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삐걱
KTX 정차역 지정 문제 미해결, 승강장 설치비 2000억 확보 난항
市·지역의원, 정부에 지정 촉구
부산 부전역 복합환승센터(이하 환승센터) 건립이 KTX 정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삐걱거리고 있다. 부산시는 이곳을 KTX 정차역으로 만들어 부족한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겠다는 계획이지만, 국토해양부는 철도 개발은 환승센터 건립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는 부전역에 연면적 30만7440㎡(총 대지면적 8만2880㎡)에 지하 3층 지상 50층의 복합역사를 건립하기로 하고 개발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2010년 12월 부전역을 포함해 동대구역 울산역 등 전국 8곳을 '광역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소로 지정했다. 정부는 국토부가 환승시설 건립 예산의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비나 민간투자 등으로 충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는 철도와 버스, 택시 등 운송수단의 환승 외에 KTX 열차가 정차하는 것을 전제로 환승센터 건립에 관한 기본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정부 지원 예산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KTX 정차 없이 이 사업이 시행된다면 복합역사의 지하 50m에서 지상까지 연결하는 승강장 설치비용 2000억 원가량을 모두 시가 충당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는 부전역을 KTX 정차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KTX 정차역으로 지정되면 철도기반시설 설치 명목으로 코레일에서 50%, 정부에서 50%를 받아내 무상으로 승강장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새누리당 나성린(부산진갑) 의원 측도 "시와 협의를 거친 뒤 KTX 부전역 설치를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반면 국토부는 KTX 정차 등 철도 개발은 환승센터 건립 사업 범위를 벗어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도시광역교통과 관계자는 "KTX 부전역 개통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시가 KTX 정차를 전제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부전역 환승센터 건립 작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민자 너무 좋아하는 현정부...ㄷㄷ
그쵸!?ㅎㅎ 손안되고 코풀기 할려다가~ ㅎ