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근교산 힐링산행 - [용추계곡~대암산] (6/26,일)
- 언 제 : 2016-6-26(일) (08:10 ~ 14:20)
- 어 디 : (경남 창원시) [용추계곡~대암산]
- 누 구 : 우짜다가(^^) saiba 나홀로
- 코 스 : (정병산)용추계곡~포곡정~진례산성남문~약수터쉼터~숲속나들이길~(가칭)숨은골~
~608봉~장군봉~대암산(676m) ~소나무쉼터~616봉~불모산 버스종점 정류장
(약11km, 소요시간 약6시간10분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산방에 올라온 주말 산행코스는 지리속살 국골이다. 주중부터 일기예보가 비소식을 오락가락
전하고 있어 신청자가 저조하더니... 아쉽게도 결국 취소되고 만다(ㅠㅠ) 요즘 들어 이런 일이
자주 겪고 있는 편이라 예전처럼 지리산에 가볼려고 집착하지 않는 듯한 자신을 발견한다.
이런들 저런들...(^^) 하고 산욕심(?)을 내려놓고선... 이런 기회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근교산
산행코스로 발걸음하기로 한다.
어느 코스로 가볼까? 가능한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코스를 그려
본다. 산행 전날 잠자리에 들기까지 정하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들어간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화장실에서 볼 일 보면서.... 코스를 그려보다가... 그래 들머리를 용추계곡으로 스며들어 진례
산성 남문 고개를 넘어 약수터까지 내려가서 다시 대암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숲속나들이길을
이용해서 진행하다가... 눈여겨 봐두었던 (가칭)숨은골을 통해서 대암산 정상을 올라선다.
그 이후 하산길은 불모산저수지 방면으로 이어지는 미답지 하산루트를 따라 내려가기로 하자.
by saiba(^^)
# 이번 산행코스를 그리면서 나름대로 감안한 점은 다음과 같다. 대암산(676m) 정상을 오르고
내려가는 과정을 좀 운치있는 코스로 제법 길게 잡으면서... 가능한 미답지 코스로 잡기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들머리를 <용추계곡>으로 잡았다. 산길은 므니므니해도 계곡을 따라 이어가는
것이 제일이다. 계곡수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신심의 피로감도
깜빡 잊게 할 것이리라... !!!
그리고 saiba 산님에겐 <비음산~대암산> 구간 숲속나들이길은 미답지이며, 대암산 산사면의
(가칭)숨은골을 거쳐 대암산 주능선 608봉에 올라서는 구간도 미답지이다. 또한 대방나들목
방면 하산길에 위치한 소나무 원탁쉼터에서 616봉을 거쳐 불모산저수지 방면으로 하산하는
루트도 미답지이다. 이런 미답지 코스들을 용기있고 과감하게 잡을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오룩스 GPS 산길 정보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 정병산 용추계곡 입구 분위기
▼ 용추계곡 관리소
▼ GPS 현위치 정보 - 용추계곡 관리소
▼ 맑은 하늘에 <달님>이 보이시나요?
▼ 마치 이글거리는 듯한 아침햇살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ㅠㅠㅠ)
▼ 용추계곡의 콰이강의 다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계곡산행이 시작된다.
▼ 용추2교... 용추계곡엔 저런류의 다리가 11개나 걸려있다.
▼ 용추계곡을 오르다보면... 저곳 쉼터엔 늘~ 산객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오늘은 조금 이른
아침 시각때문일까? 아무도 없다.
▼ saiba 산님~!!! 용추계곡에 발걸음 하심을 환영합니다~~♡
▼ 허걱~!!! 벌~써 하산하고 있는 산객들도 눈에 띈다ㅎㅎㅎ
▼ 오른쪽 계곡에서 계곡수 흐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 포곡정 쉼터
▼ GPS 현위치 정보 - 포곡정
▼ 용추계곡 상류부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어느 산객
▼ 진례산성 남문 이정표
▼ GPS 현위치 정보 - 진례산성 남문
▼ 하산길에 만나는 산벚꽃나무
▼ 약수터 쉼터 분위기
▼ GPS 현위치 정보 - 약수터 쉼터... 여기서부터 <숲속나들이길>을 이용하여 대암산 방면으로~!!!
▼ 숲속나들이길 분위기 (1)
▼ 숲속나들이길 분위기 (2)
▼ 숲속나들이길 분위기 (3)
▼ GPS 현위치 정보 - 비음산 자락 숲속나들이길을 따라 대암산 방면으로 진행중~!!!
▼ 숲속나들이길 분위기 (4)
▼ 이원수님의 <고향의 봄> 무대는 창원이다~!!! 4월이 되면 창원의 산들은 온통 진달래향연을 연출한다~!!!
