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반말로 써놓은걸 옮겨놓은것이니 반말이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주행시간대 : 주간 80%, 야간 20%
야간주행을 주로 하지 않으니 HID와같은 고광도 등화류에 미련이 없음.
주행도로 :온로드 95%, 오프로드 5%
오프로드나 모타드도 좋긴하지만, 온로드의 그립주행감각이 몸에 많이 배어있음.
주행거리 : 보통1시간 내외, 70km 이내
1시간에 55킬로미터를 주행했다고 해도, 실제 정차-가속-최고속까지 생각해보면 미터를 붙여야 계산이 가능한 거리임.
주행특성 : 중고회전영역 사용. 이른바 레드존치기.
거의 대부분이 125이하 클래스 + 왕복 6차선급의 대로다보니 기본속도가 70이상. 그렇다고 차량무게가 170킬로그램이 넘어가는걸 타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가속-제동특성 : 풀스로틀 풀브레이크, F 80%, R20%
스로틀은 직동식 캬브의 특성(?)을 이용한 2단감기 (북-부웅-)를 사용해 단박에 가속을 붙이며, 감속은 메뉴얼에 가까운 리어먼저, 프론트 나중의 풀브레이킹이 대부분임. 마즈의 경우 메탈패드와 메쉬호스의 영향으로 순정디스크로터(엑시브것과 공용)자체가 열 변형이 많이 일어남. 풀브레이킹을 할때마다 자주 느끼는건데, 리어브레이크를 조금이라도 강화했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뒷브레이크가 락되버려서 굉장히 무서움. (오른발이 사고이후로 감각이 무뎌져서 그럴수도 있음)
연비특성 : 언더본 마스터110기준 30KM/L
이 차를 그대로 천천히 모는 아저씨에게 몰아보시라고 권한다면 분명 이런 연비가 나올것이다.
35~45KM/L
내가타는놈들은 하나같이 고속빨로 길들여져있다.
튠업 : 철저히 퍼포먼스 위주의 라이트 튠
먼저 브레이크를 강화 (사제패드+메쉬호스강화, 최소 DOT4브레이크액)
그리고 흡기 (캬브 MJ손보고 JN조절, 오픈필터 장착 또는 에어필터 덕트변경)
그 다음이 엔진 (점화플러그+점화케이블)
마지막으로 배기 (머플러는 시끄럽지 않은게 좋다. 그래서 JMCA규격이 가장 좋더라)
옵션으로 어싱과 체인의 O링화. 타이어는 빨리닳는 하이그립타이어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드레스업 : 순정위주, 외부등화류는 절대 손대지 않음
내가 쓰는 계기판은 백화 (흰색으로 발광하는 전구장착) 시키더라도, 외부와의 약속인 '헤드라이트'와 '턴시그널', '브레이크등' 세가지는 절대로 순정색상 그대로 유지시킨다.
등화변경을 얼마나 혐오하느냐 하는걸 설명해보자. 브레이크등을 하얗게만든다던가, 깜빡이등을 파란색으로 바꾼다던가 하는등의 등화류변경차량 (보통 양카)등이 보인다면 알미늄 야구배트로 깨버리고 싶을 정도로 혐오한다. 물론 소심해서 실제로 깨버리지는 못한다.
백미러와 번호판, 윙커는 절대 장착. 없으면 불안해서 잘 타지 못한다. 면허따고 이제 6년차가 되어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내가 아무리 잘타도 딴놈이 미친짓하면 그대로 말려든다. 깜빡이 켜고 다섯번이 넘도록 깜빡임을 주고 진입하는데도 진입하려는 방향으로 블로킹걸고 추월해가는 인간이 있을정도라면 말 다한거겠지. 그리고 백미러로 뒷차를 확인해서 조금이라도 가까이 오는 차가 있을경우는 특별한일이 없는한 절대로 풀브레이킹은 걸지 않는다. 까딱 잘못하면 받힌다.
스티커를 부착하더라도 철저히 '반사시트'타입의 스티커를 붙이고, 외부에 주렁주렁 달리는건 달지 않는다. 카울은 자르더라도 웬만해서는 덧대지 않는다. 철저히 경량화 하는거다!
정비 : 웬만해서는 소모되기 전에 (항공기 정비식)
소모되기 전에 교환해버리면 두가지 이점이 있다. 첫번째가 성능감소를 체감하지 않아도 되는것이고, 두번째가 교체한 부속이 나중에 부속이 다 닳아도 약간의 내구성이 남은 부품으로 땜빵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긴다. 대신 '돈이 상대적으로 많이드는'단점이 있다.
웬만한건 공구를 구해서라도 자가정비를 위주로 하고, 내가 못고친다 싶으면 대부분 직영사업소에 맡긴다. 아직까지는 동네센터는 정말로 신용이 가는곳이 아니면 갈 엄두가 안난다.
그런면에 있어서 '리그니스 피트'가 없어진게 가장 안타까울 뿐이다.
주유 : 떨어지기 전에 가득!
언제나 만량법으로 측정하기때문에 휘발유를 가득넣고 주유량과 적산거리를 기록해둔다.
복장 : 헬멧, 장갑, 청바지에 무릎보호대, 발목덮는 구두나 등산화. 그냥잠바나 바이크용 자켓.
비오든 눈오든 바이크로 출근하는만큼 면바지를 입거나 복숭아뼈가 드러나는 신발을 신는경우가 정말로 손에 꼽을정도로 적다. 장갑은 딱 손목을 덮는 숏타입의 펀칭이 들어간 메쉬글러브를 자주 애용하고, 무릎보호대는 2점또는 3점식의 편한것이면 아무거나. 발이 편한 단화타입의 구두나 등산화또는 안전화. 잠바는 보통 편한 나일론재질의 잠바를 입지만, 멀리갈때는 바이크용 텍스타일자켓을 착용한다.
기타 :풀스로틀 근성
웬만한건 FM대로 하려고 하지만, 이놈의 풀스로틀 근성만은 어찌된것인지 근절되지 않는다.
그래서 시속 180이 웬만해서는 넘지않으면서 정비하기 쉬운 단기통 600급 이하를 찾으려 하는것.
즐기면서 타는것이 가장 좋은거라 생각한 정책에 힘입어 직렬4기통의 고속빨은 단념하기로 했다.
대략 이렇게 타는게 내 방식이다.
의무기간 만료까지 D-49
첫댓글 꼼꼼한 주행일지는 건강한 바이크 관리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저두 따로 정비노트를 작성하는 쪽이지만... ㅎㅎ 쉽지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