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잘 하고 갈렙은 먹지 않아서
갈렙 음식을 싸달라고 하니 잘 싸주어 가지고 오다.
이 호텔은 아들이 단골이라선지 너무 잘해주어 고맙다.
식사를 하고서 다이아몬드 회원이라고 싸인도 안 받는다.
아들이 12시에 롯데월드로 온다고 해서 갈렙을 데리고 롯데월드로 가다.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빵을 집어서 사주었더니 초코렛을 온통 묻히고 먹어서
너무 가관이라 사진을 찍다. 화장실에 가서 씻고 롯데월드를 찾아가다.
모노레일 기차를 타고 하늘 높은 풍선을 타는데 내가 기다리는데 갈렙이
기다리기가 싫은지 그냥 나가서 내가 따라가지 못하고 일하는 가이드 아가씨가 가서 데려오다.
그리고도 또 나가려고 해서 포기하고 나도 따라 나가다가 길이 막혀서 다시 돌아와 양해를 구하고 타다.
자동차도 탔는데 운전을 못해서 자꾸 부딪치고 ... 말도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도 타고 ..
오늘 사람이 많이 없는 편이라 좋다. 극장에서 쑈 하는 것도 보고 2시에 퍼레이드도 보고
아들에게는 우리가 들어갈 테니 오지 말라고 하고 빵을 사가지고 3시까지 들어가니
남편도 마침 오다. 오늘 신학교 개강 예배에 참석하고 저녁엔 동창 기독모임에 가는데
이곳에서 가깝다고 사우나를 하고 쉬고 가겠다고 해서 우리는 체크아웃을 하고
모범 택시를 불러타고 여의도 콘래드(Conrad) 호텔로 오다. 하얏트에서는 어린아이가
수영을 할 수가 없는데 이 호텔은 아이들이 수영을 할 수가 있다고 8층 수영장에 내려가 보니
아주 크고 수영장이 좋은데 사람이 하나도 없다. 식사를 하고 수영을 하기로 ...
24층에 방을 얻었는데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더블 베드가 두 개이고 깨끗하고 너무 좋다.
남편도 오면 되는데 ... 집도 여의도라 아주 가깝다.
저녁식사를 여의도 몰 안의 3층 한식당에서 갈비탕과 소고기 전골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다.
맛있게 먹었는데 너무 배가 부르다. 여의도 몰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
그곳에 극장이 있는데 벤허를 하다. 아들이 쓰다 남은 티켓을 주면서
아버지와 극장 구경과 식사를 하라고 .. 오늘밤 1시 10분에 하라고 해서
전화도 하고... 안 받아서 문자도 보냈는데 감감무소식이다.
갈렙이 아버지하고 수영을 간다고 해서 나 혼자 수영을 하고 소화를 시키고 오다.
아들이 전화로 일을 해서 결국 갈렙하고 수영을 못하다. 내일이라도 하면 되지만 ..
대만 집에서 수영 레슨을 받고 언제라도 수영을 할 수가 있으니 ...
아들이 깊은 밤에 전화로 일을 해서 밖으로 나가고 ...
호텔 방에 갈렙하고 둘이 나는 일지도 쓰고 카톡 방도 체크하고 ...
갈렙은 피곤할 텐데 혼자 중얼거리고 아빠를 기다리는지 잠을 안 잔다.
내가 빨리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어야 ...
이 호텔은 오늘 처음 온다.
아들 덕분에 서울과 세계 고급 호텔을 다 돌아다니며 호사를 한다.
참 감사하다. 가난한 내가 .. 공연히 죄송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