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계4:1-11
교회들에게 칭찬과 책망을 말씀하시고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명령하신 예수님이 이번에는 ‘하늘 문’을 여시고 요한을 이끄신다.
‘열린 문’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으로 이 문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열 수 없음을 보여준다. 공간적 하늘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하나님 나라라고 여겨진다.
이 보좌에 하나님이 계시고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면류관을 쓰고 함께 앉아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네 생물이 있는데 이들을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날개마다 눈이 가득하다. 이 생물들 역시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리며 찬양한다.
이십사 장로들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흰옷과 면류관을 쓰고 하나님의 보좌 곁에 함께 앉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마지막까지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 마침내 ‘잘하였도다.’ 칭찬받은 이 땅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상징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리고 네 생물들은 사자, 송아지, 사람의 얼굴 그리고 독수리의 형상으로 이들은 각각 모든 피조물을 상징한다고 보여진다. 이들의 날개에 눈이 많은 것은 하나님의 감찰하심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139:1-4)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139:8-11)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주님의 시선을 항상 의식하며 살아야 하니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역으로 스올 즉 죽음에 이를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신다는 약속이기에 나를 향한 주님의 시선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