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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2013년 11월 23일 Dark Moor 내한공연 후기
라이오라~™ 추천 0 조회 159 13.11.24 10:2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intro


앨범 하나가 좋으면 가만히 있는 라이오라를 공연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원 오크 락(One Ok Rock) 이 그랬고, 바로 어제의 주인공 다크 무어(Dark Moor)가 그랬습니다.


올해 발매된 신보 "Ars Musica" 가 워낙 마음에 들어 내한공연 관람을 결정했고

가장 좋아하는 곡 The Road Again 의 무대를 보기 위해 홍대 클럽 크랙으로 향했습니다.



입장






롤링 홀 근처에 자리잡은 크랙은 생각보다 더 작은 규모인게 프리즘 홀 정도 되보이더군요.

바로 티켓 확인 후 입장했을때는 그래도 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 계셔서 흠칫(!) 놀랐습니다.

시작전이기도 하고 오프닝밴드도 있으니 얼추 열댓명정도만 와 있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2~30여분 정도 와 계셨습니다.




한산한 공연장으로 인해 아무 거리낌없이 제일 앞으로 자리잡게된 라이오라 와 지인 카오루...

무대도 많이 작지만 멤버들 가까이서 보기엔 더 없이 좋네요!!



Dark Moor - Live in Korea 2013



[Ishtar]



쥬신 프로덕션 기획 내한공연 오프닝 전문밴드 이슈타르(Ishtar) 의 오프닝 무대...

우리의 빛나님은 여전히 여신의 포스를 뿜어내고 계십니다.


이번 다크 무어의 일본 투어를 함께 돌면서 다크 무어 멤버들과도 많이 친해졌다는데 

이번 기회를 밴드의 전환점으로 삼아 한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밑받침이 되었길 바랍니다.



[Dark Moor]



이슈타르의 무대가 끝나고 약 30여분이 지나 마침내 다크 무어의 공연 시작을 알리는 Ars Musica 가 흘러나올때는 역시나 설레이더군요.


First Lance of Spain 을 시작으로 다크 무어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이 시작되었으나 사실 이날은 공연 시작부터 불안하게 흘러갔습니다.

뭔가 멤버들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듯한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두번째 곡 Before the Duel (맞나?) 이후 

결국 그 원인이었던 오케스트라 사운드 장비문제로 공연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다크 무어의 앨범이라곤 Ars Musica 한장밖에 없는지라 셋리스트에 대한 걱정도 조금 했으나

그래도 역시 Ars Musica 투어답게 해당앨범 수록곡 위주로 공연이 진행되어 다행히 즐기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공연 막바지 엔리크와 마리오의 잼은 이날 공연의 백미였다 생각되네요.

본 공연이 끝나면 멤버들은 잠시 퇴장하고 조명은 꺼지며 의례 터져나오는 앵콜타임....

그러나 이날은 공연장의 특성때문인지는 몰라도 마지막 곡 Maid of Orleans 이후 멤버들의 이동없이 바로 앵콜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앵콜무대에선 게스트로 이슈타르의 보컬 빛나님이 출동! 한층 무대가 화사해졌으며(응?!)

가장 좋아하는 곡 The Road Again 나올때는 저 역시 기분 좋아서 막 흔들었네요.

Tarot 앨범 수록곡 The Chariot 을 끝으로 다크 무어의 공연은 끝이 납니다.



outro


당초 이날 공연 얼추 2~30여명오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그보다는 많은 40여분정도 오셔서 공연을 즐겨주셨습니다.

공연 전날까지도 공연이 취소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참 다행이었네요.


문제는 공연장 사운드...

어차피 소규모 공연장에서 좋은 사운드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앞서말한 오케스트라 장비 문제도 그렇고,

앰프에 심지어는 마이크까지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연 초반에 멤버들 얼굴에서 짜증 섞인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중반부부턴 결국 그들도 익숙해 졌는지 공연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Alfred Romero (V)


마치 익스트림계열 보컬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나타난 알프레드는 그 외형과는 다르게 깔끔한 목소리를 가졌으며

무대매너도 정말 좋았습니다.

OB 맥주가 마음에 들었을까요? 

이것이 나의 연료(Fuel) 라며 맥주 리필을 요구하더군요.


Gimme Fuel,

Gimme Fire,

Gimme that which I desire~!!



Enrik Garcia (G)


키 작고 배가나와 뭔가 정감이 가는것이 전형적인 아저씨 몸매를 가진 우리의 기타리스트 엔리크는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관록과 여유가 넘치는 플레이를 공연내내 보여줬습니다.

웃는 모습도 인자함이 느껴지는게 자꾸 정이가요.


Mario Garcia (B)


요새 멜로딕 계열 베이스멤버들은 기럭지 보고 뽑나요.

기럭지가 길어서 그런진 몰라도 Living In A Nightmare 도입부 긴 머리를 좌우로 휘날리며 헤드뱅잉을 하는게

어찌나 멋있어 보이는지...저도 따라서 같이 흔들게 해주더군요.

제가 공연을 왼쪽편에 서서 본지라 바로 앞에 마리오가 위치하게 되었는데 연신 그의 손가락을 보며 화려한 손놀림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Roberto Cappa (D)


드럼이라는 악기의 위치 특성상 앞으로 대놓고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무난히 중심을 잡아 준 로베르토의 드럼이었습니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공연은 무사히 잘 끝났고 무엇보다 멤버들의 매너도 정말 좋았기에 기분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한국을 찾게될 진 모르겠으나 다시 온다면 그때도 보러가게 될 것 같네요.




Keep Roc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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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1.24 13:18

    첫댓글 일본공연도 찾아보니까. 도쿄 공연장(상상마당급) 이거 하나 매진... 오사카, 나고아, 타이페이, 상해, 북경공연장은 롤링홀급인데 오사카, 나고야만 많았고 대만,중국은 관객도 적었고 서울에서 핵폭탄을 때렸으니... 아시아를 다시 오지 않을것같네요..

  • 13.11.24 19:32

    40여명은 좀 너무하네..;;;

  • 13.11.25 15:54

    40명......정말 우리나라서 핵폭탄 맞았네...

  • 13.11.25 19:19

    다시는 한국 오지 않을 듯...근데 좀 더 인기 있을 때 왔으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텐데 말이죠

  • 13.12.09 22:07

    40명중에 아는사람이 5명이넘어요

  • 작성자 13.12.09 22:11

    언제나 보는얼굴들이 그얼굴들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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