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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도 치과마다 가격도 다르고 그러잖아요~
그걸로 막 싸우고 그러나봐요..
그래서 원가 공개한다고 막 그러고..
치료할게 한가득인데..
기사를 하나 봤더니만 치과도 못가겠네요..
어딜 가야할지..
치과 싸움 끝나면 좀 가격 내리지 않을까..해서 기다릴까 고민중이예요ㅜㅜ
미련한짓인가요;;
기사 올려볼께요~
기사가 넘 길어서;;
읽으실 분이 계실런지..ㅠㅠ
출처: http://www.ks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21
치과업계 원가공개 전쟁 ‘전모’
치과 치료비 비싼 것은 카르텔 때문 (카르텔이 뭔가요??)
치과업계가 ‘원가 공개’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와 100만원 이하 임플란트로 급성장한 네트워크 치과들 간에 마찰이 격화되고 있다. 치협은 무료 스케일링, 저가 진료 등을 앞세워 불법·편법으로 환자를 유인하고 실상은 과잉진료를 벌이는 덤빙 치과라는 비난했다. 아울러 치협은 회원 1만5000명으로부터 소송비용까지 모금해 퇴출 캠페인에 나섰다. UD치과네트워크, 롱플란트, 석플란트 등 3개사이다. 반면 네트워크치과들은 대량구매, 공동마케팅으로 가격 거품을 뺀 것이라고 반박한다. 오히려 기존 치과의사들이 수십 년간 가격 카르텔을 통해 환자들에게 부담을 줘 왔다는 주장이다. 국민의 치아 건강을 담보로 한 양측의 싸움이 시간이 가면서 치열해지고 있다. 과연 누가 잘못했는가에 대해 되짚어 본다.
네트워크치과“기존 치과들 치료비 카르텔이 문제”지적
치과협회 “저가로 환자 유인 저질재료 과잉진료”주장
치과업계가 ‘원가 공개’논쟁으로 뜨겁다.
치협은 네트워크치과가 생니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는 과잉진료를 하면서 덤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대로 네트워크 치과는 기존 치과들이 가격 카르텔을 통해 수십 년간 환자들에게 치료비 부담을 줘 왔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은 팽배하다. 양보는 기대하기 어렵다. 상대를 향한 격한 험담이 극을 치닫고 있다. 환자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지금 양측의 주장대로라면 환자는 돈벌이 수단에 불과하다.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생니를 뽑혔고, 100만원대 이하의 임플란트를 2~3백만 원을 냈다. 환자는 한마디로 ‘봉’인 셈이다.
실제 환자들은 치과에 대한 불신이 높다. 치과는 보험이 안 되는 진료가 많다. 더군다나 한번 치료를 시작하면 장기간 수십, 수백만 원의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불필요한 진료가 더해 졌는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치과업계의 원가공개 논쟁을 지켜 본 일반인들의 시각은 간단하다. 원가를 공개하고 투명해져야 한다는 점이다.
국회보건복지위 주승용 한나라당 의원은 “치과 진료비가 수백만 원에 달하는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정작 재료비는 20~40만원 선에 불과하다”며 “거기에 인건비 등 추가 비용과 마진을 고려하더라도 몇 백만원씩 할 이유가 없다”며 가격에 거품이 있음을 지적했다.
92년 문을 연 UD치과네트워크의 경우 무료스케일링과 100만대 임플란트를 시술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은 치과에서 사용되는 고급 원자재를 대량 공동구매를 통해 거품을 뺄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2년 설립된 UD치과네트워크는 전국에 119개 지점과 미국에 6개 지점을 두고 있다. 이 치과는 방문객에서 0원 스케일링과 구강 파노라마 X-레이촬영, 초진료 할인, 또는 0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개당 80~90만원의 비용으로 시술하고 있다.
38개 지점을 두고 있는 롱플란트는 ‘98만원 임플란트’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석플란트도 임플란트 저가화를 촉발시켰다.
UD치과네트워크의 관계자는 “이처럼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분점과 대량으로 재료를 구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료비가 최대 10배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재료나 계약 규모에 따라 진료비도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개인치과들이 수십 년 동안 가격담합을 통해 환자들에게 진료 비용에 부담을 줘 왔다. 특히 수가(높은 진료비용)를 지키고자 네트워크 치과의 저수가 정책을 덤핑 혹은 불법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치협의 입장은 다르다. 김세영 치협회장은 “동네치과에서 단골 손님의 치아를 평생 관리 치료해 주던 미덕은 사라졌다”면서 “100만원 이하의 임플란트 시술은 신뢰하기 어렵다. 네트워크에 고용된 치과의사들이 수시로 바뀌어 평생 관리가 이뤄지고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협은 네트워크치과가 사용하는 치과재료가 저가 제품이라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환자의 건강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모 네트워크 치과에서 발생한 사례를 들었다. 치과 코디네이터가 치아의 반점을 충치라고 하거나 보존 가능한 치아에 대해 임플란트 시술을 권유하는 등 과잉지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생니를 뽑는 과잉진료를 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치과들은 다른 주장을 했다.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기존 치과들이 가격담합, 즉 카르텔을 형성하여 비급여 치료에 대해 고가정책을 유지해 왔는데, 네트워크 치과가 저가정책을 고수하면서 카르텔이 깨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UD치과의 한 관계자는 “네트워크 치과는 싼 가격에 임플란트 시술을 확산시키며 국민의 치아건강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치협은 ‘가격담합에 동참하지 않으려면 문을 닫으라’고 하고, 동문과 학회를 동원해 UD치과 의사의 퇴사를 종용하고 있다. 특히 폐쇄된 치과의사들만의 익명 사이트(텐포트)에서 UD치과 의사 및 치위생사에 대한 신상 털기와 상스러운 욕설을 사이버테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 치과업계가 대립하고 있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다. 카르텔로 형성된 고가의 치료를 낮추자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네트워크 치과들에 주장이다.
여의도에 사는 A(48. 남)씨는 “네트워크치과들이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라면 소비자의 입장에선 환영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치협의 주장대로 저가 진료로 환자를 대거 끌어들여 멀쩡한 생니를 뽑고 무조건 임플란트를 강요하는 것이라면 규제하고 경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환자들은 이번 치협과 네트워크치과간에 전쟁의 결과가 치과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가공개를 통해 치과 진료의 가격이 적정하고 합리적인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해서 환자가 스스로 고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