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커피동호회 2012
카페 가입하기
 
 
 
 

자주가는 링크

 
 
카페 게시글
음악세상 스크랩 서영은_혼자가 아닌 나
허행민 추천 1 조회 64 12.08.27 23:5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 모처럼 꿀맛같은 휴식을 즐겼다. 12시까지 신나게 잤다가 기상, 중식 후 3시부터 또 취침... 역시

노동 끝의 휴식처럼 꿀맛같은 것은 없나보다. 에라 모르겠다, 당장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시작한 마트

일이 어느 덧 한달이 넘었다. 이대로 굳어지는가... 굳어진다 하여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 모든 노동

은 신성한 것이기에....


하지만, 늘상 고난의 연속이다. 마트일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결코 아닌 것이다. 하긴, 이 

세상에 모든 일들이 나름대로의 애로 사항이 있지 않을까 싶다.(물론 애로사항이 없는 것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구찌핸드백과 그렌저 승용차가 거저 생기는 직종도 있으니까...) 


가끔씩 우울해진다. 특히, 대학씩이나 나와서 그거 하나 못하냐는 핀잔을 들을 때면 당장 때려치고

싶어진다. 그래, 대학씩이나 나와서... 아무리 직업이 귀천이 없다고 해도 말이쥐....


그러나, 지금 때려친다면... 또 한번 반복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어찌되었던 쭉 가야

하지 않을까... 도중에 나 보고 오라고 하는데가 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쭉 가야만 한다. 매

사에 이런 식이다. 내 성깔머리를 이기지 못해서 치아버린 것이 한두번이 아니니 말이다... 어찌할 

방법이 없다면 인내만이 유일한 대안이고, 그리고 그 인내라는 것이 결국 무언이든지 나에게 가져

다 줄 것이니...


그래도 가끔씩 우울해지고 힘들 때가 있다.....


힘들고 우울해질 때 들으면 딱 좋은 노래가 있다. 처음에 이 노래를 접했을 때 제목도, 가수도 몰랐

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게 알게 되었다. 그때 묘한 황홀감, 아니면 감동 비슷한 것을 느꼈다. 

서영은... 비쥬얼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나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듯한 노래.

사람은 고립감을 느낄 때 자살한다고 한다. 나 혼자만 덩그마니 뚝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래, 아무리 뭐 같아도 인생은 즐길 가치가 있고, 세상은 살 만한 것이겠지....


힘과 용기를 주는 노래. 맞다. 행복은 멀리 있을 때 커보인다. 내 코앞에 작은 행복, 그것이 정말 좋

은 것인데...


막걸리 두 병째 비운다. 어허 취한다...~


* 오늘 뭐 카페 번개모임이 있는데 자느라 바빠서 불참했다. 죽을 죄를 지었나이다...






 
다음검색
댓글
  • 12.08.28 11:06

    첫댓글 해맑은 서영은 목소리~ㅎ
    쪼아

  • 작성자 12.08.29 00:01

    비쥬얼이 아닌 가사와 에네르기의 승리라는 것 아님까... 그쥬?

  • 12.08.29 10:56

    맞아요~빵긋~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