 않듯이 소화기관에 꼭 맞는 음식이 필요하다. 인체는 입에서 항문까지 10미터에 이른다.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가는 인체에는 어떤 소화액이 어느 정도 분비되는가를 알면 된다. 인체에는 섬유질 소화액이 전혀 없다. 채소는 인체에서 소화되지 않는다. 특히 배추, 무를 야적해 놓으면 썩을 때 냄새가 독하듯이, 질산염이 많은 생 채소는 소화되지 않는 그대로 대변에 나오거나 부패된다. 부패로 인해 가스가 많이 차고 변이 퍼지고 냄새가 구리다. 질산염이 소화기관에서 아질산 염이 되면 청색(메트헤모글로빈)증으로 몸이 냉하거나 피부가 누른 색을 띤다. 채소를 익히면 질산염은 반 이상 줄어든다. 삶아서 말린 채소나 시래기는 질산염이 소실되어 부패성이 없다. 말릴 때 밤낮 기온 차에 의해서 섬유질에 균열이 생기면 세포질 속의 미네랄이 분리되어 나와서 요리를 하면 생 채소보다 구수한 미네랄 맛이 난다. 몸이 차고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에겐 생 채소가 맞지 않다. 어떤 영양소가 들어있어서가 아니라 소화기능에 맞느냐가 중요하다.
단백질
단백질 소화액은 탄수화물 소화액의 십 분의 일 정도다. 식사 때 밥은 조금 먹고 육류나 생선 등 단백질 음식을 많이 먹는다. 그런데 대변을 보면 냄새가 독하다. 부패한 것이다. 그 정도 부패한 것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먹지 않으면서 먹어서 썩힌다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서 식물성 단백질인 콩 음식을 많이 먹으라고 한다. 콩을 볶아 먹는 것, 두유, 콩국수, 두부도 많이 먹고 나면 변에 냄새가 독하고 가스가 많이 찬다. 특히 단백질 소화 억제효소인 프로테이즈가 들어있는 콩 음식이 소화가 용이하지 않다. 각자의 소화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소화기관에 맞게 음식물 섭취에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 생각에 좋은 음식과 몸에 맞는 음식은 다를 수 있다.
곡류음식
인체의 소화기관에 가장 잘 맞는 음식은 곡식이다. 곡식은 인간의 주식이며 생명 되는 피의 근원이다. 대변이 가장 좋은 음식이다. 단백질의 원료인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단백질 염려는 할 필요가 없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중에서 미네랄 외에는 대부분 넘치는 영양소들이다. 뜻글자인 한문으로 기운 기(氣)자를 살펴보면 그 속에 쌀 미(米)자가 들어있다. 기운을 차리기 위해서는 곡식을 먹으라는 뜻이다. 반면 쌀 미(米)자 옆에 흰 백(白)자를 붙이면 지게미 박(粕) 즉 찌꺼기다. 통곡류 음식이 건강음식이라는 뜻이다. 통곡류의 껍질에는 무기 성 광물인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현미밥이 이 시대의 건강음식의 대표음식으로 자리잡았다.
