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기획 의의와 시대적 배경
문화일보 × 이감문해력연구소 공동기획, 6개월 연재 시리즈.
목적:
20세기 사상가 회고에서 벗어나
21세기 최신 사상의 지형도 제공, 사유의 업데이트 시도.
배경 문제의식: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지속 → 사유의 지체 발생.
20세기 인식 틀로는 21세기 세계를 설명하기에 한계.
2. 사유 전환의 핵심 내용
현상학 중심 인문학 → 신유물론적 사유로 전환:
인간의식 중심 사고를 넘어
물질세계·비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로 철학적 기반 이동.
인간/비인간 이분법 해체:
인간 중심주의 탈피, 공동 존재 세계로의 인식 변화.
인간도 자연·비인간 물질과의 공존체로 이해.
‘공생의 정치와 윤리’ 강조:
인간-비인간-기계-동물-사물과의 관계 재설정 필요.
‘보다 바람직한 공동세계’ 기획을 위한 사상적 토대 제시.
3. 시리즈의 반향과 성과
학계·출판계·독자층 호응:
독자들은 "공부하듯 정독", 세대 간 대화 계기 제공.
출판사들은 연재된 학자들의 저서 번역·출간 추진 중.
새내기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 요청도 다수.
학제적 공동연구 및 인문학 프로그램 기획 촉진:
일부 단체는 본 시리즈 기반으로 공공 프로그램 설계 중.
4. 출판계 평가 및 영향
《기획회의》 선정 ‘2019 출판계 키워드 30’ 중 23번째에 선정.
평가 내용:
기존 인문학 담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
포스트휴먼 담론 기반 마련:
인간을 사물·기계·동물·자연과 공존하는 객체로 재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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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종합적 의의
본 시리즈는 정찬철 교수의 표현처럼 “우리에게 뒤늦게 도착한 21세기 사상들”.
느리지만 인식의 지평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역할 수행.
첨단 산업·문화 산업·공공 담론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초 사유의 밑거름’으로 기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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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unhwa.com/article/11174711
<21세기 사상의 최전선>“‘20세기 사상가 회고 방식’서 벗어나… 기존 인문학 담론 한계 극복”
“시대에 맞춰 업데이트된 사상 새로운 세계 기획 위한 밑거름”지난해 출판계 키워드 선정도 문화일보와 이감문해력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해 지난 6개월간 이어진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www.munhwa.com
<21세기 사상의 최전선>“‘20세기 사상가 회고 방식’서 벗어나… 기존 인문학 담론 한계 극복” 평가
“시대에 맞춰 업데이트된 사상
새로운 세계 기획 위한 밑거름”
지난해 출판계 키워드 선정도
문화일보와 이감문해력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해 지난 6개월간 이어진 ‘21세기 사상의 최전선’은 새 시대에 발맞춰 업데이트한 ‘최신 사상의 가이드’였다. 21세기 사상은 인문학과 경험과학이 경계를 지워버리며 융합, 발전해가고 있다. 인간의 의식이라는 한계에 머무는 ‘현상학의 시대’가 저물고, 물질세계에 관한 탐구로부터 사유의 토대를 마련하는 ‘신유물론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1990년대 중반 도입된 ‘포스트 구조주의’(포스트 모더니즘)의 자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반세기 이전 사상을 끌어다 회고하는 ‘사유의 지체(遲滯)’를 형성해 왔다. 25년전 인식의 틀은 오늘의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시리즈는 이에 대한 절박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근대주의의 토대를 이루는 인간/비인간의 구분, 인간 중심 일원론을 넘어 다양한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근본적인 성찰과 통찰이다. 지구를 인간 정신이 지배하는 비인간 물질로 보지 않고, 인간 역시 그 일부로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세계로 보며 보다 더 바람직한 공동세계를 실현해나가기 위한 공생의 정치와 윤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찬철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번 ‘최전선’ 시리즈는 “우리에게 뒤늦게 찾아온 21세기의 사상들”이었다. 이 시리즈를 계기로 사유 지체의 둑이 터지길 기대한다. 새로운 사유는 느리지만, 근본적으로 세상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다. 우리 삶의 진보는 물론, 첨단·문화 산업의 발전 등 새로운 세계를 기획하는 데 기본적인 밑거름이 된다.
시리즈가 시작되면서 학계는 물론, 문화·출판계에서 반응이 적지 않았다. 첫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빼놓지 않고 ‘공부하듯’ 정독·완독한다는 독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한 출판사 대표는 20대 대학생 자녀와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오랜만에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구에서 공부하고 왔지만, 아직 국내에서 뜻을 펼치지 못한 새내기 연구자들이 자신이 공부한 ‘사상의 최전선’ 분야로 시리즈에 참여하고 싶다는 요청도 여럿 있었다. 예정된 기획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출판계에서는 시리즈에 소개된 학자들의 저서를 번역출간 리스트에 올리고 있으며 이에 관한 문의가 적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도 새로운 사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제적 공동연구나 젊은 학자들의 경험적 연구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시리즈가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이어졌다. 실제로 공공·민간의 인문학 지원, 연구단체나 모임 중에서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간행하는 출판 전문잡지 ‘기획회의’는 지난 연말 호에서 ‘2019 출판계 키워드 30’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특집을 23번째 올해 출판의 키워드로 선정했다. 기획회의는 “이 특집은 20세기 사상가들을 회고하는 것에서 벗어나 최신의 사상을 박람함으로써 기존 인문학 담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도됐다”며 “‘포스트 휴먼’ 담론을 통해 사물과 기계, 동물과 자연 속에서 공존하는 객체로서의 인간을 사유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