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파괴무기 개발국인 북한과 이란 이라크 등 3국을 일컫는 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002년 연두 국정연설에서 테러 전쟁수행을 3대 국정 지표중 하나로 제시했다. 북한, 이라크, 이란 등을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시도하는 국가로 규정, 이들 국가와 이들의 우방인 테러 국가들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려고 무장하며 '악의 한 축'(an axis of evil)을 이루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미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용해왔던 용어인 '불량국가(rogue state)'보다 훨씬 더 강경한 표현으로 냉전시절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소련을 지칭했던 '악의 제국(evil empire)'이란 표현을 연상시킨다. 축(軸)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가인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을 '추축국(樞軸國)(the Axis)'으로 일컬었던 데서 따온 듯하다.
서울과 워싱턴의 외교 분석가들에 따르면 북한이 이라크, 이란과 함께 '악의 한 축'으로 거명됐다고 해서 반드시 테러전쟁의 다음 목표에 올라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이 가장 앞선 나라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지목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