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쓴 목적은? 박근혜님의 한나라당 탈당이냐? 잔류냐? 를 놓고 열띤 논쟁을 보면서
탈당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잔류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뒤집어 생각하면 이명박측 이중스파이가 쓴 글 같기도 하고... 남 속이는 재미로 거짓정보를 줄 목적으로 쓴 글 같기도 하고.. 최종 결정은 정치9단 박근혜님이 판단 하실 일.
돼지사료 먹으면 살이 찌는지? 안찌는지? 굳이 알고 싶으면 식품분야 게시판에다 질문하면 되지만. 이건 식품에 포함되지 않으니 물어 볼 수도 없고.
전에 보디빌딩시합에 나가고 싶어 체중을 불릴려고 여러 사람들께 살찌우는 방법을 물어보았다.
(혹시 체중 불리는데 기묘한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 줄 알고) 조폭들이 체중을 불리기 위해 돼지사료 먹는데 효과가 좋다. 이런 정보를 얻고는 돼지사료 사다가 먹을려고 했지만 도저히 못 먹었다. 미지근한 물을 마셔가며 억지로 넘기면 구토로 다시 나와버렸다.
그런 정보를 준 사람을 찾아가 도저히 넘어가지 않더라고 했더니 볶아 먹으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볶아 먹을까 해봤지만, 그런다고 이게 넘어갈까? 그만 두었다. 지금 가만 생각해 보니 나를 골탕먹이려고 일부러 거짓말 한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근거로는 왜? 처음부터 돼지사료를 그냥 먹지 말고 볶아 먹으라고 하지 않았을까?
그냥 귀찮아서 돼지사료 먹으라고 아무 생각없이 말 했는데
내가 그걸 정말 돈 주고 사서 먹은 뒤 이의를 제기하니깐
볶아서 먹으라고 둘러 대지 않았을까?
왜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드는 것일까?
지금 첩보전에 관한 책을 흥미 있게 읽는데 스파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적국으로 침투해 들어가 정보를 캔 다음 본국에 알려주는 첩자.
하지만 이런 스파이가 캐 온 정보는 한계가 있고 적국의 스파이에게 거짓정보를 주는 이중스파이가 가장 효과적.
손자병법에도 첩자의 종류는 5가지가 있으며 이중 반간(이중스파이)이 가장 활용하기 어렵지만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이중스파이극이 존재할 수 있는 건
속이는 측의 두뇌가 뛰어났다기 보다는 속는 측이 너무 쉽게 속아 넘어가기 때문.
쿠바의 이중스파이.
CIA가 첩보원으로 포섭한 쿠바인은 모두 카스트로를 위해 일한 이중스파이들
쿠바의 첩보기관에 26년 동안이나 속은 근본적인 잘못은?
1. 백인종의 두뇌가 우수하다는 자만심. 2. 거짓말 탐지기 같은 첨단장비의 맹신. 3. 쿠바 국민 대부분이 카스트로에게 반감을 가졌다는 착각.
- 카스트로를 싫어해도 외세 개입을 더욱 싫어했다. 4. 미국첩보원이 "속았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는 자존심과 승진에 방해 될까봐. -지금은 비록 쿠바쪽이지만 개과천선해서 미국쪽으로 넘어 올 것이라는 착각. 5. CIA내부에서도 경찰국가 쿠바에서 많은 정보가 쉽게 쏟아져 들어온다고 의심을 했지만 곧 무시됨.
6. 다른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한가지 생각에만 몰입.
CIA가 쿠바의 어선 선장을 포섭해 카스트로의 선박여행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요구했는데 이에 쿠바 첩보기관에서 거짓정보를 선장에게 줬다. 선장은 이런 뻔한 속임수가 통할까? 의문을 품었지만, CIA는 대단히 훌륭한 정보라고 칭찬하면서 이 거짓정보를 바탕으로 카스트로의 움직임은 종잡을 수 없다고 결론내림.
