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 한국지사인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항 PD-L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범위가 3월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병용·단독요법 및 호지킨림프종 단독요법에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25일 진행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건강보험 사용범위 확대안을 의결했고, 보건복지부가 급여개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키트루다는 국내 허가된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급여 적용된다. 전이성/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부터 PD-L1 발현율 및 조직학적 분류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군을 대상으로 보험급여가 확대된 것으로, 국내 폐암환자도 첫 치료부터 글로벌 표준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또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재발하거나 진행된 호지킨림프종 2차 이상,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이 불가능한 호지킨림프종 3차 이상 단독치료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키트루다는 진행성 재발성인 전형적 호지킨림프종에서 기존의 표준치료였던 브렌툭시맙 베도틴과 직접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해 최초로 3상 임상에 성공한 면역항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