▼ 숲속나들이길 분위기 (5)
▼ 숲속나들이길 분위기 (6)
▼ GPS 현위치 정보
▼ 숲속나들이길 분위기 (7)
▼ 숲속나들이길 분위기 (8) - 어느 산객 카쑤께서 신나게 뽕짝(^^)을 부르고 있는 중~♬~♬
▼ 대암산 산사면에 숨어있는... 어느 골짝으로 따라 오르고 있는 중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 대암산 산사면에 비스듬하게 형성된 (가칭)숨은골을 따라 오르고 있는 중
▼ 아니~!!! 이런 골짝에 저런 머~찐 벤치가 놓여 있다니... (^^)
▼ 벤치에서 바라본 풍경... 창원 FC 축구장이 보이는데... (^^)
▼ 더~ 윗쪽으로 올라가고 있는 중~~!!!
▼ 전망대... 저곳에서 퍼질고 앉아 한참 쉬었다 간다ㅎㅎㅎ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초강추~!!!
▼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 GPS 현위치 정보 - 전망대
▼ 지금까지 걸어온 코스 이미지
▼ 전망대 주변에 물흐르는 소리가 들려오길래... 계곡으로 들어가서 목격한 풍경
▼ 이어지는 골짝 분위기(1)
▼ 이어지는 골짝 분위기(2)
▼ 오름길 분위기 (1)
▼ GPS 현위치 정보
▼ 오름길 분위기 (2)
▼ 드뎌~ 지능선으로 올라서다~!!!
▼ saiba 산님... 대암산 주능선을 향하여 중력극복을 하고 있는 중~!!!
▼ GPS 현위치 정보
▼ 드뎌~ 대암산 주능선에 올라서다~!!!
▼ 608봉 분위기
▼ 주능선 길섶에 예~쁘게 만개한 나리꽃... 털중나리일까?
▼ 장군바위
▼ 대암산에서 비음산~정병산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낙남정맥 산줄기
▼ 진례 평지마을 방면
▼ 드뎌~ 대암산 정상에 오르다~!!!
▼ GPS 현위치 정보 - 대암산 정상... 용추계곡에서 약8.26km 걸어서 여기까지 오다~!!!
▼ 창원시내 방면
▼ 장복산 방면
▼ 불모산 방면... 저곳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 범꼬리
▼ 점심을 먹은 후에 하산길에 나서다.
▼ 하산 방면에 위치한 616봉... 저곳에서 불모산저수지 방면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 <용지봉~상점령> 방면
▼ <상점령~불모산> 방면
▼ 하산길에 대암산 방면으로 뒤돌아 보고 담아본 풍경
▼ 소나무가 있는 원탁쉼터에서 616봉 방면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후 생명의 근원을 상기시키는
듯한 밤꽃 냄새가 물~씬 풍기는 구간을 지난다.
▼ 616봉 하늘에 걸려있는 두둥실~ 뭉게구름
▼ 잠시후 갈림길을 만난다. 오른쪽 루트는 지난번에 하산한 적이 있다. 오늘은 왼쪽 루트를 따른다~!!!
▼ GPS 현위치 정보 - 갈림길
▼ 하산길 분위기 (1)
▼ 하산길 분위기 (2)
▼ 하산길 분위기 (3)
▼ 조망터를 만나다~!!!
▼ GPS 현위치 정보 - 조망터
▼ 상점령 방면
▼ 불모산 저수지 방면 - 하산길 방면이다
▼ 프리빌리지 2차 & 한화 테크윈 방면
▼ 하산길 분위기 (4)
▼ 하산길 분위기 (5) - 묘지가 나타나면 거의 다 내려왔다ㅎ
# 숲속나들이길 임도로 무사히 내려서는데 성공을 한다. 지금부터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산길 정보가 프리빌리지 2차 아파트단지 방면으로 이어져 가기에 그쪽으로 탈출해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집으로 돌아가면 될 것이리라. 그런데, 갑자기 조금 망설여진다.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서 골짝에서 알탕까지는 아니지만 육수로 뒤범벅이 된 몸을
땀내정도는 깔끔히 지우고 윗옷 정도는 갈아입은 후에 볼모산 종점 버스정류장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돌아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임도 아랫쪽 방면 능선을 가만 살펴보니 희미하게 산길이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 무작정
내려가보기로 한다. 하산길은 아주 희미하게 이어지더니... 나중에 슬그머니 사라지고 만다.
