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위선은 불신자의 악함보다 더 비난을 받습니다

[노베]

마5:13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기독교인의 위선은 불신자의 악함보다 더 비난을 받습니다. 세상은 위선적 기독교인을 비난하는데, 하나님은 어떠하실까요? 예수님께서 매우 꾸짖고 비판을 가한 대상자들이 위선자였습니다. '더 글로리' 등 기독교인의 위선을 다룬 작품이 한국에 많이 개봉되었는데, 이번에는 'DP2'가 그 뒤를 잇습니다. 이런 드라마를 만든 세상을 비난하지 말고, 짠 맛을 잃은 소금이 세상 사람들의 발에 밟힐 뿐이라는 뼈아픈 성찰과 변화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극중 기독 악인 또… 이번엔 교회가 비리 은폐·모의 장소로 < 문화 < 기사본문 - 더미션 (themission.co.kr)

극중 기독 악인 또… 이번엔 교회가 비리 은폐·모의 장소로 - 더미션

[장코뱅]

흥미와 교훈을 간접적으로 얻을 수도 있는 드라마 같습니다.

"하급자의 뺨을 성경으로 때리거나 수시로 욕설도 내뱉는다." --> 허구이지만 위선의 극치입니다.ㅠㅠ 성경은 사람을 살리는 책인데, 사람을 해하는 둔기로 사용한다는 것은 죄악 중의 죄악입니다.

[천이다]

공감합니다ㅠㅠ

[에이프릴]

공감합니다22

[장코뱅]

위선자는 성도의 탈을 쓴 불신자이기 때문에 내세에 있을 곳이 천국은 아닐 겁니다. 그런 면에서 생각하면 위선자는 영리한 듯 보이지만 가장 어리석은 자입니다.

[천이다]

네, 영리한 바보이며 지옥에서 후회를 크게 할 것입니다ㅠㅠ

[코람데오]

기독교 위선자들이 왜 나올까 생각해보면 입교 초기 때 부터 확실한 거듭남의 체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의 순간인데 나도 알고 남도 알 수 있는 확실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정상이겠죠. 그런데 이런 것이 불분명한 분들이 예수님을 믿는 신자, 교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어느덧 교회에서 자리도 잡고 그러면서 위선자로 양성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입교 시 교회 앞에서 신앙고백을 요구했던 재세례파나 자유교회 전통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 믿음이 없는 자들이 너무 많으면 이런 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래 장코뱅님의 우려와 같이 자유교회 전통의 공중 앞에서의 신앙고백 방식은 걱정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믿음이 없으면서도 적당한 말로 믿는다, 영접했다 등의 말로는 규명이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요.
모든 교인에게 이것을 요구하기보다 집사 등 직분을 줄 때 다각도로 검증을 한 후에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에 의해서 어쩌면 가짜임에도 불구하고 진짜인 것으로 인증을 받는 셈이 되니 교회나 당사자에게도 불행합니다.

[장코뱅]

청교도도 신앙고백을 요구했는데요. 청교도는 구원의 서정(칭의의 결과인 성화)을 인정하기 때문에 문제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재세례파나 자유교회 전통은 도덕률폐기론으로 가기 때문에 성화를 인정하지 않고 교회 앞에 주관적 구원의 확신을 빙자한 위선자를 더 많이 양산합니다(예: 구원파, 유병언, 박옥수, 이복칠 등).

[천이다]

네, 그 부분을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장코뱅]

개혁주의는 칭의의 결과인 성화를 강조하기 때문에 위선이 나올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신앙고백 등 외적 표시 보다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유효한 역사를 강조합니다.

이와 관련, 칼빈 설교의 내용을 아래에 올립니다.

[장코뱅]

밝은 빛을 비추지 않는 태양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공의를 지니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적인 생활을 하지도 않으면서 말로만 복음을 믿고 안다고 하는 위선의 가면을 쓰지 맙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였다는 것과 주님이 성령의 은혜로 우리를 성화시키고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게 하셨음을 나타내야 합니다. 거짓된 표시들을 의지하여 믿음이라는 명칭을 강탈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은 거룩한 것이므로 그것을 더럽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다면, 믿음의 열매를 나타내야 합니다. 주님은 분명히 우리로 하여금 그의 능력을 경험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칼빈, <그리스도의 구원사역>, p.257.

[에이프릴]

성화를 잘 설명한 좋은 글입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포기브]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