미네랄
미네랄의보고인 현미껍질은 채소보다 더 딱딱한 섬유질이다. 현미보다는 옥수수, 옥수수 보다는 들깨가 더 딱딱한 섬유질이다. 찐 옥수수 먹고 화장실 가보면 변에 그냥 나온다. 검정 쌀, 현미밥도 잘 씹어 먹어도 먹은 후 대변을 관찰해보면 소화되지 않은 채 그냥 나오는 것을 경험할 때가 흔하다. 미네랄의 또 다른 이름은 회분(灰分)이다. 타서 재가될 때 분리되어 나온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기름 짤 때 깨를 태우듯 볶아야 기름도 많이 나오고 맛과 향이 있다. 차를 끓이는 보리나 옥수수도 보면 태우듯 볶았다. 커피도 어떻게 볶느냐에 따라서 맛과 향이 다르다. 녹차는 가마솥에 다섯 번 이나 덖으면서 멍석에 비빈다. 기름 짰을 때 고소한 맛이 미네랄이다. 미네랄은 체력, 면역력, 호르몬 대사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호르몬 대사의 불균형으로 식물은 꽃을 피우지 못하고, 벌레는 알을 까지 못하고, 짐승은 새끼를 배지 못하고, 사람은 임신이 안 된다. 여름에 가장 빨리 자라는 채소 중 하나가 열무다. 열무는 뿌리에 비해 잎이 크다. 열무 밭에 벌레가 생기면 예전에는 아궁이에 재를 열무에 뿌려 주었다. 벌레가 알을 까야 하는데 열무잎 속에 미네랄이 부족하여 알을 까지 못하게 되면 미네랄 섭취를 위해 계속 먹기만 한다. 재를 뿌려주어서 재 속의 미네랄이 흡수되어 알을 깔 수 있게 되면 먹지 않는다. 화원에서 꽃을 재배할 때 반드시 미네랄이 충분한 연탄재를 섞어야만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한다. 나무를 때서 밥을 해 먹을 때는 아궁이 재를 밭에 넣어 농사를 지었다. 이때는 미네랄이 충분하여 음식이 양념 없이도 맛이 있고 체력이 좋아서 무거운 짐도 이고, 지고 나를 수 있었다. 요즘은 미네랄 부족으로 자신의 몸도 짐이 되고 지치는 사람들이 많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인체는 호르몬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하루 종일 먹는 생각만 난다. 식탐을 이기지 못하고 비만이 온다. 대부분의 성인병인 생활 습관 병은 미네랄 부족에서 오는 탐식과 연관이 있다.
볶은곡식
현미 쌀을 찌거나 고두밥을 해서 잘 말린 다음 적당히 수분을 맞쳐서 프라이팬에 볶으면 섬유질이 탄화되면서 세포질이 열리고 미네랄이 분리되어 나온다. 미네랄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다. 미네랄의 보고인 볶은곡식 만드는 법은 인터넷 “볶은곡식.com”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밥 대신에 현미로 떡을 해서 프라이팬에 구어 먹는 것이 현미밥보다 미네랄 흡수가 좋다. 떡은 쌀을 빻을 때 섬유질을 곱게 갈기 때문이다.
탄 것이 발암 물질이어서 나쁘다는 인식이 있다. 나무가 탄 숯은 무해 무독이다. 정수기 필터로 쓰거나 숯가루를 먹기도 하기 때문이다. 숯이 탈 때 나오는 목초 액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비롯해 유독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기름을 짤 때 식혀서 증기를 날려보내지 않고 기름을 짜면 유독물질이 기름 속에 남을 수 있다. 고기를 숯불에 구울 때 탄 부분의 유독 물질이 날라가지 못할 때도 동일하다. 탄 것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목초 액 성분과 연관이 있지 탄화된 물질과는 관계가 없다. 볶은 곡식은 타서 해로운 음식이 아니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체력과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미네랄의 보고다.
음식이 약
볶은 곡식을 식사 시 먹게 되면 체지방이 분해되고 각종 생활습관 병에 도움이 된다. 지방을 분해하거나 혈관 속의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데는 비누가 제격이다. 하지만 비누는 외부적인 용도다. 비누가 없던 예전에는 짚이나 콩깍지를 태운 재에 물을 부운 잿물로 빨래를 했다. 나무가 타서 숯이 되면 탄산칼륨 이라는 잿물이 10%정도 생긴다. 숯가루 탄 물에 콩기름 넣고 끌이면 비누가 만들어진다. 볶은 곡식을 먹게 되면 통곡류의 껍질이 탄화될 때 생성된 잿물이 혈관이나 조직 속의 지방과 결합하여 재활용 비누가 된다. 이것은 혈관을 청소하고 체지방을 분해한다. 두 세 달이 지나면 목욕을 해도 때가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경험으로 알게 된다. 곡식을 볶을 때 곡식 속의 라이신과 전분질이 고열에 의해 결합되면 “프로닐 라이신”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만들어 져서 세포를 감싸는 생명 싸게 역할을 하여 웬만한 상처는 소독이나 밴드 없이 그냥 낫는다. 이것은 공해시대에 세포의 손상을 막아서 당뇨나 암과 같은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히포크라테스가 ‘음식이 약이고 약이 음식이 되어야 한다’고 한 것에 볶은곡식은 충분히 답이 된다.
