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관우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홍준표가 있다!
생계형 범죄에는 부드럽고, 권력의 범죄와 자기식구인 검찰의 범죄까지 단죄했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델 홍준표 검사다.
주변에서는 독불장군이라 칭하지만, 스스로 “독고다이”라는 영혼이 맑은 “시라소니”가 아닐까 싶다.
경상도 특유의 억양으로 막말정치를 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막말을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항변하고, 박근혜의 위안부 합의와 관련하여 “위안부는 반인륜 범죄다” 우리 가슴속에 간직해야 할 역사의 아픔을 단 돈 10억엔을 받고 합의했다는 것은 외교가 아닌 뒷거래로 민족정기의 문제라고 일갈했다.
불우한 유년을 보낸 홍준표는 절대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공장에 다니는 누나의 하숙집에 얹혀살면서 학업에 정진했고, 아버지의 장물문제로 법조인에 길을 선택했다.
슬롯머신, 조직폭력배 소탕, 권력형범죄단죄 등 권력 심장부의 압박과 압력에도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고 일갈하면서보편적 정의를 실천하는 홍준표를 정권은 시기했다.
좌천과 잦은 인사이동으로 권력은 그의 법복을 벗겼지만 당당했고, 대통령을 하겠다는 모씨처럼 특정인을 파멸시키기 위한 선택적 정의는 단 한번도 행사하지 않았다.
시라소니를 닮았고 독고다이 특유의 기질로 내 편을 만들지 못했지만 19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우여곡절을 겪는다.
장상적인 선거였다면 그는 대통령후보가 될 수 없었지만, 어차피 선거에서 지는 버리는 퍠였기에 후보가 가능했다. 정동영과 이명박이 맞붙은 16대 대통령 선거처럼 그때도 정동영이 후보가 나설수 있었던 이유는 민주당이 버리는 패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아직은 진흙 속에 묻혀있는 보석 같은 존재로 그 빛은 희미하다!
진흙 속에서 자라 고고하게 꽃피우는 연의 자태가 되기 위해 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기 수련이 필요한데 지금 홍준표의 공약은 칼날위에 서 있는 것처럼 위험천만하다.
200cc 이하의 주유세 50%인하와 담뱃값 환원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전교조해체와 강성귀족 노조와해, 사형제부활은 시대를 읽지 못한다는 반증이다.
“북한에 1원 한 푼 못준다는 공약은 동생이 밉다고 어린조카가 밥을 굶어도 좋다는 말인가!"
그의 말처럼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로 대선의 시계는 1초도 멈추지 않고 지금도 돌고 있다.
도덕적으로 흠결을 찾을 수 없는 법조계의 지존으로 판사로는 이회창, 검사는 홍준표, 변호사는 노무현이다. 훌륭한 분들로 모두 대통령에 출마하였지만 당선은 노무현이 유일하다.
준표형! 최선을 다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