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해 보는 바 입니다만.. 너무 많군요...
케이리그 선수영입 제도는 과연 어떤 길을 가야 할까요? 자유계약? 드래프트 ? 암울 합니다.
중요한건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미래가 보이는 인재가 일본 가서 망하고 다시 한국 돌아 오거나 아예 다 낮은 일본 팀으로 이적 하는
사례가 급증 하고 있다는 겁니다.
홍명보 형님께서 그러셨죠. 일본 간다고 다 좋은건 아니란다. 충분한 생각을 가지고 가라.
1. 김민우: 사간 도스, 2010년 입단
청대에서 훌륭한 기량을 보였던 풀백. 케이리그팀들의 구애를 모두 뿌리치고 일본 2부리그에 입단. 팬들을 실망 시킴.
2. 김보경: 2010년 세레소 오사카 입단 후 오이타로 임대
청대 출신이며 국대까지 뛰고 있는 2014년 월드컵을 달굴 만한 인재. 오랜기간 조영철의 그늘에서 이제 벗어났다 싶은데 제2리그로 감.
3. 최정한 : 2009년 오이타 트리나타 입단 (4경기)
청대 출신 공격수. 박앙리 한테 주전경쟁에서 밀린 바 있음.
4. 서관수 : 2009년 기후 입단 (17경기)
전 수원시청 소속 미드필더.
5. 박준경 : 2009년 기후 입단 (17경기 2골)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녔다.
6. 조성진 : 2009년 로아소 구마모토 입단 (26경기 1골)
유성생명과학고 졸업후 갔음.
7. 김신영 : 2010년 반포레 고후 입단
사간 도스 시절 37경기 9골.
8. 곽태휘: 2010년 교토 상가 입단
이정수가 일본에 가서 잘하자 삘이 꼿혔는지 따라서 갔음. 일단 한국에서 보다 골은 더 많이 넣을지도. 일본 센터백의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음.
9. 박강조 : 비셀 고베 (26경기 5골)
한국 축구의 메시가 될뻔한 선수.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움. 패스 슈팅력 창의성 천재성 활동량 투지 모두 갖추었던 선수였다.
10. 리창강 : 오카야마 ( 35경기)
골키퍼이며 재일교포 출신.
11. 김광민 : 오카야마 (17경기 1골)
08년 이적. 수비수
12. 조재진 : 감바 오사카 (35경기 11골)
미래 창창했던 공격수가 일본에 진출하면 어떻게 망하는지 다 보여준 선수. 2006년 세계최강 프랑스 수비진을 농락했던 그 포스는 다
어디로 갔는가?. 이젠 일본 이외엔 어디도 가서 성공하지 못하는 신세가 됨.
13. 김동섭 : 2009년 시미즈 애스펄즈 입단 후 2010년 도쿠시마 임대
우리로 치면 전남쯤 되는 팀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2부리그로 떠남. 성공 가능성은 희박함.
14. 배승진 : 2010년 도쿠시마 입단 .
이전 팀에서 좋은 활약후 좀 더 나은 2부리그 팀으로 감. 물론 실력은 퇴화중. 배승진은 고교무대를 휩쓸고 다닌 수비수 이였기에..
15. 김진현 : 세레소 오사카 (50경기)
골키퍼가 일본에서 성공하기 힘든데 그 공식을 깨트릴 만한 선수. 과연 1부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 줄수 있다면 국대 상비군에도
뽑힐만 할터.
16. 이근호 : 주빌로 이와타 (26경기 13골)
임대시절 센세이셔널한 활약 보여주며 그노신 이란 별명을 얻었다. 허나 이후 폼이 하락. 결국 국대 주전 경쟁까지 밀리고 있다.
월드컵 이후 반드시 일본을 벗어나야만 더 높은 성장을 기대 할수 있다. 그노신이여.. 언제까지 햇병아리 일본 수비진들만 상대 하고 있을 텐가?
17. 이강진: 2010년 주빌로 이와타 입단
황선홍의 여러가지 요구가 힘들었던가. 결국 5 여년전 내가 눈여겨 보던 수비수가 떠났음. 명문팀에서 한국선수들과 밥을 먹게 되 본인은
기쁘겠지만 김진규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
18. 박주호 : 2010년 주빌로 이와타 입단
가시마 시절 좋은 활약을 보여 주고 우승라이벌 팀으로 입단. 국대에서도 좋은 기술을 보여 준 바 있음. 하지만 더이상 발전 할수 있을지는 미지수.
19. 조성환: 삿포로 콘사도레 (36경기)
지난해 1부도 아닌 2부입단후 말이 많았던 국대 출신 수비수, 팀은 여전히 2부리그인데도 제이리그에서 입단요청이 없었다는 것은
조성환의 몰락을 의미. 2년전만해도 김형일 보다 나은 수비수였지만 이젠 하늘과 땅차이.
