癸巳년 瑞雪2013

癸巳년 瑞雪이 2013.11.27에 내렸습니다.부랴부랴 밖으로 나왔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7DF3F5296D46C2D"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727DF3F5296D46C2D7F8C"/>  그러나 저보다는 먼저 다녀간 놈이 있습니다.얼룩고양이 입니다.요즘 쥐가 있어서 고양이 밥을 주었더니만 동네 고양이 세마리가 번갈아 드나듭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6BCB3E5296D4AF34"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16BCB3E5296D4AF34FAB7"/> 활수담입니다.근래 팠습니다.다리가 하얀 것이 영 마음에 걸립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4D14455296D50632"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44D14455296D5063225F6"/> 내려오다가 뒤를 봤습니다.이  계단이 경사가 좀 가파르지 않아서요즘 무릅이 안좋아서 이 계단을 많이 이용합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494D435296D53E24"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1494D435296D53E245145"/> 충효문에 고드름이 보이십니까?멀리 보이는 것이 장판각입니다.유회당 권이진 선생의 글이246판에 새겨져서 보관 중입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E8E3F5296D57526"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54E8E3F5296D5752649F7"/>  충효문입니다.평생을 충효평생사(忠孝平生事)로 사신 분입니다.참 훌륭한 분이십니다.두 번 탄핵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적이 있지만그때마다 묵묵히 기다리셨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0483415296D42F0F"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60483415296D42F0FDC7B"/>  우리집 대문 상지문(尙志門)입니다.어서 빨리 봄이와야지새로운 입춘첩을 갈아 붙이려면(?)봄이 기다려집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3ABF435296D3FD20"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13ABF435296D3FD20A578"/> 화살나무 열매가시원치 않아서 볼품이 없지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13AC405296D3440E" class="txc-image" width="768"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768" id="A_2513AC405296D3440EB3A2"/> 간 밤에 눈이 진눈깨비로 휘날린 모양입니다.난간 쪽에도 아직 눈자욱이 남았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1A41465296D2E91D"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11A41465296D2E91D83F0"/> 유회당입니다.6칸에서 9칸으로 증축이되고 되고 해서 이렇게 훌륭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솔직히 비례미가 없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2E95435296D1E41B"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42E95435296D1E41BBBEC"/>  종가입니다.아무도 살지 않아서 온기가 없습니다.누군가가 와서 살아 쉼쉬는 건물이를 되기 바랍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13AA3F5296D0421E"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613AA3F5296D0421ECDF6"/>  수만헌(收漫軒)입니다.수만헌은 유회당 권이진 선생의 호이기도 하지요.당초 두칸짜리 초당으로시묘소였는데후손들이 이렇게 예쁘게 증개축을 했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7F6465296D07B06"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727F6465296D07B067C8B"/> 이 곳이 하거원이 시작되는 곳입니다.그러나 지금은 오래 전에 옮겨 심은 종이품 (宗二品)  반송이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4113435296D0B70B"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24113435296D0B70B0536"/> 이 건물이 별묘라고 합니다.유회당 권이진 선생이 지은 사우(祀宇)입니다.가운데는 부모님,왼쪽에는 큰형,오른쪽에는 먼저 간 망실(亡室)의 신주를 모셨던 곳입니다.그 후 증조부 만회집, 탄옹집 두분 선조의 판각을 보관하였던 적이 있어서 장판각으로도 불렸습니다.그런데 이것을 모르고 지금도 장판각이라고 잘 못 소개되고 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2F6E465296D13108"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32F6E465296D13108B3CA"/> 오늘도 날이 꾸무룻합니다.날이 좋았으면---- 내린 눈이 녹아야  질펀한 길따라서효문화마을 안내 봉사가야하는데 말입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6CF0425296D19401"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46CF0425296D19401B76A"/>  종가집에도눈이내렸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50AB3D5296CF9011"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actualwidth="1024" id="A_2350AB3D5296CF90117AF2"/> 유회당은 당초비바람칠 때 제사 편히지내라고지은 건물인데강마지소(講磨l之所)라고 잘 못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