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지리산 쌍계사에서~
지리산(智異山)은 글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 이라 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워진다" 는 의미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인지 지리산은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여 왔으며 지리산 골짜기에 꼭꼭 숨어들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1967년 12월29일에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
지리산은 3개도(경남, 전북, 전남)에 속해 있고, 해발 1,500m가 넘는
20여개봉우리의 긴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주 능선의 거리가
25,5km나 되고 천왕봉은 1,915m이다.
지리산 국립공원에는 3대 사찰이 있습니다. 구례에 위치한 화엄사와 천은사,
하동에 위치한 쌍계사입니다. 화엄사는 지리산 최대의 거찰로
"문화재의 보고" 라 불릴정도로 보유한 문화재가 많고
천은사는 스님들의 참선 도량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쌍계사는 섬진강을 쌍계사는 섬진강을 품은 하동의 대표 사찰로
국보 제47호인 진감선사대공탑비가 있으며 쌍계사로 향하는
화개장터 십리 벚꽃은 길양옆에서 1,2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벚꽃을 피워 터널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벚꽃시기는 오래전 지났지만 아주 오랜만에 오늘은 하동 쌍계사(雙磎寺)를
찾아 갑니다. 쌍계사는 아주 오랜만이라 그 기억도 머리속에서 사라진지 오래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보고 싶은 기대감으로 찾아 나섰습니다.
쌍계사는 통일신라시대 723년 의상대사의 제자인 삼법(三法)과 대비(大悲)가
불법을 공부하러 당나라에 갔다가 선종의 육조 혜능대사의
정상(頂相.머리)을 모셔와 지금의 쌍계사 금당자리에 봉안하고 창건한 절
창건 당시 옥천사라 하였고, 840년 진감대사가 당에서
차(茶)씨를 가져와 절 주위에 심고 대가람으로 중창
이후 절 이름을 쌍계사로 바꾸었답니다.
쌍계사에는 진감선사대공탑비가 있는데 국보로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통일신라후기 유명한 승려였던 진감선사의 일대기를
당대 대표 문인인 최치원이 직접 지은 탑비입니다
지금은 수리중이라 제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
자리는 비어 있었고, 언제까지 수리하는지 ?
어디서 하는지? 안내글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쌍계사는 천년 고찰답게 오래된 수목들이 울창하게 자리하고 있어 여름철
방문하기 아주 좋은 절이였습니다,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도 아니였는데~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삼신산 쌍계사(三神山 雙磎寺)란 현판이 붙은
일주문을 지나 금강문, 천왕문, 9층석탑, 팔영루(현재 보수중)
대공탑비를 지나 대웅전에 도착합니다
대웅전 뒷편 상부에는 금강계단이 있었습니다
경사가 좀 가파른 사찰입니다.
임진왜란때 폐허가 되었던 것을 벽암,
소요, 인계, 법훈, 용담등이 다시 지었고
고산 화상이 1975년부터 복원하여 지금 같은 대가람이 돠었다고 한다
부속 산내암자로는 국사암, 불일암, 도원암,덕봉암, 응보암이 있고
문화재로 국보 1점과 다수의 보물, 경판 3건 368판
경상남도 기념물인 차(茶)나무 시배지(始培地) 등이 있단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본사로 쌍계총림 쌍계사이다.
대가람입니다.
예부터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을 삼신산이라 불렀는데~
쌍계사는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이라 부르던 지리산 남쪽에 위치하여
쌍계사라 부르고 있답니다.
국가지정 명승지, 호리병속의 별천지
쌍계사는 선(禪), 교(敎), 율(律), 차(茶)의
범패(梵唄)의 성지랍니다.
쌍계사란 이름의 사찰은 전국에 많습니다.
논산, 안산, 홍천, 진도등 여러곳에도
쌍계사란 동명의 절이 있답니다.♧
♬ - Michael Hoppé, Lincoln's Lament
첫댓글
지리산의 이해를 주셔서
오늘 처음 지리산의 뜻을 알게 되었네요
그 지혜로움을 품고 있는 지리산을 평생 못 가봅니다
어제 작품인가요
멋져요
부지런히 좋른 곳을 잘 다니시는 군요 잘 보았습니다.
네 부디 보람되고
행복하신날 보내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