20. 조영철 : 2010년 알비렉스 니가타 입단
미우라가 극찬을 했던 그 조영철. 그간 얼마나 성장했나 청대에서 확인해 봤으나 기량이 전혀 발전하지 않았다. 결국 김보경한테도 밀리고... 도데체 일본에서 무엇을 배웠단 말인가... 돌아오라 케이리그로...
21. 한동원: 2010년 야마가타 입단
올대 출신이며 성남 유망주였던 그도 떠났다. 명문팀에서 조커로 활약 한 뒤. 제이리그에서 가장 약한 팀으로 이적. 암울 함.
22. 김근환 : 요코하마 마리노스 입단후 2010년 야마가타 임대
청대 출신이며 근래 가장 돋보이던 어린 수비수. 하지만 지난 시즌 일본에 간뒤 소식이 없다. 피지컬에 센스까지 가미했던 그인데 말이다.
23. 김병석 : 야마가타 (21경기 3골)
포르투갈에서 유학을 보낸 선수.
24. 서용덕 : 오미야 아르디쟈 (4경기)
고교시절 날렸던 선수가 지난해 일본에 가서 고작 4경기 밖에 못 뛰었음. 이번시즌 분발하지 않으면 이름이 완전히 잊혀 질듯.
25. 박주성 : 베갈타 센다이 (34경기 2골)
좋은 활약을 했음. 적당한 기량에 적당한 나이에 일본에 잘 간듯.
26. 최성용 : 쿠사츠 (7 경기)
아..성용이형....
27. 이종민 : 토치기
유명한 그 이종민이 아님. 지난시즌에도 한경기 출전도 못하고 뭐땜에 일본 2부에 붙어 있는지 모르겠는 선수.
28. 최근식 : 토치기
전 창원시청 멤버.
29. 이정수: 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가서 망할껄로 예상했으나 잘해주는 선수. 부상만 없으면 최곤데... 마토 없이 홀로 서는 법을 배웠을 래나..
월드컵에서 그가 없으면 안됨.
30. 김영권 : 2010년 도쿄 입단
청대 출신.
31. 정동호 : 요코하마 F마리노스 (8경기)
청대 출신.
32. 안효연: 요코하마 FC (25경기 3골)
한시대를 풍미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선수생활 막바지 다시 일본행을 선택. 좋은 활약을 보여 주고 있음.
33. 정용대 : 요코하마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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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김유진: 2010년 요코하마 FC 입단
전 부산 출신. 박주성 정도의 활약 기대.
35. 박동혁: 2010년 가시와 레이솔 입단
감바에서 나름 활약했지만 이제 2부리그에서 뜀. 앞으로 1년간 국대 상비군근처에도 오지 못할 듯. 울산으로 돌아오는 것만히 현명한 일.
36. 한국영 : 2010년 쇼난 벨마레 입단
케이리그 트래프트의 폐해로 인해 일본으로 건너감.
37. 김영기 : 쇼난 벨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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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욕만 할수는 없지만... 어린 선수들이 일본가서 성장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기량퇴보하는거 보면 씁쓸하더군요. 이근호도 지난번에 봤더니 완전히 맛이 갔더구만. 어지간하면 케이리그에 남는게 더 좋을텐데 말입니다. 일본은 뭐 거의 압박 자체가 없다더구만.
수비수 같은 경우는 이정수같은 훌륭한 케이스가 있고, 이강진 선수도 어린나이에 일본에서 선수생활 하다가 K리그에 와서도 상당히 잘 해 줬고.. 미드필더 같은 경우도 일본에 가면 그 특유의 패스 플레이 같은 거 배울 수 있을텐데... 공격수는 정말 J리그만 가면 왜 그리들 죽을 쑤는지... 조재진은 이제 아예 J리그용이 됐고, 최성국도 잠깐 임대 다녀 오더니 맛탱이가 가서 회복하는 데 2년 걸리고, 이근호도 애가 점점 맛탱이가 가는 중이고.. -_-
j리그가 일단 돈은 잘주니 어린 선수들이 가는거 겠죠. 어린유망주들이야 다 수도권팀에서 뛰고 싶겠지만 몇몇을 제외하고는 불가능하니 말입니다. 아마 일본에서 경력을 좀 쌓으면 다시 국내로 유턴하겠죠. 어린나이에 용병으로 뛰는건 그닥 좋지 않은데 돈이야 k리그에서 경쟁력을 가추고 군대도 해결된 28~30쯤가도 늦지 않은데. 에이전트 농간에 놀아나는 건가?
j리그가 돈을 잘주는건 주전출장이 확정적인 선수들만입니다. 주전출장이 확정적이지않다면 돈은 k리그에서 받는거나 별반차이가없습니다.
제2리그는 등급별로 연봉 상한선이 있어요 유망주들이 아무리 잘해봐야 B급 받기도 힘듭니다.. C급이면 세금이나 물가 고려하면 국내랑 비슷함...
