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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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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기타 요즘 흙수저 집안에서 애 낳으면 생기는 일.txt
https://m.cafe.daum.net/ISTJyeosi 추천 0 조회 11,118 22.01.07 19:33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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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22.01.07 19:39

    ㅇㄱㄹㅇ... ㅋㅋㅋ 20초반에 식당 가면 가격부터 봤어 ... 돈 좀 모으고 벌고 나선 먹고 싶은 것부터 먹는다+배부르면 남기기도 함

  • 어렵게 자라고 어렵게 공부해서 뼈빠지게 청춘바쳐 빚도 드디어 다 갚았는데
    어른이 되고나니 책임질게 나 하나가 아닌게 참 사람 미치게 하더라
    나 하나 먹고살기도 빠듯한 인생에 부모 부양까지 할 생각하니 그냥 다같이 죽자 싶을때도 있었어

  • 글이 통찰력있으면서 필력도 좋네...

  • 22.01.07 19:41

    그런것도 있었어
    폼클렌징이 싼게 있는줄 몰랐어 로션 이런것도 마찬가지 중학교때까지 로션 바른적 없고 다 비누로 해결 난 비싸서 안사주는건줄 알았어... 사실 그걸 쓰는거자체를 부모가 몰라...

  • 작성자 22.01.07 20:20

    마자 이거ㄹㅇ.. 휴우..

  • 22.01.07 20:22

    고등학교때 친구가 알려줌...

  • 22.01.07 19:42

    성인되기 전까지 친구들 생일선물 한번 못줘봤음 ㅜ 내 돈 버니까 그나마 숨통 트인다

  • 22.01.07 19:59

    진짜 공감함… 나도 그나마 내가 악다구니 떨어서 그나마 겉으로는 티안나게 열심히 노력해서 다녔는데 애들이 그래도 알아보더라.. 그래서 그 이후로는 허언증처럼 집은 그냥저냥 사는데 내가 부모랑 사이 나빠서 용돈 못 받는 척, 지원 못받는 척 함

  • 22.01.07 20:01

    난 이 글에서 나오는 중산층이랑 흙수저 그 사이 어드매인데 이것도 참 애매함 부모가 분명 버는 돈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돈을 쓸 줄 모르니까 투자같은 걸로 돈을 불리질 못함, 용돈은 그럭저럭 주지만 옷은 어디서 물려다 입히고 다들 입는 메이커 하나 안 사주면서 우리 애는 그런 거 안 바래서 다행이야~ 이래버림,본인들 사는 게 팍팍하니까 자식이 힘들어도 니가 잘못한거라고 짜증냄, 학원 보내달라고 하면 니가 알아보라고 하고 어린애의 정보력으로는 결국 다닐만한 곳을 못 찾으면 흐지부지…내 자식이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지만 그건 타고나야할 덕목이고 내가 투자할 영역은 아님, 본인 이발이나 미용은 꾸준히 하고 친구들하고 술 마시거나 친목은 다지면서 자식 외모나 친구랑 돈 쓰는 건 디지게 아까워 함

  • 22.01.07 20:05

    부모가 돈 쓸줄을 모르니까 나 역시도 어디에서, 어디에다가 돈을 써야할 줄 몰랐음 대학교 들어가니까 나도 메이커 신발을 신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컨버스랑 뉴발을 샀었는데 둘 다 짭인 걸 모르고 삼년을 신었어 신어봤어야, 매장에서 제대로 봤어야 알지ㅋㅋ 나중에 보니까 다 티나더라 그거 보고 애매한 표정 짓던 중산층 이상 친구 얼굴이 떠올라서 브랜드 제품은 꼭 매장 아니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산다…

  • 작성자 22.01.07 23:50

    @햄수터 와 듣기만 해도 PTSD와서 개짜증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집 사찰했나... 직접 학원 알아보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린애가 뭘 아냐고.. 그리고 주로 그런 집에서 자란애들은 학원이 학습보조겸 사회성을 위해 나한테 필요하단걸 인식하기까지 오래걸림
    남들은 걍 엄빠가 보내주니까 자연스래 필요를 알게되는데,
    기껏 알게되서 보내달라면 그래서 얼만데 이럼.. 난 어디학원다닐지도 안정했는데, 어린내가 학원상담까지 발품팔아조사하고 요구하리??? 아아

  • 22.01.07 21:25

    와 씨 개공감한다.... 진짜 ㅋㅋ 하나부터 끝까지 다 공감... 어릴때부터 너 알아서 하라고 하면 항상 남들보다 늦음ㅋㅋㅋ 그리고 부모가 정보력 빵빵한 애들은 저기 앞서가는데 나는 꼭 한두번씩 실패하고 겨우 따라가보려고 하면 이미 저 멀리 가있고

  • 22.01.08 02:32

    와 통찰력 미쳤어.. 진짜 댓 그 자체야

  • 22.01.09 06:12

    @https://m.cafe.daum.net/ISTJyeosi 맞아 ㅋㅋㅋ 나도 그랬어. 나 중학교 때 학원도 내가 구하고 고등학교 때 과외도 내가 구하고 그랬어. 심지어 돈 없어서 친구랑 둘이 과외해서 과외비 깎는 것도 내가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교 원서 쓸 때도 내가 알아서 쓰고 합격하고 나서 부모님한테 알려드림 ㅋㅋㅋㅋㅋ 상의한 적 없음. 선생님이랑도 상의 안하고 썼어 ㅋㅋㅋㅋ 우리집은 흙수저까지는 아니었는데 부모님이 초등학교 이후로는 교육에 관심이 없었음 ㅋㅋ

  • 22.01.07 20:06

    와…..내가 쓴글인줄…? 진심 저렇게 항상 생각했어 근데 이분이 진짜 글을 너무 잘써서 눈물날라캄
    진짜 텍스트 전부 공감… 너무너무 …
    내가 30대가되서 가족들이랑 거의 손절수준까지 왔는데 진심 너무 공감해
    발전하려면 문제가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하다하면그거에 먼저 돈을쓰고 해결해야하는데
    회피로 일관하고 모든걸 그런문제가생긴 자식탓만함..진심 너무 격공되서 북마크

  • 22.01.07 20:11

    너무 안타깝다 어릴때 이것저것 못해보고 맘편히 배부르고 등따시게 크는거 당연한 권리인데 너무 딱해진짜...

  • 22.01.07 20:39

    나한테 집에 빚 있는 건 당연해서 어쩌다 10년지기 친구한테 말했는데 엄청 놀라더라. 이게 놀랄 일이었다는 게 상처 ㅠㅠ

  • 22.01.07 21:16

    ㅎㅎ..진짜 학생때 친구랑 떡볶이 사먹는 것도 내 용돈이 없어서 눈치보여서 그냥 난 안먹는다 그러니까 다른 친구가 사준 적 있는데 그때 너무 미안하고 고맙더라 걍 돈ㅇ없으면 친구관계에서도 을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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