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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위스 경제, 다시 부상할 수 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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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2-05 | 국가 | 스위스 | 작성자 | 주용선(취리히무역관) |
스위스 경제, 다시 부상할 수 있을까? - 2016년 1%대 성장률 회복 전망 - - 환율 안정성과 EU 경제정책이 중요한 변수 -
□ 2016년 스위스 경제 전망: 회복세를 보일 전망
○ 스위스 프랑화 강세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됐던 2015년에 비해 2016년에는 경제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전망 - 스위스 경제부(SECO)에 따르면, 2015년 스위스 경제는 프랑화 강세, 전 세계 교역량 감소,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밝힘. - 또한, 글로벌 경기가 점차적으로 회복세를 보인다면 스위스 경제성장률 역시 2016년에는 1%대를 회복해 1.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함.
스위스 경제 전망 개관 자료원: 스위스 경제부(SECO)
○ 스위스 자산운영회사 픽텟(Pictet)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스위스 경제성장률 상승에 있어 내수시장 회복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임. - 현재 내수는 스위스 GDP의 55%를 차지하고, 가처분소득 증가와 인구 증가로 내수시장은 활성화될 것이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시장 침체는 내수시장 회복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음.
○ 또한 스위스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EU와 미국의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 증가가 GDP 상승에 기여할 전망 - EU는 스위스 전체 수출의 37%를 차지하며 미국은 스위스 수출의 10%를 차지함.
□ 경기 회복을 위해 환율과 유럽의 경제정책 안정이 중요
○ Fribourg 대학 Sergio Rossi 경제학과 교수는 스위스 언론 Swissinfo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위스 경제가 2016년에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나 여전히 어려운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
○ 그는 먼저 환율의 높고 낮음보다는 환율의 변동성이 경기 회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 - 일반적으로 유로 대 스위스 프랑 환율이 1:1.2에서 1:1.1로 하락하면서 스위스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인한 수출 둔화를 염려하는데, Sergio 교수는 환율의 예측 가능성 증가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 - Sergio 교수는 “환율이 1:1.1이 되느냐1:1.05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예측 가능성을 갖고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환율이 안정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 - 스위스 프랑화 가치 상승을 만회하기 위해 기업들이 R &D 투자 등의 장기 계획을 세우려면 먼저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야 하며, 환율 안정이 중요한 요소임.
○ 또한, Sergio 교수는 또한 스위스 경기 회복에는 스위스 프랑화 강세보다 EU의 경제정책 불안정이 더 큰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 - 그는 "EU가 맹목적인 양적완화정책과 긴축정책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며, "이런 긴축정책은 유럽의 내수를 침체시키고 스위스의 수출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
□ 전망 및 시사점
○ 스위스 중앙은행은 여러 악재 속에서도 2015년 스위스 경제는 큰 위기에 빠지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2016년에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출 증가로 1.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하지만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여전히 환율 안정이 필요하고, EU 의존적인 스위스 경제의 특성상 EU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가 필요
○ 스위스 기업들은 가격경쟁력 약화를 만회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기술력이 뛰어난 해외 기업들과 공동 R &D를 추진할 수 있어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
○ 또한, EU 경제정책에 대한 스위스 경제의 취약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출 노선을 다변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한-스위스 무역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자료원: 스위스 경제부(SECO), 현지 금융회사 보고서, 현지 언론 및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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