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허재가 좋다.
지금 KCC 감독이든가? 사실 허재의 전적을 줄줄이 꽤 뚫고, 프로필을 외울 정도의 광팬은 물론 아니다. 다만, 나와 나이가 같은 남자가 저렇게 치열하게 미칠 수 있다는 데 가끔 감탄한다.
코트서 꼴통 부리고 전지 훈련 때 술 마시고 개판치고 그럴 땐 피식 웃음이 나왔고 97-98시즌에 손 다치고 뛸 때, 2002-03시즌에 갈비뼈 다치고 뛰는 거 보면 나도 모르게 찡해지곤 했지. 우리들 사는 모습이 비춰보이는 거 같아서 그랬는지... 아님 저렇게 깨지고서도 이 악물고 일어서는 근성이 느껴져 그랬는지... 좌우간,,, 허재를 보면서 그래 나랑 동갑인데...나도 오기를 가지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드라구... 나도 저렇게 뛸 수 있다는 막연한 자부심을 가지게 했지.
이제 며칠 남지 않은 2007년...돌아 보면 참 빠르게 지나가 버린 것 같은 건...뭐 매 년 느끼는 생각이다. 또한, 그 아쉬움은 내게 무언가 이룰 시간이 점점 사라져 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기도 하고...
그런데 말야..미래산업의 정문술 전 회장이 창업을 한 게 46세 때란 거 알어? 또 며칠 전에 뽑힌 대통령이 66세 라는 거,,,
ㅎㅎ.어째 마킹 대상 폭이 점점 넓어지는 감은 있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내년엔 뭔 가 있을 거야..하면서 살아야지 그 거 마저 없으면 우째 막히는 길에서 얄팍한 지갑으로 살겠냔 말이야.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뭔가 이룰 수 있는 새해들 맞으시길~. 물론 ....즐음~ |
출처: 늪에서 원문보기 글쓴이: 지음
첫댓글 예전에 참 좋아했었는데 ㅎㅎ
어디를 물논 ~~거기 ~~~~ [코] ㅋㅋㅋ
나도 허재는 좋아 한다
다들와 코만 좋아하는겨 ~~희안하내 이유가 몰까 ~^^ㅎㅎㅎ
음...그건...꽁닥이 못 갖춘 거 때문 아닌가?ㅎㅎ.뭘까~~
난.....있잔아......지음이가 더좋앙~~~~~~~~~! ㅎㅎㅎ
ㅎㅎ.말들은 고마운데 영양가가 영~ 없어...
그려 로바는 무쟈게 솔찍단백 하쟌오 ~~울많아 순진혀 고 맴이이~~뽀~ㅎㅎ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누구던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우리 코스모스의 분야는 뭘까?코스모스도 열심일 것 같은데....
당근 즐음~ 동감말밥~ 반사반사~~ ㅎㅎ
흥~~~~.느끼는 게 많을 듯,,,,ㅋㅋㅋ
굳이 화려한 조명을 받는 스포츠 스타나 권력과 돈을 거머쥔 사람들을 예를들지 않아도 자기 자리에서 소박한 꿈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진정한 주인공이란 생각이드네... 너무 높이 올려다보면 고개가 아프고 또 너무 높이날다 떨어지면 가속이 붙어 더 치명적이듯이 그냥 내가진 작은것에 만족하면서 살자... 허재랑 동창이 씀!!~ @@
ㅎ...역시 그늘이야...뭐 그냥 눈에 띄는 사람이라 그렇게 생각했을 뿐..한물 갔단 소리 들으며 벤치지키다가 나가서 악 받치게 뛸 때가 더 찡하더라니까...
내가 농구를 좀 알잖아...예전 청소년대회때 허재 혼자 공을 가지고 노는 것보고...정말 농구 귀재가 나타났다 좋아했지...한가지 짚고 넣어갈 일은 비암을 너무 많이 먹었어...ㅎㅎ
그게...늘그막엔 좀 부담이 되긴 하지......ㅋㅋ.
신년에는 웃을 일만 있을거야....특이 지갑에서....
여우야...고마워ㅠㅠ...지갑에서....감동적이야~
허재씨도 우리 나이하고 같은것 맞잖아!!!
내가 얘기할 때 어디 갔다 왔어~
나도 갠적으로 허재 좋아하는데......잘생겨잔너,,,,,,,,ㅎㅎㅎ
너....나보면 기절하겠구나..허재 보구 그 정도믄.....ㅎㅎ
히힛~~마쟈~~~~~~
내말은..싱겁게 생겨잔너,..ㅎㅎ그리고 무엇보다 인간미~~( 지음이 기절안하것덩.....쓰러질래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