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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마을
 
 
 
 
 
카페 게시글
[오두막 사랑방] 스크랩 대만 소수민족인 타이알족의 지도자분들이 영동을 방문하셨습니다
여포농장 추천 0 조회 56 10.04.23 04:3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4월 16일

대만의 소수민족인 고산족 타이알족의

종교지도자들이 영동을 방문하셨습니다. 

 친환경농업으로 교류하던

ofico(도시운동본부)의 벌거벗은 공화국지기이신 제주의 김윤수님이

대만에서 20년째 선교활동중이신 분과

대만의 고산지대의 소수민족의 지도자 분들을 모시고

영동을 방문하여

영동의 선도농가의 선진농업기술과

추후 대만의 원주민 파견 등을 검토하기위해

선발대로 방문하셨습니다.

지난 해 여포농장을 방문하셔서

이런 저런 계획을 말씀하셨었는데..

그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방문이 추진되었고  

여포농장을 비롯한 영동의 4농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농가와의 스케줄을 조정하기위해

먼저 영동의 자랑인 난계 박연사당과 국악기 제작촌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잠시 여포가 문화해설사가 되어

안내판등을 컨닝하면서 이분들께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한 자락이라도 알려드리려 노력했습니다...

평소에 별로 써먹을 일이 없던

대학전공인 역사학이 모처럼 빛을 발했습니다.

 먼저 심천의 석명준 농가를 방문하기로 했는데

농장에 가지전에 본 복숭아 과수원에 관심을 보여

잠시들려 농장주의 설명과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 응답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하신분들이 사는 곳은

해발 2000여 m 높이의 고산지대로

그곳에서 야채와 과수 축산등을 하는

전형적인 산촌으로 우리식의 2-300평 정도의 밭에

유기농(지역적 제약때문에) 재배를 해서 도시 팔아 생계를 유지고,

대만의 소수민 보호정책 등과 맞물려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들로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먼저 핵심 리더그룹이 한국을 방문한것이라 합니다. 

그곳에서도 복숭아 재배가 이루어 지고 있어서인지 

병충해와 전정,가지치기 등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함께 새마을 지도자를 하고 계신 분인데 누구인지 성함을 잃어 버려서 .... 암튼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 

 석명준 농가에 들러 하우스 속에서 크고 있는 포도를 보고 신기해 하셨습니다.

이들이 살고 있는 곳은 고산지대이고

여름엔 태풍의 길목이라서 농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기계화가 어려운 소규모 농지를 소유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애써 가꾼 채소등이 태풍이 불면 씨앗까지 날아가 ...

그 피해가 크고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자연양계와 가축등을 기르고,

집약적인 농업을 찾아보려해서인지

이들의 눈빛은 맑고 빛났습니다..

 

서울의 종교재단에서 이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전국을 순회중인 이들은 답례로 농가들에게

  축복송(그들 전통의 노래를 멋진화음으로 )을 들려주었습니다. 

 데라웨어란 포도를 처음 출시하는

금강농원의 김도연농가를 방문해서

막 출하를 시작한 귀하고 값진 포도를 시식하는 영광까지 얻었습니다

 

친환경 농법을 고집하며

새로운 시도를 겁내지 않는 당돌한(?) 농가로

단순히 포도의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공과 체험을 포함하는

복합농장을 꿈꾸고 있는 욕심많은 농부였습니다.

 

친환경농사를 지으니 포도를 씻지않고 먹어도 된다고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참 꽃보다 아름다운 포도입니다...

여포농장을 방문해서 여포가 만드는 와인얘기와

포도재배등에 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만의 과수농사가 태풍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는다는 말에

간단하게 통조림이나 쥬스, 즙등을 만드는 가공 방법을 알려 드렸더니 참 좋아하더군요...

베레모를 쓰신분이 대만에서 20여년간 선교활동을 하며

이들의 복지를 위해 우리나라의 자연농업교육을 몇번이나 받으시고

이를 대만에 전파하여

자연양계는 상당 수준까지 올려

수입창출을 지도하고 계시고

이번 기회에 좀 더 많은 분들이 보고 느끼게하려고

이번 방문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여포농장에서 만든

와인과 포도즙을 맛보고 즐거워 하십니다.

대부분 장로님이거나 목사님이시라고 하네요..

 화음이 너무 멋져

 축복송을 부탁드렸더니

여포농장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복송을 불러주셨습니다..

축복송에 대한 작은 답례로

영동의 공주 칼국수집을 들러 칼국수를 대접했습니다.

무척 맛있게 드셨고.. 특히 그곳에서 제공하는 겉절이와 야채에 많은 관심을 가지더군요..

영동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면서

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자연양계를 하는

산이리의 김무현농가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이끌고 있는

벌거벗은 공화국지기님이신 김윤수님이

자연양계의 대가이시고

또한 김무현 농가가 수 년간의 준비를 거쳐

대단위 계사를 지어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 사료로 키운 계란을

전량 한살림에 ?납품하고 있는 선도농가로

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오후의 시간 대부분을 그곳에 할애했습니다..

여포는 밀린 일이 많아서

오랜 시간을 이들과 함께할 수 없어서

서둘러 작별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니

오후 3시를 조금 넘겼네요..

일은 밀렸는데...

아마도 올해도 신선놀음하면서 다 보내는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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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23 21:50

    첫댓글 멋진 교류의 시간을 가지셨구만요 ^^*
    말은 서로 통하지 않아도 그저 농부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서로의 울림이 있었을 듯 합니다.

  • 작성자 10.04.24 09:33

    나무지기님 안녕하셨습니까.. 다행히 그곳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는 목사님이 통역을 해주셨고요... 이 분이 자연농업 기본 연찬만 서너번을 받으시고 그곳에서 농사를 지도하고 계셔서 통역엔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또 일본에서 유학하신분도 참여해서.... 언어가 통하진 않아도 울림은 있습니다..자연을 보는 눈도 같고... 음악을 통한 감동도... 눈빛을 통해서 교감한다는 말이 무엇인지를 알게도 되고....참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초청하겠다는 말도 듣고..^^

  • 10.04.27 08:20

    김윤수선생님의 교육이 서울에서 1박2일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여포농장의 소개가 잠깐 있었는데, 여기서 뵙는군요. 반갑습니다.

  • 작성자 10.04.27 09:39

    그러시군요..육추교육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함께했으면 좋았을 텐데..
    좋은 인연으로 만낫허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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