C급계약이면 오히려 K리그 드래프트보다 조금 덜받습니다
박원재 선수는 국내복귀 했나요?..
올시즌 전북으로 돌아오지 않안ㅅ나요~
케이리그팀들의 구애를 모두 뿌리치고 일본 2부리그에 입단 << 이건 일본 2부리그팀이 케이리그보다 돈을 더 많이 줘서겠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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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잘 모르시고 하는 말씀이겠죠 일본애들은 계약을 A,B,C계약으로 나누는데 뭐 국대에이스급이 아닌이상 100% C계약체결하고 갑니다 그 C계약보다 K리그가 더 돈많이줍니다
결국 제이리그 신발.....
J.리그라고 돈 퍼주는 줄 아남.. ㅎㅎ
사실 한동원은 떠날만 했음... 김학범 시절부터 별로 성장을 못했고... 아니, 김학범 감독부터가 유망주에게 출전기회 많이 주는 감독이 아님... 성남에 입단한 고교나 대학에서 잘 나가던 유망주는 많지만 그나마 성장했다고 할만한 선수가 김철호 외 몇 명 정도 밖에는 없음... 최성국은 성남보다 광주에서 더 발전중이고... 김학범은 정말 유망주 쓸 줄 모른다는 점에서는 차범근과 동급...
글쎄요 조동건을 발탁하여 주전기용한것도 김학범이고 장학영을 발탁한것도 김학범이고 김학범감독이 유망주활용도가 낮다는건 동의할수가없네요 한동원은 감학범감독시절 주로 서브로 기용된선수죠 오히려 GS에서 정체된걸 성남가서 기량이 만개한게 한동원입니다 신태용감독이야말로 한동원을 기용하지않았죠
박강조도 재일교포 출신으로 K리그 와서 활약한 몇 안되는 선수중의 하나인데... 박강조도 성남이었던가? 그런데 몇년 있다가 다시 제2리그로 돌아갔고...
프로를 J2로 데뷔해서 대박난 케이스는 박지성 밖에는 없는데 저 선수들이 무엇에 혹해서 J2로 간건지 이해가 안됨... J2면 어차피 드래프트로 받는거랑 별 차이 없는데... 그리고 K리그에서 잘나가던 선수들이 팀 만류를 뿌리치고 J2로 가는걸 보면 그렇게 한국을 떠나고 싶었나 하는 생각 밖에는... J1도 아니고 J2 따위 은퇴 준비하는 윤정환 같은 선수가 플레잉 코치로 뛰던 무대인데... 그걸 20대 중반인 선수가 가야겠냐고 참...
솔직한말로 에이전트들이나 선수나 "환상"에 젖어있다고 밖에 얘기못해요 환경,돈 이딴건 이제 옜말이구요 예전에 사커월드에도 그 실태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었지만 참 안타깝죠 과거 압박이 살아있었던 황선홍,김도훈세대때 J리그라면 기량유지가 가능하겠지만 지금의 설렁설렁한 J리그는 좆망입니다 까놓고말해 그누가 일본가서 기량상승하고 왔습니까? 기량유지나 잘해도 다행입니다
특히 일본은 코치들이 선수에게 붙어있고 훈련스케쥴다 짜서 정해주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대부분이 선수가 자율적으로 스케쥴짜서 훈련해야하는데 유망주들이 뭘알고 알아서 훈련하나요? 고참들이야 가능하겠지만 유망주들은 독한마음먹고 훈련안하면 좆망입니다 정해진 훈련시간만 끝나면 코치들이 터치를 전혀 안하기때문에 선수들이 샛길로 빠질 가능성이 크죠(일본가서 캐망한후 전북에서 간신히 부활한 임유환선수가 일본가지 말라면서 얘기한 경험담입니다ㅡ.ㅡ;;;)
김민우는... 윤정환 때문에 갔다는 소리도..
김민우선수는 돈 보고 간 케이스는 아니죠... 청소년 대회 이후에 연대 재학중일때 연대측과 상의 없이 무작정 아인트호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는데, 입단 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같은 포지션에 너무 많은 선수가 있어서, 입단에는 실패합니다.
그후 한국으로 돌아왔을때, 연대가 학교측과 상의가 없었던 점을 문책하면서 김민우선수를 제명시켜버리죠. 그 때는 2010케이리그 드래프트도 끝나서 결국 여름까지 무적선수가 될 처지에 놓인 김민우선수가 고육지책으로 일본 j리그로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김민우선수가 j리그에서 있는 것은 저도 참 안타깝지만, 무작정 그를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욕을 더 먹는거죠 엄연히 연세대학교 소속인데 무작정 에이전트말만 믿고 네덜란드로 건너간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개념한 짓거리입니다 연대를 무시하는 처사이기도 하구요 김민우선수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당해도 쌉니다 축협에서도 저런 에이전트는 징계해야하는데 참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