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금리도 도와주며 연말, 연초까지 양호한 주가 기대
■ 리뷰 및 업데이트: 연준 금리 방향성으로 무난한 주가 시현
코스피는 기관이 5주 연속, 외국인이 2주 연속 순매수하며 1.8%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주식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양호했다.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는 한달 이상 선방했던 삼성전기를 제외하고, LG이노텍과 LG전자 주가가 지수대비 양호했다. LG이노텍은 4분기 양호한 실적대비 주가가 부진한 편이기 때문에 실적 발표 이전까지 상승 기회는 있다고 판단한다. LG전자는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 낙폭이 심했는데, BDI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회복 가능성, MLCC 턴어라운드, 온디바이스 AI 관련 패키지기판 수혜 기대감 등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은 기관이 6주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이 8주 연속 순매수하며 1.0% 상승했다.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주가는 대부분 양호했는데, 심텍과 비에이치가 부진했다. 패키지기판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최근 한 달 사이 양호한 주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유일하게 지난 2주 연속 비에이치의 주가가 양호했는데, 이번 주에는 홀로 하락 마감했다. 패키지기판과 비에이치 모두 단기, 중장기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 지속 추천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속에4주만에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시현되었다. Apple의 주가 상승폭은 1.0%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실적 발표 이후에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누차 언급했듯이 아이폰 15 시리즈는 무난한 판매량과 프로 라인업 비중 확대로 Blended ASP 상승이 기대된다. Xiaomi 주가는 9.3% 상승하며, 광군절 이후부터 조정 기간을 겪으며 하락했던 주가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하나증권은 내년 스마트폰의 회복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중국 및 유럽의 기저효과가 확인되고 있어 연말, 연초 IT 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한다.
■ 전망 및 전략: 전기전자 업종 연말, 연초 양호한 주가 흐름 기대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비중확대 전략을 지속 추천한다. Apple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20% 이상 상승하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Apple의 실적은 아이폰 15 프로 라인업 확대로 인해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연동되어 두 업체들의 실적도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주가는 아이폰 15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지속적으로 기회는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비에이치는 OLED 아이패드 수혜도 가능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도 추천 가능한 종목이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회복 가능성 및 가시성이 높아지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중이다.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다기보다는 내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내년 스마트폰의 기저 효과와 MLCC 업황의 바닥 통과라는 투자 아이디어는 유효하다. 아울러 온디바이스 AI 관련해서 패키지기판, MLCC 모두 직간접적 수혜가 가능해 편안하게 추천할 수 있는 구간이라 판단한다.
LG전자는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아울러 최근에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도 센티멘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악재들이 주가가 반영되며, PBR 0.8배에 근접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주가 상승 요인을 찾기가 쉽지 않아 상대적인 매력도는 낮아졌음을 부인할 수 없다.
패키지기판 중소형주들은 지속 추천한다. 3분기 실적 부진 이후에 4분기 실적 역시 기존 기대치보다 눈높이가 낮은 상황이지만, 실적 바닥이 확인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DDR5 중심으로 메모리 패키지기판의 뚜렷한 방향성은 충분히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안정화되어 있는 만큼 관련 패키지기판 업체들 전반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
■ 일정 및 예정: 중국 스마트폰 11월 출하량, 한국 12월 잠정 수출액(20일간)
CAICT의 중국 11월 스마트폰 출하량의 발표 시기를 가늠할 수 없기에 항상 체크 사항이다. 9월에 광군절 준비 물량이 예상보다 강했던 만큼 10월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다만, 광군절 결과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우려 사항은 아니다. 11월 데이터는 셀인대비 셀스루는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전반적인 회복 기조가 유지되는지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