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4회차 야영을 동해안 등명 해수욕장으로 다녀 왔습니다.
참석인원은 병호, 상진, 규식, 광순, 순걸/만석 부부 총 8 명 입니다.
부부팀은 수서역에서 토요일 오전 10:00 에 만나 양평 - 횡성 - 장평 - 진부 - 주문진 - 강릉 - 등명 으로....
나머지는 용인휴게소에서 오후 16;00 에 만나 고속도로로 이동하여 등명에서 모였습니다.
등명 해수욕장의 솔밭은 입장료 없이 이른봄의 조용한 장소로 부근에는 낙가사 와 해파랑길을 갖고있고, 지금은 철도는 있으나
하루 2~3차례 순시기관차만 오가는 폐선 상태의 레일 (궤도, 철도) 가 있어 상당히 목가적인 분위기에 물나오는 화장실과
널찍한 주차장이 있는 이를테면 텐트치고 보내기 딱 좋은 그런 장소 이더군요.
토요일 ~ 일요일 날씨는 해났다 비오다 진눈깨비도 지나가고... 둔내지나 청태산 넘는 국도에는 하얗게 쌓인 3월의 눈과 그늘에
잔설을 보며 그야말로 봄의 기분을 다각도로 느낀 그런 분위기 였죠...
먼저 출발한 부부팀은 양평에서 전통의 선지해장국으로 점심을 하고, 횡성의 마트에서 횡성한우 등심/치마 살 + 항정/가부리 덧 살 + 고등어 + 쌀 한봉지 + 볶은 소금 + 양파, 버섯. 식수 등등 구입 후 주문진에 들러 참돔 + 자연산 광어 + 도다리 + 어린 오징어 + 거시기
(이름 모름) 회를 뜨고, 날 따라 많이 나온 홍게도 준비하여 등명에 도착하니 오후 6시가 거의 다 되었더라...
자리 잡고, 텐트치고, 타프치고, 의자놓고, 둘러앉아 우선 버너에다 불판위에 한우부터 구워 사모님들 대접 하고....
어두워 조명 밝히고 홍게 삶아 먹고 허기를 면하니 후속팀이 도착 한다. 밤이되어 바람 방향 바뀐 쪽으로 판넬 줏어 막아놓고 잠자리
정리하니 오늘 텐트가 5동이 서있네...
다같이 들러앉아 2시간 숙성된 달디 단 회에다 소주한잔에 저녁은 깊어가고 내리다 말다하는 빗방울에 더 해 파도소리는 왜 이리
조용한가. 날 흐려 숨어버린 달만 더하였으면 참 오랫만의 야영이 될뻔....여튼 육고기에 바닷고기에, 섭섭하여 밥도 조금 하고...
홍게 다리 뜯다보니 어느덧 같이 깊어가는 밤은 자정지나 새벽 2시가 가까워 텐트로 들고 ... 하루를 마감.
아침식사는 공무원인 광순이가 섭해장국으로 같이 밤을 보낸 모두에게 아침을 사고...점심은 아침 찬밥에 숯불구이 항정살, 덧살, 목살에 고등어 구이 더해 정리하고 오후 3시에 자리 털고
흔적제거 후 출발 하였네. 부부팀은 대관령 옛 고속도로로 하여 면온 휘닉스 스키장 부근 에서 강원도 메밀전에 감자전, 막국수로
빠른 저녁 후 달려달려 어제 만난 수서에 19:20에 헤어지고, 또 한팀은 평창 휴게소에서 호도과자에 커피로 간식 후 용인 휴게소에서
상진이 내리고, 사당에서 병호 내리고 마포에서 광순이와 규식이 한잔, 또 옮겨 두잔....
모두 야영에 자다가 춥지 않았는지... 또 하나의 얘기거리를 남기고 마무리를 .....
사용 비용 : 오다가다 각자 먹은 식대는 제외. 사모님 대접한 횡성 한우 만석이가, 홍게는 순걸이가. 차량 기름값은 각 팀별로 알아서... 2일차 아침은 광순이가, 그리고 단체로 먹은 고기 생선 - \70,000 (주차료 \1,000 포함). 시장본것 돼지 등 \100,000 은
적립금에서 처리 하고, 오후 출발팀 오며 \30,000 씩 걷은것은 오다가 고기 사고, 기름 넣고, 통행료 내고, 호도과자에 커피값
으로 처리했겠지.... 적립금 비용 처리는 \ 170,000 하여 현 잔액은 \250,150- 남아 있음.
5차 야영시에 다 소진하든가 아님 여름 총동문 캠프 때 쓰든가.... 모두 수고 하셨어요
사진은 누군가가 올릴거구만
첫댓글 부럽다.
재미있게 즐기다 오셨구만요..!
아저씨 안오니까 뭔지모르게 걸리는거없이 마음이 가볍드라~
@신순걸 그러냐...?
앞으로 슝이가면 가지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