노르망디 상륙작전시 독일은 어느지점으로 연합군이 상륙할 것인지? 무척 알고 싶어했다. 파드칼레 / 노르망디 둘 중 하나였다.
연합군측에서는 파드칼레에 상륙할 것이라는 거짓정보를 독일스파이한테 흘렸고 공중전은 연합군이 우세하지만 독일 정찰기가 파드칼레 근처 대규모 영국부대를 정찰하는 걸 허용하면서 9KM이하 저공비행으로 정찰하는 건 허용하지 않고 대공포를 쏜 점은 의심하지 않았다. 독일 정찰기가 본 건 허수아비와 그림으로 된 가짜부대였다.
프리츠 카우더스. 1903년 ~ ?, 타고난 사기꾼.
독일첩보기관에서 일하면서 소련의 군사정보를 캐 내왔지만 거짓정보였다.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소련의 반역자들이(독일측에서 보면 협력자)크렘린에서 무선 전송하는 모험을 할까? 송신된 통신량과 통신문의 분량이 일치하지 않는다. 이런 의문을 품고 카우더스가 이중스파이가 아닐까? 의심했지만, 소련에서 카우더스를 띄워주기위해 자국의 병사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시켰다.
스탈린 그라드전투에서 소련은 정면공격할 것이라는 거짓정보를 카우더스를 통해 독일측에 준 뒤 실제로는 양 측면으로 공격했다. 독일 수뇌부는 카우더스의 정보를 너무 확신한 나머지 양쪽 측면에 배치된 일선부대의 긴박한 전투상황보고도 "소련의 기만술이다"라고 단정한뒤 정면에 배치된 부대를 양쪽 측면으로 이동시키지 않아 끝내 독일 6군단 25만명이 패잔후 항복하고 말았다. 첩자 1명때문에 25만명이 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쨎던 패배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건 사실.
항복하는 독일 6군단 소속 군인들
이런 재앙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카우더스를 여전히 높이 평가했다. 소련은 우크라이나 지방을 탈환하고 최종적으로 발칸발도로 갈 것이라는 거짓정보를 줘 독일은 대병력을 남부전선에 배치했지만 소련은 중부전선을 통과하여 독일본토 공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카우더스를 의심해 재검토했지만 이중스파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 결론을 내린 배경으로 소련과의 첩보전에서 패배했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자존심때문 아니었을까? 이때 영국 첩보기관에서 소련의 군사정보가 독일로 흘러가는 사실을 알고 깜짝놀라 소련에 알렸지만 흥미가 없었고 무관심했다. 영국은 왜 저럴까? 무엇 때문에 1급 군사기밀이 새어나가는데도 저리 무관심할까? 생각해보고는 소련의 정교한 거짓정보를 흘리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나찌가 패망할때까지 이중스파이임이 들통나지 않았다. 1964년 독일정보기관의 문서들이 공개되었는데 이때서야 비로로 소련의 이중스파이였음이 세상에 밝혀졌다.
그런데 카우더스는 무엇때문에 스파이 노릇 했을까? 1. 조국(또는 이념)에 대한 충성심. 2. 가족(또는 여자)이 협박을 받아. 3. 돈 때문에 모든 스파이들은 3가지 정도로 활동하지만 카우더스는 남 속이는 재미로 했다고 한다.
사기꾼 중에도 돈이 목적이라기 보다 남 속이는 재미로 사기치다가 끝내 교도소 간 사람 보았다. 이사람은 피해자가 사기 당한 뒤 안절부절 못 하는 걸 재미있다고 지켜보는게 취미인 모양이더라.
[질문] 돼지사료 먹고 체중을 불린 사례가 있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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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미로님.....차한잔 하고싶네요.....
마이묵어면 ... 살찌찌 않을까요?
사양합니다..걍 생긴데로 살다가 죽기로 작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