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人(증인)-참요(參廖, 명종조)
벗에게 주다
水雲蹤跡已多年(수운종적이다년)
鍼芥相投喜有緣(침개상투희유연)
盡日客軒春寂寞(진일객헌춘적막)
落花如雪雨餘天(낙화여설우여천)
물 구름 같은 자취 어느덧 여러 해라
이끌려 마음 나눈 인연 있음을 기뻐하네.
온 종일 객헌에 봄날은 적막한데
지는 꽃잎 눈발 같고 비는 하늘 가득해라.
水雲蹤跡(수운종적) : 물이나 구름처럼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떠돈 발자취.
鍼芥相投(침개상투) : 바늘이 자석에 이끌리고, 겨자가 호박에 이끌리듯 서로 마음을 나눈 친구.
參廖(참요) :
조선 명종 때 승려. 요승 보우(普雨)에게 미움을 받아 성천(成川)으로 귀양 갔다.
첫댓글 오늘은 參廖(참요)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鍼芥相投(침개상투) 뜻을 다시 되새겨봅니다.
고맙게 잘 감상하면서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가 되십시오.
강물 같고 구름 같은 세월이 많이도 지났고
바늘이 자석 앞에서 꼼짝 못하고
겨자가 호박(琥珀)에 사정없이 이끌리듯,
그대와 나는 그렇게 서로에게 마음을 나눴었네.
이별을 앞두고 종일 객헌에 말없이 앉아있다 보니
이 적막한 봄날에 꽃잎이 지고 비가 내릴 것 같구나.
이젠 우리도 헤어질 때가 되었다며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일 평생 사는 동안
鍼芥相投한 벗 두 세 명만 있어도.......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盡日客軒春寂莫
落花如雪雨餘天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상 잘하고 많이 배웁니다.고맙습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感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