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척 덥네요. 여름이니까 당연히 덥겠지만... ^^*
그래도 밤 11시에 30도라면 견디기 매우 힘듭니다.
어제 저녁 고등학교동기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한 친구가 모임에 나오려고
첫 인사차 문어 숙회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그 바람에 식사를 끝내고 술자리가 조금 더 이어졌지요.
이렇게 더울때는
사람을 만나도 일찍 헤어지고 집에 들어가니 좋습니다.
술자리도 2차 3차 질질 끌지 않고 119로 끝내서 좋고요.
(한자리에서(1),
한 종류의 술만 마시고(1), 9시 전에 끝내자(9))
오늘은
소리가 거의 같은 '해어지다'와 '헤어지다'를 갈라
보겠습니다.
'해어지다'는 "닳아서 떨어지다."는 움직씨(동사)로
'해어진 옷, 신발이 해어지다'...처럼
씁니다.
'헤어지다'는 "모여 있던 사람들이 따로따로 흩어지다."는 움직씨(동사)로
'나는 일행과 헤어져 집으로 왔다, 모임이
끝나고 친구들과 헤어지고...'처럼 씁니다.
지난 주는 신발이 해어지도록 아이들과 축제장과 계곡을 쏘다녔습니다.
오늘은 지인들과 후포리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녁에
사람을 만나도 다음날을 핑계로 일찍 헤어져서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