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마봄협의체, 취약계층 삼계탕 나눔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마봄협의체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연희동에 있는 ‘마봄협의체란’ ,마을과 마음을 돌봄 ,마더(엄마)의 마음으로 돌봄 ,마을에 찾아온 봄 등을 상징하며, 2017년 공모해서 마봄협의체란 명칭을 사용했다.
마봄협의체는 2012년 4월 시범 2개 동(충현동, 남가좌2동)을 시작으로 2013년 1월 전 동으로 확대 운영돼오고 있으며, 14개 동에서 총 291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맞춤형 가훈 전달 ,9988 내인생, 치매예방교실 운영 ,우리동네 힐링 목욕탕, 목욕쿠폰 전달 ,저소득 어르신 의약품 전달 ,시원한 여름나기 현관 방충망 설치 ,편안하고 행복한 꿈자리 만들기, 침대 전달 ,건강밥상 프로젝트 ,낙상사고 ZERO,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협의체 정례회의에서 ‘코로나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취약계층 이웃에게 복날을 맞아 삼계탕을 전달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복지특화사업으로 추진했다.
서대문구 연희동 마봄협의체(위원장 최재숙)는 ‘굿바이 코로나, 토닭 토닭 삼계탕 전달’ 사업을 펼쳤다.이를 위해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닭은 손질하고 각종 약재와 찹쌀을 함께 포장해 50세트를 만들었다.
이어 협의체 위원, 복지동장,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등은 홀몸어르신들, 장애인, 중장년 1인 남성가구 등 50가구를 방문해 전달하고 코로나 예방 건강관리 방법도 안내했다.
삼계탕 세트를 전달받은 최 모 씨는 “혼자 살고 있어 복날도 모르고 지나는데 올 여름은 삼계탕 덕분에 건강하게 잘 보낼 거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비록 삼계탕 한 세트지만 우리의 정성과 마음이 주민 분들께 잘 전달돼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고독사 예방을 위해 앞으로 정기적인 반찬배달과 생일축하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옥 서대문시니어기자
첫댓글 앞서가는 서대문,,
음식도 좋지만, 이웃사랑이 전달되어 가슴 따뜻함으로 위로받을 것 같습니다.
'마봄협의체' 👍
살기좋은 서대문구 따듯한
온정이 넘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