볶은곡식의 역사
볶은 곡식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 주식이었다. 그들의 역사의 기록인 성경을 살펴보면 이집트에서 출애굽 당시 2백만여 명이 홍해를 건넜다. 한달 후 먹을 것이 떨어지자 만나를 먹었다. 진주 같고 갓씨 같은 만나를 거두어서 삶기도 하고 굽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그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볶은곡식과 구운 떡인 무교병이 주식이었다(수5: 10-11) 출애굽 해서는 음식을 불평하다 죽음에 이른 이들도 있지만 40년간 만나를 먹다가 볶은 곡식을 먹을 때는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다. 3400여 년 전 2백만여 명이 채소와 고기 과일 없이 아침 점심만 먹고 저녁은 굶고, 맨발로 지내고, 밖에서 자고 이것만 40년간 한 것이다. 그 결과에 대한 기록은 “네 모든 병이 고쳐졌고” “그 지파 중에 약한 자가 하나도 없고” 젊음이 “독수리같이 새롭게” 회복되었다고 기록한다(시103, 105). 2백만여 명이 40년간 실천한 임상 경험이다. 어떤 주석가나 역사학자는 이 시대에 병든 인류의 회복을 위한 역사적 교훈으로 받아들일 것을 제시한다. 필자는 볶은 곡식과 구운 떡을 주식으로 아침과 점심만 먹고 13년째 겨울에도 산에서 잠을 잔다. 건강을 찾는 많은 이들이 생리학과 역사적 교훈을 통해 알게 된 건강법칙을 실천을 통해 경험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홍영선 볶은곡식----저서 발췌
첫댓글 늘 좋은 글 올려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는데 오랜만에 글 올리셨군요.
올 해도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동안 자주 들리긴 했지만 글은 올리지 못했는데 ---좋은날님도 계사년 올해도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연말에 홍영선의 볶은곡식 건강켐프에 2박 3일 간 다녀 왔습니다. 채식을 하며 늘 가스 차는 불편이 있었는데 그것이 싹사라졌습니다. 이번 겨울 수련회를 홍영선의 볶은곡식 건강켐프에서 진행해불려고 협의 하고 있습니다. 결정이 되는데로 공지 올려 드리겠습니다. 귀중한 건강켐프에 안내해준 이소명 게시판 지기님께 감사 드립니다.
대부분의 카페지기님들은 자신이 추구하는것과 다르면 또는 비슷하게 맞는 내용일지라도 거의 삭제하거나 강퇴를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밥물지기님은 언제나 넓은 바다처럼 거의 6 여년간 제가 추구하고 실천해서 건강에 유익하다고 판단되면 서슴없이 올리길 잘하는데 ----한 번도 쓴소리나 얹잖은 말씀 한마디 없으신 전형적인 양반이시라 저보다 나이는 적어도 늘 존경하고 있는 분이기시에 이자리를 빌어 댓글로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밥물님 정말 대단하세요^^ 밥물과 볶은곡식 식이법이 합쳐지면 정말 초강력 건강요법이 되리라 확신합니다.다른 회원님들도 체험해 보시길 강추합니다.!!^?
홍영선님의 볶은 곡식 건강법은 이상문님의 밥따로 물따로 음양식사법과 비슷한 점이 많은데 이상문님의 밥물에선 조중식 식사법이 없네요 고수님들 의견 좀 부탁드려요
홍영선 원장님도 지금보다 더 좋은 건강법으로 온 몸이 쾌적하고 월등한 방법이 있다면 따르겠다고 겸손의 말씀을 한 적이 있듯이 ....이상문 선생님의 방법은 즉 점심 저녁 2식을 권장한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은 저녁을 먹게 되면 인체 장기에서 어떠한 현상으로 오히려 위를 부담시키는지 관련내용을 곧 올려드리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종종 부탁드립니다
채소안먹는다는것은 좀그렇네요.비티민의 결실인데...
채소를 먹습니다.그런데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고자료를 곧 올려놓겠습니다.
저도 밥물하다가 볶은 곡식을 님 덕분에 알게돼서 실천중입니다.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특히 저녁을 굶어서 오는 상쾌함과 ,제가 하지정맥류가 아주 심해서 수술 날짜까지 잡아놓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실천했던 볶은곡식 덕에 크게 효과를 봤습니다. 주문해서 먹다가 요샌 가족전체가 푹빠져서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데 다른분들께도 강력추천합니다.정말 최고예요^^
야외수면까지 실천해보시면 더욱 놀라운 쾌적함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볶은곡식이 열을 내는 음식이라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