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학교/대중문화바로알기/211분반/병원경영학과/20030642/우수정

나는 누구일까.. 무엇일까.. 22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왔지만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내 스스로가 나 자신에 대해 궁금해 한적도 없었고 단지 우수정이라는 이름의 생명체정도라고만 여겼던 나 였다. 그 누구보다 유창하게 대답을 할 수 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며칠동안 단 한 줄의 글도 쓸 수 없었다. 그래서 한참을 생각하다 이렇게 반성부터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 싸워 이긴다는 말에서처럼 나를 아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서도 생각해 보지도 않은 나를 부끄럽게 여기며, '나에게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는 일의 중요함을 느끼고, 그 답을 찾아보겠다. 먼저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게? 라고 물어본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답할 것이며, 또 나 자신은 어떻게 말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여러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내가 누구인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는 나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우숫겟 소리로하는 농담 반 진담반의 대답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대답이 아마 내가 생각하기엔 가장 정답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다.. 그도 그녀도 우리도 아닌 나는 나이다. '나는 나라는 것' 가장 쉬운 말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말이다. 나=나.... '1+1=2'처럼 '='관계가 성립하는 그런 간단한 공식이 아니다. 수학공식처럼 뒤에 오는 답이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다. 언제나 바뀔수 있는 그런 것이다. 뒤에 오는 답이 무엇이냐에 따라 인생관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뀐다. 그래서 사람들 각 개개인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제각각인 것이 아닐까? 그런 중에 나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나는 나라고 답했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나는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 나는 나를 '쳇바퀴속의 다람쥐'로 표현하고 싶다. 언제나 앞만 보고 달리는..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후퇴하는 법은 없다. 후퇴는 없지만 가끔은 인생의 여유를 느끼기 위해 휴식을 취하고 다시 목표를 위해 달리는 그런 쳇바퀴속의 다람쥐말이다. 우리들이 쳇바퀴속의 다람쥐를 보면서 재미있다고 웃지만 다람쥐는 그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것을 보면 겉으로는 목표를 향해 쉽게 가는 것 같지만 안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는 반복되는 생활 속의 답답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다시 한번 나를 뒤돌아보게 끔 한다. 그런데 도대체 이렇게 달리는 이유는 뭘까.. 나는 무엇때문에 살아가며 무엇을 바라고 있길래 이토록 달리는 것일까. 목표?? 내가 미래에 가질 아니 하고자 하는 일데 대한 목표? 단지 그것 뿐인 것일까. 직업에 대한 목표 그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 달리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나는 행복하기 위해 달리고 산다고 말하고 싶다. 행복이라.. 사람들은 흔히 '행복, 행복'하고 떠들지만,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전에 찾아보면 '행복은 생활에 충분한 만족과 살고 있는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 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생활에 충분한 만족, 살고 있는 기쁨 이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과연 지금 나에게선 그 행복이 어디에서 나올 수 있을까? 아니, 어쩌면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 나 또한 그렇다. 22년을 살면서 '아~ 행복하구나'라고 느낀 적은 가족이든 친구든 애인이든 상관없이 누군가로부터 내가 지금 사랑받고 있구나 생각이 들때 행복하다고 느꼈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신은 물론 타인을 사랑하는 그런 마음이야말로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나부터 행복해야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을 것이고 나 자신이 행복하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항상 웃으며 지내지 않을까. 나는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수많은 자기최면과 자기암시, 자기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삶은 가치 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나의 행복을 창조한다...' 명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만 행복하다. -링 컨- 행복이란 과잉과 부족에 있는 조그만 역이다. -C.폴록- 위의 말처럼 행복이란 다른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냥 행복해지기로 마음먹고, 자기가 그렇게 느끼면 행복이 아닐까? 우리는 참 행복이라는 것을 거창하고 크게 생각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나도 그렇지만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말로 행복이란 자기가 느낄 수 있는 작은 것 하나부터 라고 할 수 있다. 너무나 넘쳐나도 안되고 또 그렇다고 너무나 부족해도 안 되는 그런 중간의 모습.... 이것이 바로 행복인 것 같다. 이런 행복을 위해서 나는 쳇바퀴속의 다람쥐처럼 살아가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살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나는 행복하지만 앞으로 더욱 행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