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농촌이 수도권 학생들의 체험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면서 현장 답사와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부터 소규모 교육여행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수도권 일부 학교는 최근 홍천 농촌체험휴양마을인 대평마을의 답사를 하는 등 여러 학교에서 방문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답사를 온 교사들은 대평마을의 숙소와 연계 관광지를 둘러보고 수도권과 1시간대로 접근성이 용이한 데다 다양한 시골문화, 힐링, 레포츠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 장위중의 경우 지난 22일 현장 답사를 하고 오는 5월18일부터 120명이 방문하기로 했다. 서울외국어고는 5월10일부터 2박3일 교육여행을 결정했고, 경기 안양 인덕원고는 90명의 학생이 가을에 1박2일 체험휴양마을 여행을 확정했다.
홍천에는 서면 배바위 카누마을을 비롯해 가리산레포츠 파크의 짚라인과 서바이벌 게임, 대평마을 홍천동키 허니랜드의 동물 교감체험, 열목어마을의 힐링 숲 체험 등 다양한 체험마을이 조성돼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도시 학생들이 농촌의 생활과 농작물 재배를 체험하는 것은 `교육관광'의 효과가 크다”고 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수학여행단 방문은 FTA와 수입 농산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새로운 수입원이 되면서 농촌에 밝은 희망을 준다”며 대박상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