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제14대 박종안 단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님들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14대 집행부에서는 지역단의 불기 2570년도 사업계획을 수립 확정하였는지의 여부는 모르겠으나 기존에 시행해왔던 행사의 내용에 변화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 가지 건의를 드리니 검토하여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포교사단은 ‘포교가 곧 수행, 수행이 곧 포교’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포교사의 노래에서도 포교활동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고, 이런 목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40여개 이상의 팀이 분야별 포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포교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불자가 2~3년에 걸친 소정의 교육을 수료하고 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니 만큼, 평소 원찰이나 가정에서 기본적인 신행활동이 생활화 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10대 집행부 때부터 13대 집행부 때까지 8년 동안의 사업내용을 되돌아보면 포교사들의 포교활동을 지원하거나 독려하기 보다는 단체 신행심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행하였다는 평가를 받아도 반박할 수 없을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자면 지역단에서 매월 주관하는 사찰순례 활동과 안거기간 중에 시행하는 팀별 릴레이 경전독송 그리고 상반기 분야별 연수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25교구 본사 순례 활동에는 포교사와 소수의 일반 불자들이 참가하고 있으나 버스내에서 금강경 등 경전 합송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해당 사찰의 소개는 간략하게 이루어진 다음, 사찰 도착후에 법당에서 다시 경전합송을 반복하고 스님의 법문을 듣는 등의 절차를 거친후 단체로 기념촬영을 마치면 공식적인 행사가 종료되고 개별적으로 경내를 돌아 보는 것이 전부라서 그 사찰이 보유한 성보문화재의 현황과 의미, 전통문화 등을 알아 볼 시간은 없습니다.
불교의 전통수행 방식인 선명상과 우리나라 천육백년 불교역사를 통해 이루어진 사찰문화는 불교의 큰 자산이자 훌륭한 포교활동의 수단임에도 지역단이 주관하는 각종행사의 형식적인 의례에 밀려 이를 활용하는 시책은 외면 당하거나 소홀히 다루어져 왔습니다.
둘째 하안거, 동안거 기간에 지역단 회의실에서 실시하는 팀별 릴레이 법화경 독송행사는 인접한 여타 사무실에서 시끄럽다는 민원제기로 인해 목탁사용을 금지하고 합송 소리도 조심스럽게 낮춰야 되며, 무엇보다도 어느 팀 할것 없이 소속 팀원들의 참여도 역시 매우 낮은 실정이라 금년 동안거 독송을 끝으로 폐지하는 것을 검토해볼 때입니다.
셋째 상반기 중에 실시되는 ‘분야별 연수’ 행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38개 팀 전체 포교사를 한 장소에 모아 놓고, 기본적인 예불과 각종 시상식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분야별로 연수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여 소집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뿐 아니라 포교역량을 키워야 할 행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지역단 집행부는 포교사로써 필수적으로 받아야 할 ‘분야별 연수’를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사가 아니라 포교사 개개인이 소속된 분야와 팀에서 포교활동의 역량을 높일 방안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지원하는 행정을 펼쳐 소속 포교사들이 포교 활동에 보람을 느껴서 더 이상의 포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에 위 3가지 행사들을 14대 집행부에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면 기존 해왔던 내용을 대폭 수정하여 포교사들의 활동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전환하여서 모든 불자와 수행자들로부터 포교사 부산지역단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홍포하는데 열과 성을 다한다 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도성현 포교사님, 반갑습니다. 14대 단장 청파 박종안 입니다.
우선 부산지역단의 포교활동 및 행사 진행 등에 관심 가지시고 조언 및 건의 사항을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올려주신 내용에 대해 좀 더 검토하여 개선할 부분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진행해왔던 사찰순례, 분야별연수, 독송 기도 등도 또한 포교사 개개인의 신행활동이자 수행의 일종이며 포교 활동의 한 부분으로서 잘 이어져오고 있는 만큼 좋은 점은 계승하고 보완할 부분은 보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도성현 포교사님도 꼭 함께 참석하시어 함께 체험하시고 지속적인 관심 당부드립니다. 병오년 새해에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포교사님의 가정에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