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는 적십자 광주전남지사와 연계해 마을 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고려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버미술 교실, 노래교실, 무료급식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선사하고 있다.
실버미술 교실은 어르신들이 그림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진행되는 미술 수업에서는 계절이나 생활 속 주제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이뤄지며, 어르신들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노래교실은 어르신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움을 나누고, 음악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다. 노래교실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인돌봄센터는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 20여 명에게 아침식사를, 매주 목요일은 마을거주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무료급식도 제공하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무료급식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사를 통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려인 전통음식이 준비된다.
고려인마을 지도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한 끼 식사는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광주 신용동적십자봉사회(회장 김형란)와 연계해 스마일힐링체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 및 치매 인식 개선 등 신체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와 긍정적인 에너지 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을 위한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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