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타人生(-_-)을 돌아본바...그리 많은 기타는 만져 보지 않았으나...내소유의 몇몇기타들과 주위의 아는 사람들 몇몇기타들을 꾸준히 건드려 본 바를 바탕으로 몇마디 해보마..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비쌀수록 좋다.
2. 펜더기타보다는 펜더손가락.
3.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에 따라서.
니 말 들어보니 돈에 여유가 그리 없는것 같네..
일단...너는 초보가 아니니 에피폰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당. 에피는 마루타 기타라고 생각함(적어도 나는-_-) 물론 오아시스같은 대밴드도 에피를 쓰지만..너도 알다시피 국내에 돌아다니는 에피는 99%가 하자품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지 않으니 말이다. 내동생이 에피쓰는데 역시나...한달만에 스위치가 고장나버리더군..특히 픽업은 정말 황이닷...에피 잘고르면 좋다는 말이 있지...그치만...과연 좋은걸 구할 수 있을까?-_- 낙원 다 뒤져바라..좋은건 낙팔이들이 다 어디 넘겨버리고 그나마 남아있는건 눈 좋은 사람이 다 사갔을꺼다.
네 자금수준에서 추천할 만한 기타는(네가 메탈리카류의 메탈음악이나 하드코어를 한다는 전제하에) 일단 싱글은 확실이 무리고..험이 밖힌 기타여야 하니깐. 데임 비투비나(중고가 저렴) 아이바 알지 저가씨리즈. 야마하 퍼시피카 시리즈(이건 모델이 엄첨 많은데 가격대별로 많음)정도이겠다. 비투비는 원래 스카이 픽업이고..알지씨리즈나 퍼시피카(저가모델의 경우)는 픽업교체 필수임...스카이 픽업 외국에서도 평가 좋으니 추천함..나도 전에 가지고 있던 일제 펜더에 스카이박아서 썼었는데 그리 나쁘진 않았어.
또 추천하는게...키멕스뮤직(http://www.kimexmusic.co.kr)이라고 알랑가. 그곳이 우리나라 워시번 총판이거든. 몇몇 최고급모델만 빼면 전세계에 퍼져 있는 모든 워시번 기타는 다 메이드인 코리아여. 정식으로 시리얼번호까지 다 받는 정식 생산 공장이 전세계에 우리나라밖에 없단 말씀(몇몇 고가모델은 미국생산).판테라 다임벡 기타도 워시번이지. 물론 그건 미국에서 만든거지만-_-....거기 가보면 그리 비싸지 않고 그리 떨어지지 않는 니 취향의 기타를 많이 볼수 있을거다. 물론 픽업은 값싸고 좋은 스카이로(신촌에 스카이 대리점 생겼다던데 가봤냐?)교체.비씨리치 기타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추천한다.
또 니가 생각하고 있는것이..콜트나 삼익일거 같은데 삼익은 나도 잘 모르겠고 콜트는 시그너쳐 모델이나 최상급 모델 아니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당. 콜트기타 여러 개를 만져본 결과(내가 자주가는 가게가 콜트 대리점이거덩) MGM인가 하는거하고 X시리즈 커스텀이던가 그거 말고는 별로더라.
가장 추천하는건..지금 니가 가지고 있는 돈에 더 보태서 어느정도 메이커 있는 회사의 중고기타를 사는것...현재 뮬같은 중고시장 잘 뒤져보면..깁슨 플라잉브이(니음악에 가장 어울리는 기타인듯..잭슨과 더불어)가 비싸도 70마넌은 넘질 않으니(원래는 신품이130만원이상 가는 좋은 기타인데 이상하게도 메탈붐이 꺼진 지금은 가격이 shit값이 되어버렸다...가격대 성능비는 가히 최고가 아닐까 싶다.)...잭슨은 너무 비싸고 중고도 잘 없고...
그리고..왠만하면 중고를 살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다시팔때 그리 손해를 보지 않고 팔 수 있기 때문이지. 막상 사고 보니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도 새거는 니가 한번 구입한 이후로는 10분만 지나도 중고값으로 떨어지거든..악기는 다 그렇더라. 산지 하루되도 중고 취급받지.ㅋㅋ 7~80년대 빈티지 모델이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말야.
기타는 비쌀수록 좋다. 이건 거의 확실하다고 봐도 무방해. 사기만 당하지 않았다면 말이지. 그렇지만 역시 돈이 문제겠지.-_- 젠장...
나도 아직 내맘에 쏙드는 기타는 못쳐봤다. 결국에는 지금 가지고 있는것도 팔고 다른걸로 바꾸겠지...흠...해주고 싶은 말은 아무리 니가 지금 돈이 없어서...그냥 에피나 살까 하지만..진짜 니가 원하는 기타를 손에 넣기전까지는 언제까지고 다른 기타를 바라볼거라는 사실이야. 내가 만났던 모든 기타치는 사람들이 그랬고 나도 그렇거덩....돈모아서...니가 정말 원하는 기타를 사. 그게 정답이다. 돈없다고 싼거 사지말고..ㅋㅋㅋ
정말 횡설수설이다. 도움은 커녕 혼란만 주는건 아닐까 걱정되네.-_-..부디 좋은 선택하길 바라고...함께 잼하는 그날을 기다리마..
..근데..너 군대안가?
--------------------- [원본 메세지] ---------------------
용준이 형의 제대와 함께 '함께'의 부활..
다시 멋진 비상을 하길 바랍니다..
함께의 이름을 내걸었던 두 번의 공연은..
나에겐 즐겁고도 유쾌한 추억인 동시에..
풋내기의 답답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주었던 공연인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추억임에는 분명하다..
그때가 그립다..
기타를 다시 장만하려한다..
치완형..어떤 기타가 좋을까..
그냥 바디 좋고 쓸만한 넥 달린 거..픽업은 없어도 좋아..후후
아..돈 안쓰고 모아 놓았으면..지금 rg는 사는건데
그냥 에피폰이나 살까봐 싸구려 많다는데..
스카이나 박아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