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ports-g.com/2023/01/12/2701%ED%98%B8-%EB%85%BC%EB%9E%80-%EC%9D%B4%EC%A0%9C%EB%8A%94-%EC%95%88%EB%8D%95%EC%88%98-%EC%94%A8%EC%99%80-%EC%84%A0%EC%88%98%EB%93%A4%EC%9D%B4-%EB%8B%B5%ED%95%A0-%EC%B0%A8%EB%A1%80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선 선수 중 상당수는 안덕수 씨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언론이나 자신의 SNS
를 통해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질 않는다. 몇몇 선수에게 문의를 해도 “이 문제와 관련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는 반
응이 돌아왔다. 한국 축구를 위해 결의한 게 있다면 선수들도 의견을 내줬으면 한다. 자극적인 폭로가 아니어도 대
표팀의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입을 열었으면 좋겠다. 해당 사건으로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협회를 향한 불만이
더 커진 가운데 협회에서는 에둘러 표현했지만 입장문을 통해 해당 선수들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날리기도 했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의견이 있다면 선수단 ‘카톡방’이 아닌 대중을 향해 용기를 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렵겠지만 그래야 변한다. 대표팀 선수 중 상당수가 협회 의료 시스템에 불만이 있고 안덕수 씨를 지지한 건 나
름대로의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안덕수 씨에 대한 대중의 여론이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선수들이 안덕수 씨
를 추종(?)할 정도로 따른 이유를 이제는 스스로 밝혔으면 한다. 더 이상 취재나 익명의 제보자를 활용해 진실을
밝히기도 어렵고 진실이 밝혀진다고 한들 대중은 사실을 자신의 견해대로 해석해 반반으로 나뉘어 싸울 게 분명
하기 때문이다. <스포츠니어스>는 안덕수 씨나 당사자들이 용기를 낸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생각이다. 이건 다
른 매체나 축구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2701호에서 정말 결의한 게 있다면 이 결의는 세상에 알려져야 한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