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안전에 대해 특히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약을 복용후에는 바로 버리거나 표시를 해놓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약을 사흘치 지어 먹고 나았더라도 바로 버리지 못한다. 게다가 각종 연고, 시럽, 알약등은 집집마다 냉장고나 의약품통에 쌓여 있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조제한 약일 경우는 알약만 봐서는 잘 모른다. 대개 이런 약들은 복용하다가 남은 경우에는 미련없이 버려야 한다. 그런데 각종 진통제나 소화제, 물약같은 것들은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하게 된다. 겉 포장과 사용방법 등이 있으면 되는데 사용하다 보면 모두 없어지고 알약만 남게 된다. 치명적으로 위험한 일이다.
사실 무슨 약인지 찾아주는 사이트는 오래전부터 가끔 이용해왔다. 그런데 사이트명을 몰라 꼭 검색에서 몇번씩 검색해서 찾고 약명을 검색한후 다시 시간이 지나버리면 잊어버리곤 했다. 사진은 실험일기를 쓰기위해 냉장고에서 꺼내온 약들이다. 필요해서 산것이고 약의 복용이 끝났지만 필요할까 해서 남겨둔 약이다. 잘못하면 독약이 되는데도 늘 이 모양이다.
그래서 실험일기겸 약 정리를 하기 위해 검색을 해보았다.
검색목적 : 집안의 냉장고에 있는 약들이 어떤약인지 확인하고 보관과 폐기를 분리하기 위해.
검색어 : 약명으로 내용 찾는 사이트,약명 검색, 약성분 검색,
우선 약명으로 내용 찾는 사이트를 검색어로 쳐보았다. 식물의 이름을 찾는 방법이나 다른 엉뚱한 내용들이 나온다. 그래서 약품 검색 사이트 라고 다시 검색어를 쳐보았다. 이제는 제대로 된 사이트들이 카페와 블로그와 게시판에 줄줄이 출력되었다.
그런데 의약품 검색 사이트도 품질이 각각이다. 오래전에 간단한 약이름을 넣고 성분을 알기 위해 아주 불편하게 이용했던 경험이 있었다. 검색을 해보니 가입안해도 되는 사이트가 블로그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그중 이용한 경험이 있는 kimsonline.co.kr 을 이용했다.
아모크라라는 냉장고에 있으나 무슨 약인지 가족들 아무도 모르는 약을 검색했다. 187.5mm이고 정으로 되어 있는 이 약은 금성기관지염이나 편도염에 먹는 약이다. 편도선이 심했을때 먹은 약인데 작년 말에 산 약이다. 버려야 할 약.
또 다른 약인 베부틴 정을 검색해보았다. 식도역류및 소아질환 , 습관성 구토 등이 효능이라고 나온다. 올해 5월에 속쓰리고 헛구역질이 날때 바빠서 병원가지 못하고 약국에서 산 약이다. 우리동네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이라 감기약도 바로 약국에서 조제해먹을수 있기에 처방전으로 조제하지 않은 약이 많은것 같다.
이렇게 모두 검색해보았더니 모두 버려야 할 약들이었다. 미련없이 쓰레기통으로 버리고 진통제및 소화제들은 지난달에 상시약품으로 구입한것이므로 구입날짜를 표기해놓고 다시 밀봉해서 넣었다.
(아울러 광고 불매 운동하는 신문에 꾸준히 제약광고하는 S제약의 유명한 진통제는 절대로 사지 않았다)
가정에서는 성분도 모르고 용법도 모르고 날짜도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는 약들이 냉장고나 선반위에 올려져 있다. 이런 약들은 약품 검색 사이트를 알면 일반적인 약들 (소화제,감기약)과 함께 특정한 증세로 받은 약들중 성분을 알면 안전한 보관기간동안은 먹을수 있는약 (예를 들어 본인이 먹는 허리통증 심할때 먹는 약)들은 의약품 성분과 용법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것이라 믿는다.
단.. 모든약은 먹기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잘 아는 약이라도 유통기한의 표시가 없다면 버리는 것이 좋을것이며 예전에 특정 증상으로 먹는 약이라도 시간이 지난다음에는 그 약이 복용하는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약사에게 물어보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