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우 바빴지만 달려와 준 민 권사님 덕분에
오늘은 부천노회 제2 시찰회 5월 총회가 있었다. 아내는 입원해 있고, 큰아들은 오전에 석봉 할아버지 모시고 고대 안산병원에 갔고, 작은아들은 어제와 오늘이 휴무라 어제저녁에 외출했다가 오늘 오전 10시쯤 복귀했다.
남아 있는 사람은 나와 양홍순 선생님. 오늘 목사님들과 사모님이 22분이 오셔서 예배를 드리고, 점심 식사 후에 야유회를 가기로 되어 있었다. 주방에서 양홍순 선생님 혼자서 아침 식사 마친 후부터 수고하고 있을 때, 민계화 권사님이 오셨다. 어제 나와 아내에게 오늘 와서 도와주겠다고 했다. 교회에서 목사님들 예배가 있다고 광고했는데 그 광고를 듣고 일부러 직장에 휴무를 신청했다고 한다. 천군만마를 만난 듯 힘을 얻은 양홍순 선생님.
민 권사님은 목사님들 예배드릴 때 안내를 맡으며 수고해 주셨다. 사진도 찍어 주고 미리 준비해 놨던 선물도 챙겨서 목사님들 드리고, 예배를 마치자 바로 주방으로 들어가 삼촌들 식사하는 걸 챙긴다. 삼촌들 식사를 마치고 목사님들 식사할 때 주방에서 수고를 해 준다. 아들들도 복귀하여 삼촌들을 챙긴다.
식사 후에 삼촌들도 제부도에 가서 케이블카를 탈 테니 준비시키라 했다. 나는 목사님들과 이동하고, 선생님들은 삼촌들을 챙겨서 제부도 서해랑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만나 매표소로 이동. 나는 목사님들과 케이블카를 타고 전곡항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뒤따라오던 삼촌들과 만나 삼촌들 탄 케이블카로 합승. 삼촌들을 잘 챙기는 민 권사님이 함께 하고 있으니 나는 안심하고 규호, 동한, 종경, 울림 삼촌만 태우고 해솔 제빵소로 이동하여 먼저 즐겼다.
제부도 입구에서 전곡항으로 가는 도로로 800m 정도 가면 해솔 제빵소가 있다. 경치가 좋다. 조경을 아주 잘해놓은 곳이다. 삼촌들과 시원한 음료수와 빵을 먹고 사진도 찍고 즐겁게 보냈다. 집에 오니 저녁 준비할 시간이다. 오늘 수고하고 저녁 먹고 내일 출근을 위해 서울로 올라갈 거다.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내 가족보다 더 가까이서 나를 도와주었던 친구들이 있다. 이학우 안수집사, 민계화 권사, 오헌주 목사, 류복동 집사. 항상 내 마음에 고마움으로 가득 차 있는 친구들이다.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좋은 동역자들이 되어 줄 것이다. 나는 그렇게 기도하고 있다. 고마운 친구들.
첫댓글 혼자서 일할 쌤 생각하니 마음이 바빴습니다. 내가 쉴수 있는 날짜에 맞춰 휴무를 정할수 있음도 감사입니다.
아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