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이 책을 읽어 다행이다.
서사시라는게 이런 거구나 하고 감탄했다.
처음엔 지역과 사람, 신들의 이름으로 힘들었는데 인터넷 자료를 찾아 읽으면서 점차 읽어갈수록 흥미진진하면서 너무나 즐겁게 읽었다.
ㅡ요즘과 다른 문체
대화가 많으며 성경처럼 절이 표현되어 있다
ㅡ오묘한 비유와 은유들
속이 빈 함선, 샤프란색 옷을 입은 새벽신, 목숨이 그 자의 뼈를 떠났다, 이빨로 흙을 물었다,
바람이 길러 준 창, 볼이 예쁜,말들도 그리로 가기로 진심으로 원했다 등등
이루 말할 수없는 멋찐 비유들로 감탄스럽기만 했다.
시를 쓰는 나로써 배울 점이 많았고 시상을 막 떠올리기 만들고 글을 쓰도록 하는 동기를 준다.
ㅡ인간 삶을 받아들이는 자세
신이 그리되게 하니 받아 들이는 모습
ㅡ인간과 다름없는 신들의 감정
트로이전쟁은 신, 반신, 인간이 두 편을 나누어져 싸우는 것으로 양 갈래로 나누어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음을....
말을 길들이는 트로이아인과
휼륭한 정강이받이를 덴 아카이오이족과의 50일간의 전쟁이야기로 주인공은 아킬레우스이다.
두 민족간의 전쟁의 시발도 우습지만..자료를 찾다보니 역사적 사건들을 신화적으로 바꾸어진 부분이 많다
그 당시 일들의 절차나 순서 어떤 장면들은 여러행이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이했다.
창을 만드는데 쓰이는 물푸레나무
그리고 위성류나무가 나와 반가웠다.
아이기스, 투구, 가슴받이, 방패 정강이받이 등 무구들과
상으로 주는 세발솥, 가마솥 등을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무구를이 움직이는데 굉장이 유연함도 알았고, 경기에 원반, 투창 던지기 등 올림픽 경기 종목도 그 당시 있었음도 새삼 알게 되었다.
찾은 자료들은 따로 정리하고
이 책의 해설 부분이 좋아 찍었다.
그리고 희석용 동이, 술잔 등에 새겨진 조각들을 보면서 지금에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을 작품들이다.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일찍 읽지 않음이 후회스럽다.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하고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