당황하지 않고 골짝 주변으로 접근해서 내려가기 시작한다. 거의 마지막까지 내려온 것
같고 숲사이로 아랫쪽은 창원터널로 이어지는 대로가 보이고 그 너머로 불모산저수지가
보인다. 그리고 지근거리엔 철망으로 둘러싼 듯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작은 농원(?)들이
여러개 진을 치고 있어 도로까지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는 듯 하다. 에고고~~(ㅠㅠㅠ)
그럼 다시 빠꾸해서 임도 방면으로 올라가야만 하는걸까...(ㅠㅠㅠ)
도로를 건너야만 불모산 버스정류장으로 갈 수 있는데, 그 전에 눈앞에 마치 철옹성 처럼
만들어 놓은 듯한 농원지대를 지나가야 하는데... 그중에는 농작물 보호를 위해 개를 메어
두고 키우고 있는 곳도 있었다. 멍짱들이 불현듯 나타난 이방인을 향하여 일제히 짓기 시작
한다. 가만 살펴보니 철망을 쳐둔 작은 밭작물 농원들 사이로 작은 소로가 형성되어 있다.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슬기롭게 빠져 나갔는데... 허걱~!!! 눈앞에 나타는
도로를 건너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ㅠㅠㅠ)
그런데, 마침 어느 밭에서 일을 하고 계신 분이 있길래... 물어보니, 고가도로를 이용해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면 된다고 하신다. 하여... 조심스럽게 고가도로변을 이용해서 의외로
수월하게 도로를 건널 수가 있었고, 그 종착점은 신기하게도 불모산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이었다. 임도에서 내려온 코스는 하산할 경우엔 그런대로 괜찮지만, 오름코스로 이용
하는 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 임도로 내려서서 벤치에 앉아서 담은 것으로 내려온 능선길 날머리 방면이다.
숲속나들이길은 바로 저~ 윗쪽에 위치해 있다.
▼ GPS 현위치 정보 - 임도
▼ 임도를 버리고 이어지는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 중ㅎㅎㅎ
▼ 능선길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만다ㅠㅠㅠ
▼ 철망등으로 구획된 작은 농원 사이를 뚫고 나아가고 있는 중ㅎㅎㅎ
▼ 빠져나오니... 작은 밭들이 옹기종기 형성되어 있었다~!!!
▼ 저~ 도를 건너가야 하는데... 우짤꼬...???
▼ 저~ 고가도로변을 조심스럽게 이용해서 도로건너편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 고가도로를 이용해서 내려서는 지점은 바로 <불모산 버스정류장> 이었다.
▼ 대암산 정상에서 내려온 하산길
▼ 정병산 용추계곡에서 대암산을 거쳐 하산한 전체 산길코스
# Tracklog : 용추계곡_대암산_20160626_0808m.gpx
▶ 마무리하면서
대암산(676m)은 창원 동네산이기 때문에, 여러번 올라가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코스는
매번 거의 판에 박은 듯한 STD 코스랄까여? 요즘은 짧은 주기로 업글되어 배포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GPS & Earth 카페의 전국산길지도(vector_img) 정보 덕분에 그 동안 잘 몰랐던
산길들이 보이기 시작하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일은 대암산뿐만 아니라... 전국산에
해당되는 일일 것이리라~~(^^)
산욕심(?)을 내려놓고선 미답지의 <설레임>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쩜 saiba 산님의 산행을 앞으로 길~게 길~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키워드(?)로
자리메김할 수 있을 것이리라는 생각이 드는데~~~ (^^)
이번에 나홀로 발품.목품 팔아 담은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상기의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자신의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져 갈 즈음에 지난 추억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The End
첫댓글 아이구 지리에 안들고 동네산이네요.
ㅎㅎ 가끔은 외식도 해야지요. 창원에는 숲속나들이길이 잘조성된것같네요.
저도 안민고개에서 장복터널위에까지 걸어봤지요.^^
다음 주말에는 지리에 가야겠지요.^^
나름대로... 산욕심 조절하고 있는 중이랄까요ㅎ
동네산도 타기에 따라서 이렇게 재미나게 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룩스맵 지도를 따라 재미나게 길을 찾아가는 사이바님의 얼굴을 상상하며 슬며시 미소를 짓습니다.
동네산이라고 업수이 여기다는 큰 코 다칩니다. 지난번 사천 각산 타다가 멧돼지떼 만나 식겁했는데
엊그제 샤워하다가 사타구니가 따끔거려 자세히 보니 시상에! 진드기 한 마리가 붙어 피를 빨아먹고
있더군요. 4일동안이나 모르고 피를 빨렸는데 억지로 떼어내니 피부가 다 아프더라고요. 마지막에
잡풀이 우거진 곳이 있는데 사이바님도 한번 자세히 살펴보이소. 그놈이 눈에 안 보이는 지점에 붙어 있더이다. ㅠㅠ
와~우~!!! 실제로 그런 일이 있군요...!
우짜다가 그 넘이 그곳엘ㅎㅋㅋ
저도 단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맞습니다. 동네산이라도 코스가 다양하다보니 가보지 않은 산길이 많겠지요.
그런 미답지에 대한 <설레임>을 GPS 오룩스에 의지하여 용감하게 발걸음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같습니다ㅎ 앞으로 이런류의 산행이 늘어날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