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목사는 감리사다.
안산시 대부도에 방아머리교회 담임이고 옛날 찐빵 만두를 만들어 팔기도 하고 매주 금요일에 수많은 개척교회들에 찐빵과 만두를 보내주는 사역을 10년 가까이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옛날 찐빵 만두가게는 찐빵선교회 사역지다.
우리 자오나눔선교회 회원들과 자오쉼터 가족들에게는 찐빵 목사로 더 알려져 있다. 자오의 행사 때는 주로 사모님을 보내 안내를 서도록 한다. 삼촌들에게 찐빵이나 만두를 가져올 땐 직접 온다. 사역이기 때문이다.
자오의날 행사가 끝난 후 며칠 있다가 아내와 함께 사역현장에 다녀왔다. 반갑게 맞이하는 친구 목사님. 만두가 맛있다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왕만두를 내 온다. 맛있다. 자랑할만 하다.
얼마전에 감리사가 됐단다. 나는 장로교 목사고 친구는 감리교 목사다. 잘 모르지만 감리사 되는 게 쉬운 것은 아닐텐데 장하다고 했다. 정회원 되기까지 많은 세월과 과정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감리사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려는 친구 목사의 비전을 들으며 기도가 절로 나왔다. 참 멋지다.
삼촌들 먹이려고 찐빵과 만두를 포장해 달라니 돈을 안받겠단다. 나는 주려고 하고 친구는 안받으려 하고 맨날 실강이다. 절충안으로 반값만 받겠단다. 집으로 돌아오며 차안에서 아내에게 말했다. 내 친구 멋지지?
내 친구 목사는 감리사다. 서완수 목사님 늘 응원하며 기도합니다.
첫댓글 감리사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큰 일을 맡으셨어요~
목사님이 남사친이시라면
저는 여사친이랍니다.(사모님도 인정한~~^^)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